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화해·치유 재단’ 출범…대학생 반대 시위

입력 2016.07.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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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취> "중단하라...중단하라..."

10여 명의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장을 점거합니다.

<녹취> "한일합의 폐기하라! 한일합의 폐기하라!"

재단 이사장을 향해 이번엔 한 20대 남성이 휘발성 화합물인 캡사이신을 뿌리다 검거됐습니다.

<녹취> "구급차 쪽으로..따라오세요.. 좀 비켜달라고요..."

병원에 후송된 재단 이사장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퇴원했습니다.

이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 재단'은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10억 엔을 재원으로 피해 할머니들을 돕고 추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태현(화해·치유재단 이사장) : "10억 엔은 다 할머니들 지원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10억 엔은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겁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10억 엔의 출연 시기가 미정인 데다, 소녀상 철거와의 연계성 문제가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특히 일부 위안부 할머니들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젭니다.

<인터뷰> 김복동(90살/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일본이 사과할 때까지는 절대 용서할 수가없어요. 죽을 때까지 싸우고...우리가 죽고나면 또 후세들이 있잖아"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 지난해 말 46명이던 생존자는 현재 40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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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 출범…대학생 반대 시위
    • 입력 2016-07-28 21:43:53
    사회
 <녹취> "중단하라...중단하라..."

10여 명의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장을 점거합니다.

<녹취> "한일합의 폐기하라! 한일합의 폐기하라!"

재단 이사장을 향해 이번엔 한 20대 남성이 휘발성 화합물인 캡사이신을 뿌리다 검거됐습니다.

<녹취> "구급차 쪽으로..따라오세요.. 좀 비켜달라고요..."

병원에 후송된 재단 이사장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퇴원했습니다.

이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 재단'은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10억 엔을 재원으로 피해 할머니들을 돕고 추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태현(화해·치유재단 이사장) : "10억 엔은 다 할머니들 지원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10억 엔은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겁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10억 엔의 출연 시기가 미정인 데다, 소녀상 철거와의 연계성 문제가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특히 일부 위안부 할머니들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젭니다.

<인터뷰> 김복동(90살/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일본이 사과할 때까지는 절대 용서할 수가없어요. 죽을 때까지 싸우고...우리가 죽고나면 또 후세들이 있잖아"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 지난해 말 46명이던 생존자는 현재 40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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