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테러 확산…우리는 안전한가?

입력 2016.08.07 (08:10) 수정 2016.08.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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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8월도 한 주가 가네요.

KBS일요진단 이번 주는 테러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때도 한 번 다뤘던 주제인데요.

대형 테러 갈수록 잦아지는 양상이죠.

최근 한 달 새만 해도 지난 달 1, 2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식당에서 있었던 인질극으로 20명 사망.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이 돌진해 84명 사망.

18일, 23일, 24일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잇따른 테러로 9명 사망.

25일에는 프랑스 루앙의 성당에서 신부 1명 사망, 신도 1명 부상 등의 테러가 있었어요.

이슬람 국가 IS의 테러는 이렇게 대륙, 국가, 장소 가림 없이 말 그대로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IS는 어떤 집단이기에 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걸까요?또 국제사회는 우리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함께 진단해 보시죠.

패널 세 분 모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이희수 교수님 IS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가 끊이질 않고 최근 들어서 더 잦아진 느낌이에요.

실제 그런 건가요? 횟수가 많아졌어요?

-그렇습니다.

IS가 지금까지는 중동지역 특히 이라크와 시리아에 초점을 맞추다가 이제 유럽과 전세계에 있는 소외된 젊은 세력, 외로운 늑대들과 연계하면서 지역적으로 확산되고 따라서 IS테러 빈도도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생 국가도 확산되고 횟수도 늘어난다.

이종화 교수님, 테러 양상면에서 볼 때 이전하고 두드러지게 달라진 점이라든가 이런 건 없나요, 어떻습니까?

-특히 저희는 유럽에서 최근 6, 7월에 일어난 테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독일하고 프랑스에서 6, 7월에 한 6월 13일 프랑스 경찰 간부가 살해됐고요.

7월 24일에는 니스에서 85명이 트럭에 살해됐고 독일에서 빈번한 테러가 발생했는데요.

유럽의 테러에 가장 큰 특징은 뭐냐면 과거의 미국이나 중동에서만 잠재적으로 있던 테러가 유럽의 땅에서 현지화 됐다, 실체화됐다는 게 문제고요.

그다음 특징은 뭐냐면 유럽테러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외로운 늑대 형태의 테러 수법으로 자행되면서 상당히 사실 독일이나 프랑스는 유럽 국가 내에서 상당히 테러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서 유럽사회가 충격에 빠졌고요.

두 번째는 중동테러에 대해서 최근 IS가 다국적 연합군에 의해서 세력이 위축이 되면서 그런 자신의 위축된 세력을 다시 만회하고 또 다른 지지자들 한테 자신의 세력이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서 좀 더 과격하게 비대칭 전략의 하나로 테러를 선택했기 때문에 지금 중동에서도 똑같이 계속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권희석 국장님, 지난해 11월이죠.

파리 연쇄테러가 있은 뒤에 국제사회가 한번 테러와의 전쟁, IS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처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들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이렇게 테러가 끊이지 않는 걸 보면.

-지난 11월 파리테러 이후에 이종화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테러의 양상이나 특징이 많이 진화됐습니다.

테러 위협이 다원화됐다고 볼 수 있죠.

특히 테러의 주체나 그 대상, 테러 장소 그리고 테러 수단들이 굉장히 복잡다기화 됐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각국이 강력한 테러 정착을 집행을 한다 하더라도 모든 유형의 테러를 다 사전에 차단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열 사람이 지켜도 도둑 하나 못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테러범이 테러를 하겠다고 목숨을 걸고 달려들면 이것을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테러 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을 해서 지금 수준에서 테러를 이 정도로 막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파리테러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면에서 사실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분석을 하는데요.

사실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응하는 프랑스 경찰의 모습은 굉장히 전문적이고 신속했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11월 파리 연쇄테러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왜 실패했느냐 하면 그 표현에 동의할 수 없고요.

아까 국장님이 정말 잘 표현하셨는데요.

어떤 테러의 원인이 너무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것의 발생이 대응을 했냐 안 했냐 이런 걸로 따지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다만 파리테러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면에서는 프랑스 경찰이 굉장히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했다,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IS테러가 어떤 양상과 수법을 보이고 있는지.

또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짚어 보죠.

먼저 이에 대해서 곽근화 기자가 정리한 리포트가 있는데 보고 갈까요?

-지금까지 중동이 아닌 지역에서 벌어진 대부분의 테러는 민간인이 많이 모이는 곳을 노렸습니다.

경계가 소홀해 테러하기는 쉽고 충격은 큰 이른바 소프트 타깃을 노린 겁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당 등 특정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끼리 서로 싸우기를 노리는 겁니다.

특히 이슬람 사회를 적대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중동지역에서 수세에 몰린 IS가 새로운 테러 전략을 선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IS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테러 목표물로 성당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슬람 공포증이 확산되면서 무슬림이 소외받게 되면 소외받은 무슬림들이 IS에 가담하거나 또 다른 동조 테러를 벌이게 된다라는 전략입니다.

-최근 테러를 보면 독일 열차테러범은 17살 파키스탄 출신 난민 소년이었고 뮌헨 쇼핑몰 총기 난사 범인도 18살 이란계 독일 소년이었습니다.

이번 성당 테러범도 19살 알제리계 프랑스인이었습니다.

IS 같은 테러 단체들이 서방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무슬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적 분노와 영웅심리를 자극하며 자생적 원격 테러를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성당테러는 그동안 금기로 여겨졌던 종교시설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테러가 아닌 이슬람 대 기독교의 종교전쟁으로 구도를 바꿔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IS의 테러, 지역, 양상 이런 걸 짚기 전에 이희수 교수님, 먼저 IS 이슬라믹 스테이트라고 해서 이슬람 국가라고 하나요?이 IS가 어떤 집단인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 저희 일요진단에서도 그렇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설명이 있기는 했어요.

시청자분들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듣고 갔으면.

간략히 해 주시죠.

-IS는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부로 출발합니다.

2004년 기억하시다시피 우리 김선일 씨를 납치 살해했던 유일신과 성전인 바로 그 조직의 후손입니다.

이라크 정국이 혼란되고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면서 국경이 무너지면서 시리아로 들어가서 독재자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는 시리아 관군의 핵심세력이 되면서 세력을 키워왔고 지난 15년의 서방의 대테러 전쟁에서 알 카에다가 지리멸렬한 상태에서 알 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자와히리와 또 바그다디 간 노선투쟁을 벌이면서 알 카에다와 결별하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2014년 6월 이슬라믹 스테이트라는 이슬람 세계 최초의 국가를 표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테러 조직으로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2014년 6월에 이슬라믹 스테이트를 선포했는데 2년 남짓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 짧은 기간에 어떻게 이렇게 세를 확산할 수 있었는지.

-시리아, 이라크 정국의 혼란 상태에서 모슬 지역을 장악해서 은행 탈취를 통해서 현금과 금괴를 확보하고 외국인 인질에 대한 납치 비지니스 또 8곳에 달하는 석유 시설을 장악해서 석유 밀매과 같은 또 어떤 부유한 층의 재산몰수와 부당한 세금 징수로 돈을 모아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집단으로 성숙할 수 있었고요.

특히 IS가 독재자 아사드에 맞서서 시리아 반군에 가담하고 아시다시피 시리아 반군을 지금 미국과 EU, 터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면서 서방이 IS를 적극적으로 궤멸하지 못했던 측면도 우리가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IS는 있지도 않은 막연한 미래 국가를 약속했지만 IS는 구체적인 이슬람 국가를 먼저 선포함으로써 극단적인 지하디스트나 또 유럽의 외로운 늑대들이 기댈 수 있는 정치적인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어떤 정치적 성공.

