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뱃머리 들기 ‘성공’…인양 본궤도

입력 2016.07.30 (06:36) 수정 2016.07.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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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의 핵심 공정으로 꼽혀온 뱃머리들기 작업이 어제 마무리 됐습니다.

기상상황만 좋다면 앞으로 인양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 밑 세월호와 연결된 크레인 쇠줄이 팽팽하게 당겨졌습니다.

뱃머리는 바닥에서 10미터 가까이 끌어올려졌고 18개의 철제 받침대가 선체 아래로 옮겨졌습니다.

뒤로 보이는 크레인은 지금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아래로 내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릴 철제 받침대 위에 선체를 내려놓는 뱃머리 들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선체 파손과 기상 악화 등으로 석달 가까이 미뤄졌던 세월호 뱃머리들기 작업이 7번의 시도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장기욱(해양수산수 세월호인양추진단 과장) : "29일 오후 8시 10분 부로 해서 잠수사들이 모니터링 하는 가운데 선체를 정위치에 정확히 천천히 내려놨습니다."

이번 작업은 선체를 직접 들어올리는 첫 단계이자 가장 어려운 공정으로, 세월호 가족과 특별조사위원 모두 현장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 : "앞으로 남은 과정이 있습니다. 거기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뭍으로 무사히 올라올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기술을 보태서 힘써 주십시오."

다음 달 초부터는 배꼬리 부분에 8개의 받침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해수부는 오는 9월까지 세월호 선체를 들어올려 목포 신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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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뱃머리 들기 ‘성공’…인양 본궤도
    • 입력 2016-07-30 06:42:22
    • 수정2016-07-30 07: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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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의 핵심 공정으로 꼽혀온 뱃머리들기 작업이 어제 마무리 됐습니다.

기상상황만 좋다면 앞으로 인양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 밑 세월호와 연결된 크레인 쇠줄이 팽팽하게 당겨졌습니다.

뱃머리는 바닥에서 10미터 가까이 끌어올려졌고 18개의 철제 받침대가 선체 아래로 옮겨졌습니다.

뒤로 보이는 크레인은 지금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아래로 내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릴 철제 받침대 위에 선체를 내려놓는 뱃머리 들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선체 파손과 기상 악화 등으로 석달 가까이 미뤄졌던 세월호 뱃머리들기 작업이 7번의 시도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장기욱(해양수산수 세월호인양추진단 과장) : "29일 오후 8시 10분 부로 해서 잠수사들이 모니터링 하는 가운데 선체를 정위치에 정확히 천천히 내려놨습니다."

이번 작업은 선체를 직접 들어올리는 첫 단계이자 가장 어려운 공정으로, 세월호 가족과 특별조사위원 모두 현장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 : "앞으로 남은 과정이 있습니다. 거기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뭍으로 무사히 올라올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기술을 보태서 힘써 주십시오."

다음 달 초부터는 배꼬리 부분에 8개의 받침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해수부는 오는 9월까지 세월호 선체를 들어올려 목포 신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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