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공산 반군과 휴전 일방적 철회

입력 2016.07.31 (07:32) 수정 2016.07.31 (08: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공산 반군과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철회했다.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산 반군이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휴전에 참여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같이 결정하고 정부군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정연설에서 공산 반군과의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휴전선언 이틀 만에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공산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이 숨지자 휴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휴전 철회와 별개로 필리핀 정부가 내전 종식을 위해 애초 계획대로 다음 달 공산 반군과의 평화협상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산 반군은 1960년대 후반부터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정부군과 반군, 주민 등 3만 명 넘게 숨졌다.

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은 2012년 말 한시 휴전에 잠정 합의하고 평화협상을 벌였으나 반군 측이 정부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문제 삼아 2013년 초 휴전 합의를 철회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공산 반군과 휴전 일방적 철회
    • 입력 2016-07-31 07:32:03
    • 수정2016-07-31 08:41:25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공산 반군과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철회했다.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산 반군이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휴전에 참여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같이 결정하고 정부군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정연설에서 공산 반군과의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휴전선언 이틀 만에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공산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이 숨지자 휴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휴전 철회와 별개로 필리핀 정부가 내전 종식을 위해 애초 계획대로 다음 달 공산 반군과의 평화협상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산 반군은 1960년대 후반부터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정부군과 반군, 주민 등 3만 명 넘게 숨졌다.

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은 2012년 말 한시 휴전에 잠정 합의하고 평화협상을 벌였으나 반군 측이 정부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문제 삼아 2013년 초 휴전 합의를 철회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