이것이 IS가 급성장하게 됐던 배경으로 보입니다.

-지금 IS가 이슬라믹 스테이트 국가를 선포를 했다면 국가라고 하면 영토 그다음에 주민, 주권 이렇게 있어야 되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땅이 상당한 크기의 땅을 자기네들이 점하고 있는 건가요?-네,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 지역에는 라카라는 영토가 있고요.

30만의 주민으로 국민을 형성하고 있고 거기서 경찰과 유사 내각까지 만들어놓고 세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형태상으로 국가의 형태를 갖췄지만 이슬람권 내에서도 아무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건 국가로 보기는 어렵죠.

-IS에 대한 이해는 뭐 그 정도로.

-IS가 다른 기존의 어떤 중동의 테러 조직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건 SNS라든지 인터넷이라든지 이렇게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가장 치중을 했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방에 있는 청소년들 있죠.

소외되는 서방청소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서 중동뿐만 아니라 서방세계에 있는 말하자면 굉장히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러한 이슬람 또는 정말 비이슬람 교도들까지 IS로 유인해서 다시 훈련을 시키고 다시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서 테러리스트화하는 이런 면에서 SNS라든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는 면에서 IS는 다른 조직과 조금 더 차별화된 그런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그러한 세력이 확장되었다 저는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IS를 국가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그것은 IS가 스스로를 자칭하는 표현이고 국제사회는 IS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영토, 주민, 통치기관을 일부 구성하고 있지만 또 국제관계를 설정하는 권능도 국가성을 인정받는 데 중요한 데 국제관계 설정 권능을 가지려면 다른 나라들이 혹은 UN이 국가로 인정을 해야 됩니다.

국가로 대부분의 나라들이 승인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IS를 정식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IS라는 용어도 우리가 이때 짚고가야 하는데 지금 서방 선진국에서 IS로 부르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IS, IL.

또 이란을 포함한 중동 대부분의 국가는 다윗이라고 불량집단, 테러집단이죠.

우리 외교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아마 다윗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S, IL, 다윗.

-이런 용어의 정리도 우리가 한번 정리할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언론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런 정도로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IS가 2년여 세를 키워왔다 하는데 최근 들어서 지금 자기네 근거지라든가 자기네들이 점하고 있던 땅을 놓고 세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데 실제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권희석 교수님.

-지금 좀 전에 말씀들 나누셨지만 2014년 6월 시리아에서 넘어온 IS IL 세력이 이라크 북부의 제2의 도시 무수를 점령하면서 가장 세력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고요.

또 6월 말에는 드디어 IS 이슬라믹 스테이트라는 칼리프 국가를 선포를 합니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당시 점령하고 있던 이라크 영토의 50%를 상실했고요.

또 시리아에서는 20% 정도 상실했습니다.

석유 수익금도 그때에 비해서 50%로 감축이 됐기 때문에 세력이 굉장히 위축된 상태고 앞으로 계속 쇠퇴하는 그런 단계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제사회의 공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이를 통해서 IS를 정말 궤멸할 수 있다고 보시는가요? 이종화 교수님 어떻습니까?

-지역적인 면에서는 아마 궤멸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공습을 통해서 IS가 약화되고 괴멸될 수 있지만 결국 현재 IS가 거주하고 있는 만약에 지지하고 있는 그런 지역에서 현재 어떤 그런 지역주민들이 안고 있는 어떤 불만이라든지 소외라든지 가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알 카에다, IS.

다음에는 어떤 이름일지 모르지만 새로운 또 테러집단이 등장을 해서 테러를 확장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려되는 것은 지역적인 면에서 지금 IS의 세력이 굉장히 약화되어 있는데 IS는 분명히 이런 지역적인 약화를 만회하려고 노력을 할 겁니다.

그러면 그 만회 노력의 가장 큰 좋은 전략이 사실 자기 외에 지역에서 하는 테러인데요.

그래서 지금 6월, 7월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유럽테러가 이런 IS의 약화와 관련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유럽에서 테러가 잦아지고 있는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사실 유럽, 독일과 프랑스는 독일 같은 경우는 700만.

프랑스 같은 경우는 600만의 아랍계 이주민이 사실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랍의 인구가 많아지고.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 오래된 이민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주된 아랍계 이주민들 대부분이 프랑스나 독일 주류사회에 편입을 못하면서 특히 젊은층은 경제상황에 따라서 실업이라든지 차별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 주류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불만들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급진, 이슬람세력의 주의와 맞아지면서 자신이 스스로 외로운 형태의 테러리스트가 된다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IS의 약화 또 독일이나 프랑스의 어떤 주류사회에서 이민자 집단의 문제 이런 것들이 결합되어서 6, 7월에 일어나는.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가 너무 또 종교 테러리즘으로 몰고 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니스 테러라든지 독일에서 일어난 테러를 분석을 해보면 상당히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테러를 자행했다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특히 니스테러 같은 경우에 85명 사망 이렇게 했는데요.

이런 것도 3년 내내 알콜중독이라든지 정신이상 치료를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연 종교테러리즘으로만 우리가 치부를 해야 되는 건지 이런 문제에도 우리가 조금 더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희수 교수님, 프랑스가 테러의 주 대상이 되는 까닭.

그리고 최근 들어서 독일이 그동안은 테러에서 발생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잇따라서 연쇄 테러가 발생하는 까닭 같은 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 교수님 지적하셨다시피 우리가 유럽은 아주 아픈 이민의 역사와 역사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이 100년 이상 서구 식민지 경험을 하면서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알제리 전쟁 때만해도 알제리 측의 주장에 의하면 200만명 정도가 희생됐다고 주장하는 지울 수 없는 역사적 기억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후복구의 값싼 노동력으로 프랑스로 건너가서 자국 이민이 되었지만 600만 명이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 그 속에서 소외된 세력들이 극단화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테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민피지배에 대한 그런 인문학적 아픔과 과거에 대한 성찰이 우선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독일은 지금까지 식민지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었습니다.

독일의 대부분의 이주민은 1차세계대전 맹방이었던 터키인들이 300만이 중심이됐기 때문에 터키인들은 테러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G20..

그중에서 일부 아랍국가들이 종교적인 이유.

IS의 연계보다는 사회적 차별에 의한 테러가 독일테러의 특징입니다.

그런 면에서 식민지 경험을 가졌던 프랑스와 벨기에, 영국 쪽이 훨씬 장기적으로 위험하지만 그러나 이 교수님 말씀대로 그것이 종교테러가 아니고 사회적, 병리적 현상이라면 결코 독일이나 유럽 바깥의 사회도 자유롭지 못한 현상이죠.

-두 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난민, 이민 부분에 대한 해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뒷부분에서 다시 짚어보도록 하고요.

권 국장님 테러 지역과 관련해서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게 최근에 방글라데시예요.

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났는데.

방글라데시의 경우 그동안 IS의 거점 지역이라고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상당히 큰 테러 대형테러가 이번에 일어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방글라데시 테러는 지난 7월 1일 야간에 방글라데시의 IS연계자 7명이 다카 시내에 있는 외교단지 내 식당에 난입했습니다.

인질을 잡아서 인질극을 벌이다 진압됐는데 그 결과 22명이 사망했고요.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태리인 9명, 일본인 7명이 포함이 됐는데요.

사실 이것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테러는 아닙니다.

작년 한해만 보더라도 방글라데시에서는 최소 7차례 외국인까지 포함된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절반 정도는 IS 연계세력이었고요.

