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준위, 예비경선 실시 여부 판단…4명 출사표

입력 2016.07.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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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이 4파전 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출마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의 실시 여부를 판단한다.

노웅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은 28일 KBS와의 통화에서 "당헌과 당규, 세칙 상에 4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는 여부를 두고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비경선 시행 여부를 중앙당 선관위가 아니라 전준위가 판단하는게 좋겠다고 요청한 상태"라며 "당규에는 전준위가 예비경선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준위가 당 시행세칙을 만들면서는 부칙에 중앙당 선관위가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고 권한을 줬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뒷말이 나올지 모르니 선관위 결정보다는 전준위에서 (예비경선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당헌에는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당규에는 '실시한다'라고 명기되어 예비경선이 의무사항인지 해석 여지가 있다.

더민주는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어제(28일) 당권 경쟁 구도가 4파전으로 확대됐다.

막판까지 고민하던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추미애, 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등 주류 후보 3명과 비주류 후보 1명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당대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25%(국민여론조사 15%, 당원 여론조사 10%) 비율로 선출되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의원 투표는 다음 달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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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전준위, 예비경선 실시 여부 판단…4명 출사표
    • 입력 2016-07-29 01:29:44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이 4파전 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출마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의 실시 여부를 판단한다.

노웅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은 28일 KBS와의 통화에서 "당헌과 당규, 세칙 상에 4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는 여부를 두고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비경선 시행 여부를 중앙당 선관위가 아니라 전준위가 판단하는게 좋겠다고 요청한 상태"라며 "당규에는 전준위가 예비경선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준위가 당 시행세칙을 만들면서는 부칙에 중앙당 선관위가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고 권한을 줬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뒷말이 나올지 모르니 선관위 결정보다는 전준위에서 (예비경선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당헌에는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당규에는 '실시한다'라고 명기되어 예비경선이 의무사항인지 해석 여지가 있다.

더민주는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어제(28일) 당권 경쟁 구도가 4파전으로 확대됐다.

막판까지 고민하던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추미애, 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등 주류 후보 3명과 비주류 후보 1명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당대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25%(국민여론조사 15%, 당원 여론조사 10%) 비율로 선출되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의원 투표는 다음 달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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