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출 문화재의 디지털 ‘귀향’…특별한 감동

입력 2016.08.01 (12:36) 수정 2016.08.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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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국보급 회화들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원본이 아닌 복사본이지만 디지털 명화로 재탄생한 우리 옛 명화가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꿈 속에서 본 무릉도원을 화폭에 옮긴 안견의 '몽유도원도'.

현재 일본에 있는 이 작품이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

계곡 물이 흐르고, 풍광에 입체감을 줘 마치 꿈 속을 함께 거니는 듯합니다.

김홍도의 '소림모정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국보급 회화 7점이 고해상도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디지털 명화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남상민(전시기획자) : "숨어있는 스토리를 영상과 음악으로 공감하도록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느끼도록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시민들의 소액 기부 모금으로 디지털 사본을 샀고,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복원이 진행됐습니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16만여 점으로 반환은 요원한 상황. 국내 전시가 성사돼도 사람이 몰려 여유로운 감상이 불가능한 상황이 안타까워 시작한 작업입니다.

<인터뷰> 서진호(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본부장) : "작품을 알아야 우리가 (다시)갖고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이런것들도 저희가 알리고 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술로 '귀향'한 우리 옛 명화들에 대한 상실 전시도 조만간 추진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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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유출 문화재의 디지털 ‘귀향’…특별한 감동
    • 입력 2016-08-01 12:37:50
    • 수정2016-08-01 13:36:18
    뉴스 12
<앵커 멘트>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국보급 회화들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원본이 아닌 복사본이지만 디지털 명화로 재탄생한 우리 옛 명화가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꿈 속에서 본 무릉도원을 화폭에 옮긴 안견의 '몽유도원도'.

현재 일본에 있는 이 작품이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

계곡 물이 흐르고, 풍광에 입체감을 줘 마치 꿈 속을 함께 거니는 듯합니다.

김홍도의 '소림모정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국보급 회화 7점이 고해상도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디지털 명화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남상민(전시기획자) : "숨어있는 스토리를 영상과 음악으로 공감하도록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느끼도록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시민들의 소액 기부 모금으로 디지털 사본을 샀고,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복원이 진행됐습니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16만여 점으로 반환은 요원한 상황. 국내 전시가 성사돼도 사람이 몰려 여유로운 감상이 불가능한 상황이 안타까워 시작한 작업입니다.

<인터뷰> 서진호(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본부장) : "작품을 알아야 우리가 (다시)갖고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이런것들도 저희가 알리고 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술로 '귀향'한 우리 옛 명화들에 대한 상실 전시도 조만간 추진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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