또 절반은 알 카에다 연계 세력이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양 테러단체는 전세계적으로 지하드 주도권을 다툼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IS는 작년 11월, 영문선전지인 다빗그를 통해서 방글라데시가 인도와 미얀마로 진출하는 교두보라고 홍보를 함으로써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고 테러를 할 것이라고 시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금년 5월에는 성명을 통해서 라마단 기간 동안에 서구를 대상으로 테러를 하라고 지령을 내렸고요.

그래서 이런 정황들을 볼 때 방글라데시 테러가 갑자기 발생한 테러는 아니고 글로벌 테러단체로서 이 IS가 세계 각지에서 테러를 도모해 가는 데 있어 그런 계획선상에 있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방글라데시 테러 용의자가 6명.

수사 결과 이렇게 잡혔는데.

이들이 다 상대적으로 집안 형편이 괜찮은 집 자제라는 거죠.

그다음에 프랑스 루앙 성당에서 벌어진 신부 살해 테러범인 중 1명도 상당히 교육자 집안 아들이고.

집안이 교육자고 뭐 이런 거하고 어떻습니까?그런데 지금 계속 말씀해오신 외로운 늑대라는 소외되고 억압당해온 낙오자의 이미지가 아닌 친구들이 이제 또 테러에 가담하는 이런 양상은 어떻게.

이것도 좀 새롭게 해석이 필요한 부분 아닌가요.

어떻습니까?-우선 방글라데시 테러는 IS 연계자 7명이고요.

그중에 6명이 사살되고 1명이 생포가 됐습니다.

부유한 집안 자제들이고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있고 루앙 테러도 말씀하신 대로 똑같은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게 되는 것은 빈곤이나 어떤 소외감, 박탈감 이런 데서 주로 발생을 하겠습니다만 또 잘못된 이념에 물들고 전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 하더라도 극단주의적인 사상에 노출되거나 영향을 받을 경우에는 무슬림 세계가 서구 기독교 세계로부터 핍박받고 있고 점령당하고 공격당하고 있다.

따라서 테러를 해서라도 보복을 해야 된다는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어떤 테러 이념은 경제적인 혹은 물질의 부유한 정도를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통적인 테러 개념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특히 알 카에다의 9.

11 테러 이후에 오사마 빈 라덴이 억만장자였지 않습니까.

그 이후부터 전통적으로 테러 분자들이 가난한 집에서 종교적으로 세뇌돼서 적당한 마약을 주입하면서 자살폭탄 테러를 유도한다는 그런 선입견이 있었는데 사실은 최근에 테러 집단들은 굉장히 고학력, 고학자, 엔지니어 계통이면서 부유한 자제들이 테러 핵심부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거기다가 이제 소외된 세력, 가난한 세력들이 용병으로 끌어들여져서 행동대원으로 악용하는 사례기 때문에 우리가 테러에 대한 대비도 고학력 부유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라마단 기간 지난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우리말로는 금식월이라고 하나요?이슬람에서는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참회하는 기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의 경우에 라마단 기간에 특히 테러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단 말이에요.

IS주장에 따르면 총 14건을 자기네들이 테러를 했다고 주장할 정도니까.

라마단 기간에 군사작전으로 52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런 선전도 하고 있고.

라마단 기간에 집중적으로 특히 메디나 메카와 함께 성지로 꼽히는 메디나도 타겟으로 해서 테러를 하는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아시다시피 이슬람의 가장 성스러운 기간에 라마단 테러라는 것은 IS가지금까지는 이슬람이라는 가치를 포장으로만 갖고 있었지만 이것까지 걷어치우면서 탈종교적, 탈종파적 성격을 보이고 있고요.

따라서 자기 정치적 야욕 달성에 장애가 되는 모든 세력을 테러타겟으로 하겠다는 새로운 형태의 전술변화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중동에서 유럽 전세계로 확산되고 이제 이슬람이건 아니건 수니건 시아파건 가리지 않고 자기 걸림돌은 제거하겠다는 더 위협스러운 거의 막가파적 행태가 라마단 테러의 하나의 특징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면에서 현대 테러조직을 좀 이해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과거의 60, 70, 80년대 전통적으로 테러가 굉장히 횡횡하던 시대와 90년대 이후에 종교 테러리즘이 다른 조직을 가지고 있는데요.

60, 70, 80년대 테러조직이 하향적인 피라미드 조직을 가지고 있다면 90년대 현대의 테러조직.

특히 종교 테러리즘 조직은요.

커다란 우산, 테러조직의 지휘부 밑에서 지휘부와 전혀 단절된 각각의 하부 조직이 소규모 피라미드 조직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뭐냐면 이 피라미드 조직과 최고 상층부의 지휘부와는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내가 어떤 테러를 자행을 하고 나는 IS야라고 선언을 하면 비록 그게 IS 최고 지도부와 어떤 커뮤니케이션 없다 하더라도 IS의 소행으로 되는 건데요.

그래서 메디나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IS가 자신의 짓이라고 천명하지 않은 상태이고 그래서 이런 면에서 테러조직의 네트워크와 어떤 허브 상태에서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정신이상이라든지 또는 외로운 늑대 형태의 아랍에서도 이런 형태 아닌가 저는 또 이렇게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나 테러는 IS가 배후를 자처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여러 가지 IS테러라는 개연성이 좀 있습니다.

첫째는 IS가 사우디 왕가에 대해서 타락했고 세속적이라고 비판을 해 왔고요.

또 사우디 왕가가 미국 등 동맹을 맺어서 IS에 대한 공습을 해 오고 있는 데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고 또 국내 시아파를 사우디 왕가가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

IS는 시아파에 대해서도 테러를 하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사우디 왕가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메카, 메디나 성지.

그중에서도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를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사우디 왕가의 권위를 실추시키려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의 테러가 집중되는 이유.

그다음에 방글라데시 테러 그다음에 테러 가담자의 성격이 조금 변하는 것 같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에 집중되는 테러 이런 정도를 짚어 봤는데요.

또 한 가지 최근의 테러 양상과 관련해서 꼭 짚어야 될 대목으로 보이는데요.

프랑스 루앙의 성당에 들어가서 신부를 살해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면 IS 이슬람에서 기독교를 공격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전문가들은.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지금 중동 밖에서 IS나 그 연계세력이 기독교 성당과 사제에 대해서 공격을 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무슬림이 가톨릭 즉 기독교 세계를 공격하는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지금까지 IS의 종교테러 양상을 보면 주로 중동 내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라크에서 야지디족을 크게 압박을 했습니다.

대량학살을 했는데요.

야지디는 기독교, 무슬림, 조로아스터교가 혼재된 이교도입니다.

그리고 리비아에서도 IS 요원들이 이집트인 콥트 교도들을 대량 참수를 했습니다.

이것이 중동 역외 지역으로 확산되는 그런 의미가 있는데 IS가 노리는 것은 이런 이슬람 대 기독교 간의 대규모 종교전쟁으로 승격시킴으로써 전세계 무슬림으로부터 지지도 끌어내고요, 또 기독교 정부나 국민들을 크게 자극해서 이민자들이라든지 난민자들에 대한 탄압을 가중시키도록 하고 여기에서 또 불만을 품게 되는 청년들이 IS에 가담하는 등 이런 전략과도 연계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세 분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시청자분들도 그런 분들이 계실 텐데 우리 일반 시청자들 가운데는 이슬람 그리고 중동, 아랍 이렇게 다 한 뭉뚱그려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야기를 들어보면이슬람 내에서도 종파별로 그다음에 중동지역 내에서도 종교가 다 다르고 아랍 인종간에도 다르고 이런 점이 있단 말이에요.

이희수 교수님 오랫동안 이쪽을 전공해 오셨으니까.

시청자 분들한테 좀 알기 쉽게 정리를 좀 해 주시죠.

