아웅산 테러 때 합참의장 구한 육군 중장 전역

입력 2016.07.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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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 당시 이기백 합참의장을 구했던 육군 중장이 오늘(28일) 전역했다.

전인범 육군 중장은 오늘 경기 이천 특전사 연병장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전역식에는 아웅산 테러 당시 전 중장의 상관이었던 이기백 전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전 중장은 한국군으로는 처음으로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훈장을 받았다. 또, 정부로부터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국선장을, 미국 정부에서는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 훈장을 각각 받았다.

전 중장은 1981년 4월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임관해 30사단 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아웅산 테러가 발생한 1983년 10월 9일 전 중장은 25살의 중위 신분으로 이 합참의장의 부관이었다. 당시 전 중장은 머리와 배에 파편이 박힌 채 서까래에 깔린 이 의장을 2차 폭발의 위험이 있던 현장에서 구해냈다.

또, 전 중장은 지난 2007년 한국인 선교 봉사자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 세력에 의해 피랍됐을 때 카불 현지에 협조 단장으로 파견돼 인질 구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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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테러 때 합참의장 구한 육군 중장 전역
    • 입력 2016-07-28 21:09:53
    정치
'아웅산 테러' 당시 이기백 합참의장을 구했던 육군 중장이 오늘(28일) 전역했다.

전인범 육군 중장은 오늘 경기 이천 특전사 연병장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전역식에는 아웅산 테러 당시 전 중장의 상관이었던 이기백 전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전 중장은 한국군으로는 처음으로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훈장을 받았다. 또, 정부로부터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국선장을, 미국 정부에서는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 훈장을 각각 받았다.

전 중장은 1981년 4월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임관해 30사단 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아웅산 테러가 발생한 1983년 10월 9일 전 중장은 25살의 중위 신분으로 이 합참의장의 부관이었다. 당시 전 중장은 머리와 배에 파편이 박힌 채 서까래에 깔린 이 의장을 2차 폭발의 위험이 있던 현장에서 구해냈다.

또, 전 중장은 지난 2007년 한국인 선교 봉사자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 세력에 의해 피랍됐을 때 카불 현지에 협조 단장으로 파견돼 인질 구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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