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LG vs 롯데 (2016.07.28)

LG 트윈스가 시즌 6승째를 거둔 류제국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5-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류제국은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9패)을 달성했다.

타선은 12안타를 합작했다. 김용의, 이천웅, 이형종, 오지환이 2안타, 임훈은 3안타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4⅔이닝 동안 9피안타를 맞고 4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 후 강판, 시즌 9패(6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 롯데의 흔들린 수비를 틈타 4점을 먼저 앞섰다.

무사 1, 3루에서 박용택이 1루수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롯데 1루수 최준석은 실점을 막고자 홈으로 송구했다. 롯데 포수 강민호는 공을 잘 잡고 이미 3루를 떠나 런다운에 걸린 주자 김용의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3루로 악송구를 했고, 그 틈에 김용의가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좌익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다음 타자 오지환 타석에서 린드블럼이 폭투, 3루 주자 박용택이 득점했다. 오지환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초 최준석의 2점 홈런으로 따라왔다. 저스틴 맥스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직후, 최준석은 류제국의 초구인 시속 142㎞ 직구를 담장 한가운데로 넘겼다. 비거리 130ｍ를 기록한 최준석의 시즌 14호 홈런이다.

LG는 곧바로 달아났다. 4회말 2사 3루에서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5-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LG와 롯데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롯데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LG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용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LG는 8회초 2사 1루부터 마무리투수 임정우를 올려보내 3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