-혼란스럽죠.

아랍은 문화와 종족적 개념입니다.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이슬람교를 믿고 스스로 자기가 아랍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아랍입니다.

이슬람은 아무래도 종교적인 집단이니까 중앙아시아, 동남아도 다 이슬람에 속하겠죠.

중동이라는 것은 19세기 대영제국시대 때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았던 지정학적 개념입니다.

그래서 지금 아랍을 차지하고 있는 걸 흔히 중동이라 그랬는데 따라서 중동에는 22개 아랍국가와 비아랍 국가인 이란, 터키, 이스라엘까지 다 중동에 포함됩니다.

아랍은 민족과 종족적인 개념, 이슬람은 종교적인 개념.

중동은 영국 중심의 지역적 개념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랍의 전체 이슬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4분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인구 규모나 지역 분포에 있어서 그래서 이슬람권의 3분의 2가 사실은 아시아에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가 각각 1억 5000.

인도네시아가 2억해서 오히려 이슬람은 아시아의 종교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이슬람 내에서 말이죠.

이슬람 내에서 IS 세력은 숫자로 표시한다면 비중이 어느 정도 될까요?-제작년 알 자지라 방송에서 이슬람권 51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게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슬람권 전체 응답자의 약 99%가 IS는 반이슬람적 범죄집단이란 표현을 썼고요.

그중에서도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나 이라크, 이집트 같은 혼란 지역 주민들이 IS지지로 한 4% 정도 나왔기 때문에 이슬람권 내에서도 IS는 거의 지지세력이 없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IS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알 카에다 지지율을 저희들이 한 3%~5%로 보기 때문에 이런 급진 테러리스트의 모습을 통해서 이슬람 전체 세계를 일반화, 보편화하는 오류로부터 우리가 조금은 거리를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이 교수님 말씀 중에도 아까 나왔는데 내에서 지금 종파 간에 갈등.

상당히 오랜 기간 전쟁으로까지 번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수니파하고 시아파.

수니파와 시아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 교수님이 간략히 먼저 설명을 해 주세요.

-예언자 무함마드가 후계자 없이 죽고 나서 누구를 후계자로 할 건가, 이 논쟁이 핵심입니다.

후계 중심의 사회에서 아들 없이 파티마란 딸 하나를 남기고 죽는데 유일한 직계 혈통이 알리라고 하는 자기 사촌 남동생이었습니다.

그 동생이 딸과 결혼해서 사위가 되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함마드의 후계자로 알리가 칼리프가 되어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칼리프가 못 되고 이제 아부 바크르, 우마르, 오스만 네 번째 교우 칼리프가 되는데 그 네 번째 알리가 반대파에서 무참하게 살해당합니다.

그래서 이 무함마드와 알리를 추종했던 사람들이 이 살해세력과 함께 종교를 할 수 없다 해서 메카를 떠나서 지금 이라크의 바그다드 쪽으로 이주해 갑니다.

이게 시아파가 됩니다.

그래서 이란과 이라크 바레인이 시아파가 되고 나머지는 잔존파, 주류파가 수니파라고 하기 때문에 사실은 종교적인 논쟁이라기보다는 태생 자체가 정파적인 이해에 훨씬 가깝습니다.

-지금 수니파, 시아파 비율이 한 85 대 15 정도.

-그 정도 보고 또 수니 쪽에서는 10%:90%로 수니를 많은 것으로도 봅니다.

-지금 현재 IS에서는.

-수니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수니파를 표방하고 있다.

수니파와 시아파 갈리게 된 게 7세기부터갈렸는 데 이렇게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갈등이 전쟁까지 이르도록 조장한 측면도 있다, 서방세계에.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이 이야기는 또 어떤 배경인가요?이 부분은 권 국장님이 좀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중동 대부분의 근세에 들어와서 500년간 오스만 터키의 식민통치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1차대전 1914에서 18년간 겪으면서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전쟁에서 패해 해체가 됐습니다.

따라서 식민지였던 중동 각국이 어떤 형태로든 이제 근대국가 모습을 띠게 됐는데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유럽 열강이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1916년 각각 외교관을 파견해서 비밀 협상을 했습니다.

사이크스하고 피코가 모여서 이 중동 지역의 영토를 영국령과 프랑스령으로 분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시아파와 수니파가 한 나라의 묶여서 살게 된 사례들이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보듯이 발생하게 됐고요.

이것이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갈등의 씨앗을 뿌린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을 하고 통치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시아파가 이라크를 통치하고 과거 정부를 담당했던 통치를 담당했던 수니파가 소수파로 전락하면서 이런 종파갈등이 번진 게 아닌가 하는 이런 우려도 있고요.

따라서 외국의 어떤 간섭들이 중동문제를 더 복잡하게 했다는 그런 평가들도 존재합니다.

-이라크의 경우에 과거 후세인은 수니파였죠?

-그렇습니다.

-미국이 후세인을 처단하고 시아파 정권을 사실상 들어서게 하면서 그 시아파가 다시 또 수니파를 탄압하고 이 과정에서 이런 과정에서 IS도 좀 세력을 키우고 이런 측면도 있다는 거죠?

-치안공백을 활용했죠.

-여러 가지 갈등이 사실 아까 이희수 교수도 말씀했지만 과연 종교테러가 수니파와 시아파만의 갈등이냐.

아까같이 서방의 어떤 국경전쟁의 문제.

또 각각 사실 아랍이라는 큰 공동체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국가라는 개념보다 부족이라는 개념에 가까웠거든요.

부족의 어떤 이익, 석유문제.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현재의 중동 문제가 탄생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IS의 발전원인 이런 것도 본다면 여러 가지 종교뿐만 아니라 지역갈등, 석유문제 또 인종갈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하게 되면 참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2011년 중동 민주화.

아랍의 봄이라고 표현이 되는데.

이게 그런데 상당히 들불처럼 번지다가 마무리가 제대로 잘 안 된 측면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사회갈등이 더 심화되고 이렇다는 건데 지금 현재 중동지역.

그러니까 아랍의 봄 이후에 중동지역 상황을 한번 권 국장님이 좀 개괄을 해 주실까요?

-저희 정부에서는 현 중동상황을 3중의 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위기는 정통적 위기로 지난 100년 동안 중동지역의 분쟁의 씨앗이 되었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입니다.

오늘날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두 번째 위기는 지금 말씀하신 정치적 전환의 위기입니다.

2011년부터 이 아랍의 봄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리비아와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이런 아랍의 봄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내전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평화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고요.

또 세 번째 위기는 이런 정치적 전환의 위기에서 돌연변이적으로 파생했다고 할까요.

IS가 크게 세력을 키워서 폭력주의, 극단주의가 횡행하고 있고 이것이 또 전세계적인 테러를 낳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지난 35년간 미국과 이란 간의 그런 갈등이 작년 이란 핵협상 타결로 종료가 됐고 그러면서 또 사우디와 이란 간에 수니, 시아 간 대립을 낳고 있어서 참 복잡한 중동 상황입니다.

-지금 3중의 위기 중에 말씀하신 정치적 전환의 위기, 이 부분에서 시리아 내전이 지금 진행 중인 상황이고 여기에 미국이라든가 러시아라든가 각국 세력들이 들어가서 아사드 정권 지지하는 쪽.

그다음에 반군 지지하는 쪽.

이런 틈에서 IS문제도 더욱더 엉켜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적들이잖아요.

그러면 이 시리아 내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요.

2011년 초에 시리아 내전이 발발해서 지금까지 40만명이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 또 많은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흘러들어서 유럽의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시리아 해법을 찾기 위해서 그동안 국제사회많은 노력을 했는데 우선 내전 초기 2012년 제네바 협상 결과 제네바 합의가 있었습니다.

