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호국인물, 이인영 의병장 선정

입력 2016.07.29 (10:33) 수정 2016.07.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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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의병장으로 서울 진공작전을 이끈 13도창의대장 이인영 의병장이 '8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됐다고 전쟁기념관이 오늘(29일) 밝혔다.

이인영 선생은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을 계기로 전국에서 의병 활동이 확산하던 중 총대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원주에서 의병원수부를 설치하고 관동창의 대장에 올라 각 도에 격문을 보내 의병을 모집했다. 그 결과, 의병연합부대인 13도창의대가 형성됐고, 이인영 선생은 13도창의대장에 추대됐다.

13도창의대는 같은 해 통감부를 격파하고 을사늑약을 무효로 만들어 국권을 회복하고자 각 도의 의병들을 이끌고 서울 진공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각 도의 의병들이 정한 기일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본군이 선제공격하면서 패했고, 이후 이 선생은 상주와 항간 등지에서 은거하다 일본 헌병에 잡혀 경성 감옥에서 1909년 순국했다.

정부는 지난 1962년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다음 달 4일 호국 추모실에서 유족과 유관단체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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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호국인물, 이인영 의병장 선정
    • 입력 2016-07-29 10:33:03
    • 수정2016-07-29 11:14:04
    정치
일제 강점기 의병장으로 서울 진공작전을 이끈 13도창의대장 이인영 의병장이 '8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됐다고 전쟁기념관이 오늘(29일) 밝혔다.

이인영 선생은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을 계기로 전국에서 의병 활동이 확산하던 중 총대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원주에서 의병원수부를 설치하고 관동창의 대장에 올라 각 도에 격문을 보내 의병을 모집했다. 그 결과, 의병연합부대인 13도창의대가 형성됐고, 이인영 선생은 13도창의대장에 추대됐다.

13도창의대는 같은 해 통감부를 격파하고 을사늑약을 무효로 만들어 국권을 회복하고자 각 도의 의병들을 이끌고 서울 진공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각 도의 의병들이 정한 기일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본군이 선제공격하면서 패했고, 이후 이 선생은 상주와 항간 등지에서 은거하다 일본 헌병에 잡혀 경성 감옥에서 1909년 순국했다.

정부는 지난 1962년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다음 달 4일 호국 추모실에서 유족과 유관단체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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