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버스에 7시간 갇힌 4세 아이…의식불명
입력 2016.07.30 (21:10)
수정 2016.08.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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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폭염 속에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유치원에 가던 4살 아이가 통학차량 안에 7시간 가량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폭염 속에 갇혀 있던 아이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9일) 오후 4시반 쯤.
한 유치원 통학차량 안에서 4살 최 모 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 등원길에 차량에 탔던 최 군을 확인하지 못하고 문을 잠근 채 하루 일과를 마친 겁니다.
보조교사도 동승했지만 최 군이 차량에 남은 것을 몰랐습니다.
<녹취> 통학 차량 운전기사(음성변조) : "선생님이나 저나 애기를 확인 못 했다는 게 진짜 잘못 한거죠. 자고 있었으니까 제가 못 봤겠죠. 애가 깨가 있었다면..."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어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3도.
발견 당시 최 군의 체온은 무려 42도였습니다.
최 군은 땡볕 아래 세워진 이 통학차량 안에서 다른 아이들이 하원할 시간인 오후 4시 반까지 무려 7시간을 갇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학기간 돌봄교실을 운영하던 유치원 측이 출석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틀째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녹취> 최 모 군 아버지 : "애가 제일 마지막에 탔는데, 유치원에 도착해서 내릴 때 그걸 확인 못했다는 게 제일 원망스럽죠."
경찰은 교사와 운전자, 유치원 원장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이런 폭염 속에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유치원에 가던 4살 아이가 통학차량 안에 7시간 가량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폭염 속에 갇혀 있던 아이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9일) 오후 4시반 쯤.
한 유치원 통학차량 안에서 4살 최 모 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 등원길에 차량에 탔던 최 군을 확인하지 못하고 문을 잠근 채 하루 일과를 마친 겁니다.
보조교사도 동승했지만 최 군이 차량에 남은 것을 몰랐습니다.
<녹취> 통학 차량 운전기사(음성변조) : "선생님이나 저나 애기를 확인 못 했다는 게 진짜 잘못 한거죠. 자고 있었으니까 제가 못 봤겠죠. 애가 깨가 있었다면..."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어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3도.
발견 당시 최 군의 체온은 무려 42도였습니다.
최 군은 땡볕 아래 세워진 이 통학차량 안에서 다른 아이들이 하원할 시간인 오후 4시 반까지 무려 7시간을 갇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학기간 돌봄교실을 운영하던 유치원 측이 출석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틀째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녹취> 최 모 군 아버지 : "애가 제일 마지막에 탔는데, 유치원에 도착해서 내릴 때 그걸 확인 못했다는 게 제일 원망스럽죠."
경찰은 교사와 운전자, 유치원 원장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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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버스에 7시간 갇힌 4세 아이…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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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30 21:14:33
- 수정2016-08-01 10:14:43
<앵커 멘트>
이런 폭염 속에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유치원에 가던 4살 아이가 통학차량 안에 7시간 가량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폭염 속에 갇혀 있던 아이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9일) 오후 4시반 쯤.
한 유치원 통학차량 안에서 4살 최 모 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 등원길에 차량에 탔던 최 군을 확인하지 못하고 문을 잠근 채 하루 일과를 마친 겁니다.
보조교사도 동승했지만 최 군이 차량에 남은 것을 몰랐습니다.
<녹취> 통학 차량 운전기사(음성변조) : "선생님이나 저나 애기를 확인 못 했다는 게 진짜 잘못 한거죠. 자고 있었으니까 제가 못 봤겠죠. 애가 깨가 있었다면..."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어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3도.
발견 당시 최 군의 체온은 무려 42도였습니다.
최 군은 땡볕 아래 세워진 이 통학차량 안에서 다른 아이들이 하원할 시간인 오후 4시 반까지 무려 7시간을 갇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학기간 돌봄교실을 운영하던 유치원 측이 출석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틀째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녹취> 최 모 군 아버지 : "애가 제일 마지막에 탔는데, 유치원에 도착해서 내릴 때 그걸 확인 못했다는 게 제일 원망스럽죠."
경찰은 교사와 운전자, 유치원 원장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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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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