임시정부를 만들어서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키는 그런 구상이었는데 그것이 이행이 잘 안 됐습니다.

그래서 2015년 작년에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가 돼서 국제 시리아지원그룹이란 걸 만들었고요.

여기에 중동지역 내외의 주요국들이 모두 가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상을 시리아 내에서 정부부처 과 방군 간의 협상을 빨리 개시해서 협상 시작 6개월 이내에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다는 그런 큰 틀은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속하게 평화협상을 시작해야 되는데 그걸 위해서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또 인도적 지원이 돼야 되는데 이 선결과제들이 아직 미결입니다.

그래서 국제사회가 이것을 해법을 찾기 위해서 지금도 계속 골몰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해법에 대해서 아이디어 있으신지.

-중동 현장을 돌아보면 가장 큰 문제가 특히 아랍 민주화 시위가 촉발됐지만 생존과 의식주 문제입니다.

지금 중동이 분쟁이 일어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물과 전기나 의식주, 치안의 문제.

그리고 모든 삶의 기반이 초토화되면서 약 40%에 달하는 청년실업의 문제.

희망이 단절된 이런 것들이 결국 IS라고 하는 반인륜적 테러집단들이 활거하게 되는 온상이 되는데요.

사실 시리아 내전문제만 해도 사실 러시아와 미국 EU의 대리전쟁 과정의 성격이 가장 강하고 거기서 40만이 희생되고 2200만 전체 인구 중에서 1200만 명이 희생됐다 하는 것은 이것은 단순히 중동이나 시리아 내부 문제만이 아니라 일단 서방과 나머지 국제사회도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접근해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떤 하드파워로 이 테러분자를 궤멸하고 독재자를 물리치는 것 못지 않게 지금 당장 연명하기 어려운 고통받는 서민들에 대한 의식주 지원이나 전후 복구, 심리치유 프로그램 전쟁고아에 대한 일자리 창출 같은 아주 원초적이고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다면 이런 모순이 결코 중동의 불안과 테러를 양상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시리아 내전 문제는 굉장히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종화 교수님.

-저는 장단기, 이희수 교수님도 지적하셨는데 장단기 또는 강원 양쪽의 어떤 전략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강한 면에서는 지금 같이 IS의 세력을 궤멸하기 위해서 다국적 연합국이 공격을 가해야 되겠지만 우리가 온전한 햇볕정책같이 현지의 주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 우리 국제사회가 조금 더 폭탄이나 총알만 갖다가 그 사회에 뿌릴 게 아니라 식량이라든지 그들이 필요한 학교라든지 병원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강온 양적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자연스럽게 IS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로 논점이 옮겨가고 있는데 우선.

권 국장님, 지금 현재 국제사회가 IS테러에 대해서 취하고 있는 대처방안이라든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요?-기본적으로 IS 위협은 현존하는 급박한 위협입니다.

따라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2014년 IS가 세력을 크게 확장한 때를 기점으로 미국 주도 하에 반IS, IR 국제연대가 결성이 됐고요.

주로 군사력을 갖춘 나라들이 2014년 중반부터 이라크 그다음에 시리아 IS IR 근거지에 대해 공습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습니다.

이 공습을 통해서 IS의 약진을 많이 막았고요.

또 현장에 있는 크루트나 이라크 정부군 또 시리아에서는 수니파 반군들 역할을 통해 일종의 지상군 역할이죠.

그 역할을 통해서 IS세력이 많이 위축됐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라크에서는 50% 영토가 축소가 됐고 시리아에서는 20%.

전체적인 쇠퇴국면에 있습니다.

또한 UN을 필두로 해서 국제사회가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라크 시리아 인도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요.

또 UN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결의들 채택을 통해 IS의 테러자금이라든지 외국인 테러증통이라는 FTF 유입을 막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권 국장님께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국제사회 노력도 같이 경주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최근에 영국의 브렉시트 EU 탈퇴 결정의 원인 중 하나도 이민자 문제 이런 거였단 말이에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독일에서까지 반난민,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교수님.

-테러가 우선 일어나면 우파정권이 특세할 수밖에 없고 우파 정권이 당연히 반이민 정책을 강조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다른 소외계층들이 더 큰 테러가 일어나는 게 이게 테러의 악순환입니다.

그런 면에서 유럽이 다문화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점으로 재고하는 이런 일어나는 테러를 제거하는 어떤 외과적인 하드파워의 전략과 동시에 그 사회에 안고 있는 프랑스만 해도 600만이나 되는 이미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는 자국민 이주민들을 어떻게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통합할 것인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다문화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이런 노력들이 동시에 경주돼야 조금이라도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거고.

또다시 놓치지 말아야 할 측면은 이 테러가 유럽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 중동과 깊이 연계돼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IS로 인해서 가장 1차적인 피해를 보는 지역이 바로 이슬람 세계입니다.

따라서 이슬람 세계가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IS를 궤명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되고 국제시켜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됩니다.

왜냐하면 중동은 태생적으로 반서구적인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아랍 국가가 빠져 있는 유럽중심의 IS궤멸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보다 진취적으로 이슬람 국가와 아랍 국가들을 대테러에 동참시키는 그런 노력도 지금보다 훨씬 더 강조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난민 정책 어떻게 풀어가야 된다고 보세요? 권 국장님.

-기본적으로 자국민 보호.

그리고 인도주의적인 견지.

이 두 가지가 핵심 요소로.

-상충되거든요.

-나라마다 정치, 경제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핵심가치관에 어떻게 최적의 절충점을 찾느냐, 이것이 과제인 것 같은데요.

저희 나름대로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난민 보호정책을 취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에 저희가 난민법을 처음으로 제정해서 난민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요.

또 시리아 사태가 2011년 초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이나 요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만 670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들을 인도적인 견지에서 처리를 했습니다.

또 다양한 국제사회 난민보호 지원에 동참하고 있고요.

다행히 오는 9월 이런 난민 위기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서 UN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난민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 UN 차원에서도 난민관련 고위급 회의를 병행 개최해서 여기적인 세계 난민위기를 위기에 대처하는 큰 그림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화 교수님.

이건 좀 지역적인 지적 같은데 유럽 내 교도소 관리가 허술해서 이런 테러범들의 확산 이런 데 이용되고 있는 거야니냐.

또 한 가지는 프랑스 성당 테러 범인 중 1명이 이미 프랑스 당국이 요주의 인물로 분류해서 전자발찌를 채워놨는데 이게 허술해서 빠져나와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실제 그런 측면이 상당히 있습니까? 어때요?

-프랑스나 독일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프랑스 같은 경우 사실 테러의 역사가 오래됩니다.

사실 테러란 어원도 프랑스어에서 유래될 만큼 오래됐기 때문에.

그래서 프랑스의 정부 체제를 보면 경찰이 굉장히 저희 생각보다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요.

특히 그중에서 혁명이라든지 이러한 테러를 관리하는 정보경찰이 굉장히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작년에 11월에 파리 테러 이후에 사실 프랑스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고요.

이번 프랑스에서 발생한 신부 살해사건의 주범인 청년도 이미 2차례에 걸쳐서 시리아를 가려다 저지당했고 또 그런 혐의를 받아서 전자발찌를 차고 그다음에 프랑스 경찰 당국에 테러.

물론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거든요.

그리고 사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파리테러 이외에 대테러 특수부대를 창설하면서 여러 가지물리적인 면으로는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 7월에 많은 테러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물리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는 독일에서 새로운 시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독일의 한 난민캠프에서 조사를 해 보니까 난민캠프의 4분의 3이 정신병적인 어떤 증세를 앓고 있고요.

