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리우 도착…“올림픽 외교로 돌파구”

입력 2016.08.05 (19:19) 수정 2016.08.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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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정권의 2인자인 최룡해가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습니다.

'스포츠광'인 김정은이 이번 올림픽에서의 스포츠 외교를 통해 외교적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보려는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거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올림픽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에 이어 북한 정권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는 대사관 직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차에 올랐고,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룡해 : "(이번에 금메달 몇 개나 기대하십니까? 금메달 몇 개 기대하십니까?) ..."

이번 방문에서 최룡해는 북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들과 만찬을 갖는 등 국제사회 일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이처럼 최고위급을 올림픽에 파견한 것은 스포츠 외교를 통해 현 고립 상태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올림픽 외교를 통해 핵개발국가라는 불량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고립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이 때문에 처음으로 서방 국가를 방문하는 최룡해가 또 다른 제 3국을 방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올림픽 도시에 1주일간 머무는 최룡해가 다른 외국 정상이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날 지도 주목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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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룡해 리우 도착…“올림픽 외교로 돌파구”
    • 입력 2016-08-05 19:22:08
    • 수정2016-08-05 1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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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정권의 2인자인 최룡해가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습니다.

'스포츠광'인 김정은이 이번 올림픽에서의 스포츠 외교를 통해 외교적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보려는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거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올림픽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에 이어 북한 정권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는 대사관 직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차에 올랐고,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룡해 : "(이번에 금메달 몇 개나 기대하십니까? 금메달 몇 개 기대하십니까?) ..."

이번 방문에서 최룡해는 북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들과 만찬을 갖는 등 국제사회 일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이처럼 최고위급을 올림픽에 파견한 것은 스포츠 외교를 통해 현 고립 상태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올림픽 외교를 통해 핵개발국가라는 불량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고립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이 때문에 처음으로 서방 국가를 방문하는 최룡해가 또 다른 제 3국을 방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올림픽 도시에 1주일간 머무는 최룡해가 다른 외국 정상이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날 지도 주목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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