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묘사에 물고문…싱가포르국립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파문

입력 2016.07.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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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학평가에서 잇따라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선정된 싱가포르국립대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측은 새 학기를 앞두고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중지시키고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남녀 신입생에게 게임 벌칙으로 성폭행 장면을 재연하도록 했고, 신입생을 물속에 강제로 집어넣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교육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성적인 행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옹 예 궁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대행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폭행 묘사 행위 등을 강력히 비난하는 메시지를 올리고, 조사와 처벌을 예고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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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묘사에 물고문…싱가포르국립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파문
    • 입력 2016-07-30 12:12:07
    국제
국제 대학평가에서 잇따라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선정된 싱가포르국립대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측은 새 학기를 앞두고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중지시키고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남녀 신입생에게 게임 벌칙으로 성폭행 장면을 재연하도록 했고, 신입생을 물속에 강제로 집어넣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교육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성적인 행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옹 예 궁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대행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폭행 묘사 행위 등을 강력히 비난하는 메시지를 올리고, 조사와 처벌을 예고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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