그래서 독일의 난민캠프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난민, 특히 부모와 동반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정신적인 치료를 했더니 그 난민캠프에서 매일 1명씩 발생하는 자살자가 두 달에 한 명으로 급격히 주는 현상을 발견했거든요.

그래서 여태까지 우리가 물리적으로 대테러정책을 강화하고 보전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하게 실제로 난민이나 소외계층한테 실제로 도움을 받는 이런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테러위협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요.

먼저 특히 해외여행객도 많고 특히 휴가철이어서 해외여행 나가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해외여행 갈 때 이런 테러 위협에 대비해서 조금 더 특별히 이런 점은 더 유의해 주십시오, 이런 말씀.

좀 권 국장님이 해 주시죠.

-저희 외교부에서는 그런 목적으로 해외 안전여행 홈페이지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국의 테러나 치한 상황.

그리고 전염병 발병 상황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국가별로 여러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홈페이지에 게재를 하고 있는데 방문하시기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그 나라의 테러나 치안 상황을 꼭 점검을 하시고요.

또 테러 빈번한 국가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시는 게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저기 나가는 홈페이지 주소가 맞습니까?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저기.

-www.0404.go.kr입니다.

-맞네요.

-그리고 방문지역에서도 테러 우려가 되시는 경우 종교 시설 혹은 쇼핑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또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은 그동안 사례에서 볼 때 좀 위험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면 최근 여행을 자제해야 되는 나라 이런 리스트는 다 나와있겠죠.

-그렇습니다.

저희가 여행경보를 발령하는데 2단계, 3단계로 해서 2단계 같은 경우는 여행을 하실 때 유의를 하시고 그다음에 3단계 같은 경우는 여행을 자제하거나 취소를 하는 그런 권고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뉴스인가 보니까 미국 내 태평양 사령부의 고위 지휘관인 것 같은데 지금 IS의 세력이 아시아 등지로 들어 올 가능성 우려가 있다, 뭐 이런 말을 하는 걸 봤어요.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지에 이미 아시아에 지부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고 IS 추종세력이 중국 본토를 거쳐서 한국, 일본까지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 교수님?

-현재 중동 바깥에서 IS 중심의 테러가 확산되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분쟁지역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회적 소외와 왕따가 굉장히 심한 지역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위구르 지역의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이나 또 말레이시아, 태국 접경에 있는 파타니 지역이라고 하는 필리핀 분쟁지역, 필리핀 남부의 위나나오 지역.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고요.

물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고 또 일단 IS가 일단 한국도 대상에 올려놨기 때문에 우리가 대비를 해야겠지만 어떤 불필요한 자극이나 이슈화는 오히려 IS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조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서구화 중동 간에는 역사적 트라우마가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한적 이미지가 강하고 한류열풍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동 전반에 대한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이것을 불필요한 테러 이슈화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조금은 조심해야겠다.

이종화 교수님 테러 방지법이 연초에 통과가 됐어요.

지금 현재 통과된 테러방지법 정도면 테러를 막는 데 별문제는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어떻습니까?-일단은 과연 이걸 평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얼마 정도의 테러 위험이 있나 평가해 보면 지금 세계적인 테러위협평가기관에서 우리나라는 테러위협이 제로다라고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테러로부터 상당히 안전한 이런 나라인데요.

그렇다고 저희들이 대비를 안 할 수 없고.

최근에 테러방지법이 통과가 됐는데요.

법은 어떤 활동을 위한 근거법일 뿐이고요.

사실 그걸 운영하는 세부적으로 해야 되는데요.

그런데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도적으로 좀 미비한 점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저는 이런 거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세밀하게.

예를 들면 경찰관이 국내 잠입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신원확인하지도 못하는 이런 우리 경찰의 직무집행법상의 문제라든지 두 번째는 그러면 동시 다발 테러가 일어나는데 우리가 물론 테러지수가 제로라고 하지만 사실 이것을 준비하는, 대응하는 측면에서는 우리의 신테러 경향에 대비해야 되는데요.

과연 그렇게 된다면 경찰이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서 거기에 맞는 무장을 좀 강화해야 되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국민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위협에 따른 경찰의 적절한 대응수위도 조절하는 그런 노력이 좀 부가돼야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말씀을 들어야 될 시간인데요.

두 분께는 정부나 우리 국민들한테 혹시 전공하시는 전문가 입장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 30초씩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권 국장님께는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 30초씩 듣겠습니다.

먼저 이 교수님.

한 15만가량의 많은 이슬람계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그 사람들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좀 옥석을 구분하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국민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를 지키는 측면에서 이슬람 이주민으로 하여금 오히려 앞장서서 테러의 위협을 색출하고 협조하는 이런 체계를 통해서 우리가 통합하는 정책이 꼭 필요할 것 같고요.

IS라는 어떤 극단적인 모습을 통해서 국내 들어와 있던 이슬람 전체를 우리가 테러리스트 잠재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익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교수님.

-저도 이 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요.

대테러정책이란 면에서 사실 우리가 대테러방지법을 통과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대테러정책이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대테러법을 기반으로 해서 정말 우리가 완벽한 대테레정책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세부적으로 경찰이라든지 또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어떤 제도.

이런 면을 좀 더 세밀하게 현존하는 테러위협에 맞게 변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권 국장님.

-두 가지 포인트입니다.

첫째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발맞추어 모든 형태의 테러에 대해서 반대하고 강력 규탄합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테러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요.

둘째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문제입니다.

테러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그 지역의 치안, 테러상황 확인하시고 현지에 가셨을 때는 저희가 보내는 로밍 문자메시지 확인하시고 그쪽의 안전상황에 대해서 늘 유의하시고요.

또 위험에 처하셨을 때는 영사 콜센터에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락두절 신고가 굉장히 많은데 만약에 사건 니스 사태같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친지, 가족분들께 꼭 전화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교수님, 국내 이슬람 이주민 15만이라고 하셨는데요.

무슬림 인구는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는 국내 무슬림 한 3만 5000, 이주민 14만에서 20만 가까이로 보고 있습니다.

-세 분 말씀 잘들었습니다.

입추입니다.

무척 덥죠.

절기는 어김없다고들 하는데요.

일요진단 다음 주는 올림픽 기획 프로그램 방송 때문에 쉬고요.

8월 21일에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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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테러 확산…우리는 안전한가?
    • 입력 2016-08-07 08:15:57
    • 수정2016-08-07 13:49:16
    일요진단 라이브
-안녕하십니까.

8월도 한 주가 가네요.

KBS일요진단 이번 주는 테러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때도 한 번 다뤘던 주제인데요.

대형 테러 갈수록 잦아지는 양상이죠.

최근 한 달 새만 해도 지난 달 1, 2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식당에서 있었던 인질극으로 20명 사망.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이 돌진해 84명 사망.

18일, 23일, 24일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잇따른 테러로 9명 사망.

25일에는 프랑스 루앙의 성당에서 신부 1명 사망, 신도 1명 부상 등의 테러가 있었어요.

이슬람 국가 IS의 테러는 이렇게 대륙, 국가, 장소 가림 없이 말 그대로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IS는 어떤 집단이기에 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걸까요?또 국제사회는 우리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함께 진단해 보시죠.

패널 세 분 모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이희수 교수님 IS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가 끊이질 않고 최근 들어서 더 잦아진 느낌이에요.

실제 그런 건가요? 횟수가 많아졌어요?

-그렇습니다.

IS가 지금까지는 중동지역 특히 이라크와 시리아에 초점을 맞추다가 이제 유럽과 전세계에 있는 소외된 젊은 세력, 외로운 늑대들과 연계하면서 지역적으로 확산되고 따라서 IS테러 빈도도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생 국가도 확산되고 횟수도 늘어난다.

