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아트 車부품사업 인수 협상…3.4조원 사상 최대

입력 2016.08.03 (20:23) 수정 2016.08.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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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3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일부 또는 전부 인수를 염두에 두고 협상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사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수 예상가는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4천억원 또는 그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수 협상을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 협상이 성사되면 이는 삼성전자의 해외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2년 이래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인 엑소르(Exor)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는 이탈리아 증시에서 장 초반 4.6%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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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피아트 車부품사업 인수 협상…3.4조원 사상 최대
    • 입력 2016-08-03 20:23:05
    • 수정2016-08-03 20:26:02
    국제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3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일부 또는 전부 인수를 염두에 두고 협상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사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수 예상가는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4천억원 또는 그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수 협상을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 협상이 성사되면 이는 삼성전자의 해외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2년 이래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인 엑소르(Exor)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는 이탈리아 증시에서 장 초반 4.6%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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