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탈리아 평가전 승리…자신감 UP!

입력 2016.08.02 (07:27) 수정 2016.08.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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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현지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티주카 테니스 클럽 실내 코트에서 8위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치러 세트 스코어 3-1(21-25 25-12 25-18 25-20)로 이겼다.

훈련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했다.

'연습'이긴 하지만 3개월 만에 재격돌한 이탈리아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그만큼 한국 대표팀의 조직력은 향상했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될 때 돌파구를 찾은 훈련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

이날 평가전 하이라이트는 3세트였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3세트에 레프트 김연경,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

이탈리아 수비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세터 이효희는 라이트 김희진의 오픈 공격, 센터 양효진의 속공을 유도하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다.

5월 세계 예선에서 장신 수비수에 고전하던 이재영도 퀵 오픈으로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승부처였던 3세트를 25-18로 잡아내 승기를 굳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A조, 이탈리아는 B조에 속했다.

조별 예선이 끝나고 치르는 8강 토너먼트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격전지 리우에서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한국은 이탈리아를 꺾으며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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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2 07:27:49
    • 수정2016-08-02 07:52:48
    연합뉴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현지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티주카 테니스 클럽 실내 코트에서 8위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치러 세트 스코어 3-1(21-25 25-12 25-18 25-20)로 이겼다.

훈련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했다.

'연습'이긴 하지만 3개월 만에 재격돌한 이탈리아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그만큼 한국 대표팀의 조직력은 향상했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될 때 돌파구를 찾은 훈련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

이날 평가전 하이라이트는 3세트였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3세트에 레프트 김연경,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

이탈리아 수비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세터 이효희는 라이트 김희진의 오픈 공격, 센터 양효진의 속공을 유도하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다.

5월 세계 예선에서 장신 수비수에 고전하던 이재영도 퀵 오픈으로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승부처였던 3세트를 25-18로 잡아내 승기를 굳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A조, 이탈리아는 B조에 속했다.

조별 예선이 끝나고 치르는 8강 토너먼트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격전지 리우에서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한국은 이탈리아를 꺾으며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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