이종화 교수님, 테러 양상면에서 볼 때 이전하고 두드러지게 달라진 점이라든가 이런 건 없나요, 어떻습니까?

-특히 저희는 유럽에서 최근 6, 7월에 일어난 테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독일하고 프랑스에서 6, 7월에 한 6월 13일 프랑스 경찰 간부가 살해됐고요.

7월 24일에는 니스에서 85명이 트럭에 살해됐고 독일에서 빈번한 테러가 발생했는데요.

유럽의 테러에 가장 큰 특징은 뭐냐면 과거의 미국이나 중동에서만 잠재적으로 있던 테러가 유럽의 땅에서 현지화 됐다, 실체화됐다는 게 문제고요.

그다음 특징은 뭐냐면 유럽테러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외로운 늑대 형태의 테러 수법으로 자행되면서 상당히 사실 독일이나 프랑스는 유럽 국가 내에서 상당히 테러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서 유럽사회가 충격에 빠졌고요.

두 번째는 중동테러에 대해서 최근 IS가 다국적 연합군에 의해서 세력이 위축이 되면서 그런 자신의 위축된 세력을 다시 만회하고 또 다른 지지자들 한테 자신의 세력이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서 좀 더 과격하게 비대칭 전략의 하나로 테러를 선택했기 때문에 지금 중동에서도 똑같이 계속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권희석 국장님, 지난해 11월이죠.

파리 연쇄테러가 있은 뒤에 국제사회가 한번 테러와의 전쟁, IS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처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들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이렇게 테러가 끊이지 않는 걸 보면.

-지난 11월 파리테러 이후에 이종화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테러의 양상이나 특징이 많이 진화됐습니다.

테러 위협이 다원화됐다고 볼 수 있죠.

특히 테러의 주체나 그 대상, 테러 장소 그리고 테러 수단들이 굉장히 복잡다기화 됐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각국이 강력한 테러 정착을 집행을 한다 하더라도 모든 유형의 테러를 다 사전에 차단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열 사람이 지켜도 도둑 하나 못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테러범이 테러를 하겠다고 목숨을 걸고 달려들면 이것을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테러 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을 해서 지금 수준에서 테러를 이 정도로 막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파리테러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면에서 사실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분석을 하는데요.

사실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응하는 프랑스 경찰의 모습은 굉장히 전문적이고 신속했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11월 파리 연쇄테러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왜 실패했느냐 하면 그 표현에 동의할 수 없고요.

아까 국장님이 정말 잘 표현하셨는데요.

어떤 테러의 원인이 너무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것의 발생이 대응을 했냐 안 했냐 이런 걸로 따지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다만 파리테러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면에서는 프랑스 경찰이 굉장히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했다,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IS테러가 어떤 양상과 수법을 보이고 있는지.

또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짚어 보죠.

먼저 이에 대해서 곽근화 기자가 정리한 리포트가 있는데 보고 갈까요?

-지금까지 중동이 아닌 지역에서 벌어진 대부분의 테러는 민간인이 많이 모이는 곳을 노렸습니다.

경계가 소홀해 테러하기는 쉽고 충격은 큰 이른바 소프트 타깃을 노린 겁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당 등 특정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끼리 서로 싸우기를 노리는 겁니다.

특히 이슬람 사회를 적대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중동지역에서 수세에 몰린 IS가 새로운 테러 전략을 선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IS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테러 목표물로 성당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슬람 공포증이 확산되면서 무슬림이 소외받게 되면 소외받은 무슬림들이 IS에 가담하거나 또 다른 동조 테러를 벌이게 된다라는 전략입니다.

-최근 테러를 보면 독일 열차테러범은 17살 파키스탄 출신 난민 소년이었고 뮌헨 쇼핑몰 총기 난사 범인도 18살 이란계 독일 소년이었습니다.

이번 성당 테러범도 19살 알제리계 프랑스인이었습니다.

IS 같은 테러 단체들이 서방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무슬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적 분노와 영웅심리를 자극하며 자생적 원격 테러를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성당테러는 그동안 금기로 여겨졌던 종교시설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테러가 아닌 이슬람 대 기독교의 종교전쟁으로 구도를 바꿔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IS의 테러, 지역, 양상 이런 걸 짚기 전에 이희수 교수님, 먼저 IS 이슬라믹 스테이트라고 해서 이슬람 국가라고 하나요?이 IS가 어떤 집단인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 저희 일요진단에서도 그렇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설명이 있기는 했어요.

시청자분들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듣고 갔으면.

간략히 해 주시죠.

-IS는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부로 출발합니다.

2004년 기억하시다시피 우리 김선일 씨를 납치 살해했던 유일신과 성전인 바로 그 조직의 후손입니다.

이라크 정국이 혼란되고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면서 국경이 무너지면서 시리아로 들어가서 독재자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는 시리아 관군의 핵심세력이 되면서 세력을 키워왔고 지난 15년의 서방의 대테러 전쟁에서 알 카에다가 지리멸렬한 상태에서 알 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자와히리와 또 바그다디 간 노선투쟁을 벌이면서 알 카에다와 결별하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2014년 6월 이슬라믹 스테이트라는 이슬람 세계 최초의 국가를 표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테러 조직으로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2014년 6월에 이슬라믹 스테이트를 선포했는데 2년 남짓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 짧은 기간에 어떻게 이렇게 세를 확산할 수 있었는지.

-시리아, 이라크 정국의 혼란 상태에서 모슬 지역을 장악해서 은행 탈취를 통해서 현금과 금괴를 확보하고 외국인 인질에 대한 납치 비지니스 또 8곳에 달하는 석유 시설을 장악해서 석유 밀매과 같은 또 어떤 부유한 층의 재산몰수와 부당한 세금 징수로 돈을 모아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집단으로 성숙할 수 있었고요.

특히 IS가 독재자 아사드에 맞서서 시리아 반군에 가담하고 아시다시피 시리아 반군을 지금 미국과 EU, 터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면서 서방이 IS를 적극적으로 궤멸하지 못했던 측면도 우리가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IS는 있지도 않은 막연한 미래 국가를 약속했지만 IS는 구체적인 이슬람 국가를 먼저 선포함으로써 극단적인 지하디스트나 또 유럽의 외로운 늑대들이 기댈 수 있는 정치적인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어떤 정치적 성공.

이것이 IS가 급성장하게 됐던 배경으로 보입니다.

-지금 IS가 이슬라믹 스테이트 국가를 선포를 했다면 국가라고 하면 영토 그다음에 주민, 주권 이렇게 있어야 되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땅이 상당한 크기의 땅을 자기네들이 점하고 있는 건가요?-네,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 지역에는 라카라는 영토가 있고요.

30만의 주민으로 국민을 형성하고 있고 거기서 경찰과 유사 내각까지 만들어놓고 세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형태상으로 국가의 형태를 갖췄지만 이슬람권 내에서도 아무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건 국가로 보기는 어렵죠.

-IS에 대한 이해는 뭐 그 정도로.

-IS가 다른 기존의 어떤 중동의 테러 조직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건 SNS라든지 인터넷이라든지 이렇게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가장 치중을 했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방에 있는 청소년들 있죠.

