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08.02 (12:10) 수정 2016.08.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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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부터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사무실 두 곳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된 지방의 건설업체와 바이오 관련 업체 등 두 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영 관련 자료, 강만수 전 행장의 개인 일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로 이미 구속 기소된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강 전 행장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금융그룹의 회장 겸 산업은행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된 남상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재임 시기와 강 전 행장의 재직 시기가 겹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의 각종 경영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부당한 특혜거래를 통해 강 전 행장 측에 이익을 제공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 전 행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핵심 실세라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이명박 정부 인사들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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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비리’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자택 압수수색
    • 입력 2016-08-02 12:12:27
    • 수정2016-08-02 1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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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부터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사무실 두 곳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된 지방의 건설업체와 바이오 관련 업체 등 두 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영 관련 자료, 강만수 전 행장의 개인 일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로 이미 구속 기소된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강 전 행장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금융그룹의 회장 겸 산업은행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된 남상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재임 시기와 강 전 행장의 재직 시기가 겹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의 각종 경영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부당한 특혜거래를 통해 강 전 행장 측에 이익을 제공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 전 행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핵심 실세라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이명박 정부 인사들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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