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김현수 홀로 1안타

입력 2016.07.30 (15:43) 수정 2016.07.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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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비 허점을 찌르는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오늘(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현수의 타율은 0.325로 조금 내려갔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볼 3개를 그대로 지켜봐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다.

4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고, 김현수는 5구에 번트를 대고 1루 쪽으로 뛰어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김현수의 번트에 토론토 내야수는 누구도 반응하지 못했다.

3루수 조시 도날슨도 베이스 근처에서 정상 수비를 하다가 허점을 찔린 뒤 송구조차 포기했다.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볼넷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았고, 마크 트럼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3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5-6으로 졌다.

후반기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사흘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6회 말 수비 중 더블 스위치(투수와 야수를 함께 바꾸는 것)를 거쳐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1루를 내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이대호의 타율은 0.262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컵스에 1-12로 대패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최근 3경기 동안 이어왔던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강정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이날 침묵하며 타율이 0.236까지 내려갔다.

강정호는 1-3으로 따라간 9회초 2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아쉽게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팀은 그대로 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167(66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2-6으로 졌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11-6으로 승리하며 하루 쉬었다.

한편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하는 박병호는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72(81타수 22안타)까지 떨어졌다.

로체스터는 르하이밸리에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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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빅리거, 김현수 홀로 1안타
    • 입력 2016-07-30 15:43:05
    • 수정2016-07-30 15:48:03
    메이저리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비 허점을 찌르는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오늘(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현수의 타율은 0.325로 조금 내려갔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볼 3개를 그대로 지켜봐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다.

4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고, 김현수는 5구에 번트를 대고 1루 쪽으로 뛰어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김현수의 번트에 토론토 내야수는 누구도 반응하지 못했다.

3루수 조시 도날슨도 베이스 근처에서 정상 수비를 하다가 허점을 찔린 뒤 송구조차 포기했다.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볼넷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았고, 마크 트럼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3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5-6으로 졌다.

후반기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사흘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6회 말 수비 중 더블 스위치(투수와 야수를 함께 바꾸는 것)를 거쳐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1루를 내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이대호의 타율은 0.262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컵스에 1-12로 대패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최근 3경기 동안 이어왔던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강정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이날 침묵하며 타율이 0.236까지 내려갔다.

강정호는 1-3으로 따라간 9회초 2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아쉽게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팀은 그대로 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167(66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2-6으로 졌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11-6으로 승리하며 하루 쉬었다.

한편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하는 박병호는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72(81타수 22안타)까지 떨어졌다.

로체스터는 르하이밸리에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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