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성급 인사 첫 탈북…“김정은 동남아 비자금 총책”

입력 2016.07.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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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장성급 인사와 외교관 등 4명이 최근 탈북해 제3국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대북소식통에 의하면 이들 중 장성급 인사는 김정은의 동남아 비자금을 관리하던 총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장성급 인사가 업무차 중국에 나와 있는 사이 북한에 있던 일행 2명이 북한 외교관의 도움을 받아 이달 10일 북한을 빠져나와 장성급 인사와 합류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외교관은 일행과 헤어져 독자적으로 제3국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장성급 인사 일행 3명은 중국 내 모처에 머물며 역시 제3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대한민국행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소식통은 지난 4월 집단 탈북한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민변의 인신보호구제 신청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북한 사회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누리던 고위급 인사들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건 김정은 체제에 대한
강한 불만과 고립무원 상태에 몰린 북한의 처지에 대한 비관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지난해에도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가 탈북해 국내로 들어왔지만, 북한군 장성급 인사가 탈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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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장성급 인사 첫 탈북…“김정은 동남아 비자금 총책”
    • 입력 2016-07-28 21:21:04
    정치
북한군 장성급 인사와 외교관 등 4명이 최근 탈북해 제3국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대북소식통에 의하면 이들 중 장성급 인사는 김정은의 동남아 비자금을 관리하던 총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장성급 인사가 업무차 중국에 나와 있는 사이 북한에 있던 일행 2명이 북한 외교관의 도움을 받아 이달 10일 북한을 빠져나와 장성급 인사와 합류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외교관은 일행과 헤어져 독자적으로 제3국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장성급 인사 일행 3명은 중국 내 모처에 머물며 역시 제3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대한민국행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소식통은 지난 4월 집단 탈북한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민변의 인신보호구제 신청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북한 사회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누리던 고위급 인사들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건 김정은 체제에 대한
강한 불만과 고립무원 상태에 몰린 북한의 처지에 대한 비관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지난해에도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가 탈북해 국내로 들어왔지만, 북한군 장성급 인사가 탈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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