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쓰룸] 달라도 너무 다른 나와 당신의 미디어

입력 2016.07.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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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미디어를 두고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한다. 어떤 창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과 내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먼저, 어떤 미디어로 뉴스를 보는지에 대한 질문.


세대에 따라 크게 나뉘었다. 10대와 20대는 대부분 모바일로 뉴스를 이용했지만,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방송과 신문 같은 기성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하는 언론수용자의식조사의 결과 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 그 미디어로 뉴스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기성 미디어의 경우는 친숙한 이용성이 꼽혔다. 특히 시력 저하에 시달리는 고령의 이용자들일수록 큰 화면의 텔레비전 방송을 선호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가장 선호하는 뉴스 브랜드는 어디일까?


다양한 응답과 이유가 나왔다. KBS는 여러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뉴스 브랜드로 꼽혔다. 하지만,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선호되고 젊은 세대일수록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10대 이용자가 디스패치를 선호하는 뉴스 브랜드로 꼽은 점 역시 신선한 결과였다.

세대별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선호도를 살펴보니, 세대간 소통의 어려운 점 역시 이해할 수 있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르다 보면 생각과 의견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간극이 벌어진 세대간 교류는 더이상 불가능한 일일까?

문제의 원인이 미디어에 있듯, 어쩌면 그 답도 미디어에 있을 것이다.

취재·영상제작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
고은지(4학년), 윤보름(4학년), 남연화(3학년), 박수진(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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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쓰룸] 달라도 너무 다른 나와 당신의 미디어
    • 입력 2016-07-30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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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미디어를 두고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한다. 어떤 창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과 내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먼저, 어떤 미디어로 뉴스를 보는지에 대한 질문.


세대에 따라 크게 나뉘었다. 10대와 20대는 대부분 모바일로 뉴스를 이용했지만,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방송과 신문 같은 기성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하는 언론수용자의식조사의 결과 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 그 미디어로 뉴스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기성 미디어의 경우는 친숙한 이용성이 꼽혔다. 특히 시력 저하에 시달리는 고령의 이용자들일수록 큰 화면의 텔레비전 방송을 선호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가장 선호하는 뉴스 브랜드는 어디일까?


다양한 응답과 이유가 나왔다. KBS는 여러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뉴스 브랜드로 꼽혔다. 하지만,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선호되고 젊은 세대일수록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10대 이용자가 디스패치를 선호하는 뉴스 브랜드로 꼽은 점 역시 신선한 결과였다.

세대별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선호도를 살펴보니, 세대간 소통의 어려운 점 역시 이해할 수 있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르다 보면 생각과 의견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간극이 벌어진 세대간 교류는 더이상 불가능한 일일까?

문제의 원인이 미디어에 있듯, 어쩌면 그 답도 미디어에 있을 것이다.

취재·영상제작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
고은지(4학년), 윤보름(4학년), 남연화(3학년), 박수진(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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