소외되는 서방청소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서 중동뿐만 아니라 서방세계에 있는 말하자면 굉장히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러한 이슬람 또는 정말 비이슬람 교도들까지 IS로 유인해서 다시 훈련을 시키고 다시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서 테러리스트화하는 이런 면에서 SNS라든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는 면에서 IS는 다른 조직과 조금 더 차별화된 그런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그러한 세력이 확장되었다 저는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IS를 국가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그것은 IS가 스스로를 자칭하는 표현이고 국제사회는 IS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영토, 주민, 통치기관을 일부 구성하고 있지만 또 국제관계를 설정하는 권능도 국가성을 인정받는 데 중요한 데 국제관계 설정 권능을 가지려면 다른 나라들이 혹은 UN이 국가로 인정을 해야 됩니다.

국가로 대부분의 나라들이 승인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IS를 정식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IS라는 용어도 우리가 이때 짚고가야 하는데 지금 서방 선진국에서 IS로 부르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IS, IL.

또 이란을 포함한 중동 대부분의 국가는 다윗이라고 불량집단, 테러집단이죠.

우리 외교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아마 다윗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S, IL, 다윗.

-이런 용어의 정리도 우리가 한번 정리할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언론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런 정도로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IS가 2년여 세를 키워왔다 하는데 최근 들어서 지금 자기네 근거지라든가 자기네들이 점하고 있던 땅을 놓고 세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데 실제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권희석 교수님.

-지금 좀 전에 말씀들 나누셨지만 2014년 6월 시리아에서 넘어온 IS IL 세력이 이라크 북부의 제2의 도시 무수를 점령하면서 가장 세력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고요.

또 6월 말에는 드디어 IS 이슬라믹 스테이트라는 칼리프 국가를 선포를 합니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당시 점령하고 있던 이라크 영토의 50%를 상실했고요.

또 시리아에서는 20% 정도 상실했습니다.

석유 수익금도 그때에 비해서 50%로 감축이 됐기 때문에 세력이 굉장히 위축된 상태고 앞으로 계속 쇠퇴하는 그런 단계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제사회의 공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이를 통해서 IS를 정말 궤멸할 수 있다고 보시는가요? 이종화 교수님 어떻습니까?

-지역적인 면에서는 아마 궤멸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공습을 통해서 IS가 약화되고 괴멸될 수 있지만 결국 현재 IS가 거주하고 있는 만약에 지지하고 있는 그런 지역에서 현재 어떤 그런 지역주민들이 안고 있는 어떤 불만이라든지 소외라든지 가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알 카에다, IS.

다음에는 어떤 이름일지 모르지만 새로운 또 테러집단이 등장을 해서 테러를 확장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려되는 것은 지역적인 면에서 지금 IS의 세력이 굉장히 약화되어 있는데 IS는 분명히 이런 지역적인 약화를 만회하려고 노력을 할 겁니다.

그러면 그 만회 노력의 가장 큰 좋은 전략이 사실 자기 외에 지역에서 하는 테러인데요.

그래서 지금 6월, 7월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유럽테러가 이런 IS의 약화와 관련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유럽에서 테러가 잦아지고 있는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사실 유럽, 독일과 프랑스는 독일 같은 경우는 700만.

프랑스 같은 경우는 600만의 아랍계 이주민이 사실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랍의 인구가 많아지고.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 오래된 이민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주된 아랍계 이주민들 대부분이 프랑스나 독일 주류사회에 편입을 못하면서 특히 젊은층은 경제상황에 따라서 실업이라든지 차별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 주류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불만들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급진, 이슬람세력의 주의와 맞아지면서 자신이 스스로 외로운 형태의 테러리스트가 된다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IS의 약화 또 독일이나 프랑스의 어떤 주류사회에서 이민자 집단의 문제 이런 것들이 결합되어서 6, 7월에 일어나는.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가 너무 또 종교 테러리즘으로 몰고 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니스 테러라든지 독일에서 일어난 테러를 분석을 해보면 상당히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테러를 자행했다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특히 니스테러 같은 경우에 85명 사망 이렇게 했는데요.

이런 것도 3년 내내 알콜중독이라든지 정신이상 치료를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연 종교테러리즘으로만 우리가 치부를 해야 되는 건지 이런 문제에도 우리가 조금 더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희수 교수님, 프랑스가 테러의 주 대상이 되는 까닭.

그리고 최근 들어서 독일이 그동안은 테러에서 발생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잇따라서 연쇄 테러가 발생하는 까닭 같은 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 교수님 지적하셨다시피 우리가 유럽은 아주 아픈 이민의 역사와 역사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이 100년 이상 서구 식민지 경험을 하면서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알제리 전쟁 때만해도 알제리 측의 주장에 의하면 200만명 정도가 희생됐다고 주장하는 지울 수 없는 역사적 기억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후복구의 값싼 노동력으로 프랑스로 건너가서 자국 이민이 되었지만 600만 명이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 그 속에서 소외된 세력들이 극단화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테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민피지배에 대한 그런 인문학적 아픔과 과거에 대한 성찰이 우선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독일은 지금까지 식민지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었습니다.

독일의 대부분의 이주민은 1차세계대전 맹방이었던 터키인들이 300만이 중심이됐기 때문에 터키인들은 테러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G20..

그중에서 일부 아랍국가들이 종교적인 이유.

IS의 연계보다는 사회적 차별에 의한 테러가 독일테러의 특징입니다.

그런 면에서 식민지 경험을 가졌던 프랑스와 벨기에, 영국 쪽이 훨씬 장기적으로 위험하지만 그러나 이 교수님 말씀대로 그것이 종교테러가 아니고 사회적, 병리적 현상이라면 결코 독일이나 유럽 바깥의 사회도 자유롭지 못한 현상이죠.

-두 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난민, 이민 부분에 대한 해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뒷부분에서 다시 짚어보도록 하고요.

권 국장님 테러 지역과 관련해서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게 최근에 방글라데시예요.

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났는데.

방글라데시의 경우 그동안 IS의 거점 지역이라고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상당히 큰 테러 대형테러가 이번에 일어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방글라데시 테러는 지난 7월 1일 야간에 방글라데시의 IS연계자 7명이 다카 시내에 있는 외교단지 내 식당에 난입했습니다.

인질을 잡아서 인질극을 벌이다 진압됐는데 그 결과 22명이 사망했고요.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태리인 9명, 일본인 7명이 포함이 됐는데요.

사실 이것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테러는 아닙니다.

작년 한해만 보더라도 방글라데시에서는 최소 7차례 외국인까지 포함된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절반 정도는 IS 연계세력이었고요.

또 절반은 알 카에다 연계 세력이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양 테러단체는 전세계적으로 지하드 주도권을 다툼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IS는 작년 11월, 영문선전지인 다빗그를 통해서 방글라데시가 인도와 미얀마로 진출하는 교두보라고 홍보를 함으로써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고 테러를 할 것이라고 시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금년 5월에는 성명을 통해서 라마단 기간 동안에 서구를 대상으로 테러를 하라고 지령을 내렸고요.

그래서 이런 정황들을 볼 때 방글라데시 테러가 갑자기 발생한 테러는 아니고 글로벌 테러단체로서 이 IS가 세계 각지에서 테러를 도모해 가는 데 있어 그런 계획선상에 있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방글라데시 테러 용의자가 6명.

수사 결과 이렇게 잡혔는데.

이들이 다 상대적으로 집안 형편이 괜찮은 집 자제라는 거죠.

그다음에 프랑스 루앙 성당에서 벌어진 신부 살해 테러범인 중 1명도 상당히 교육자 집안 아들이고.

집안이 교육자고 뭐 이런 거하고 어떻습니까?그런데 지금 계속 말씀해오신 외로운 늑대라는 소외되고 억압당해온 낙오자의 이미지가 아닌 친구들이 이제 또 테러에 가담하는 이런 양상은 어떻게.

이것도 좀 새롭게 해석이 필요한 부분 아닌가요.

어떻습니까?-우선 방글라데시 테러는 IS 연계자 7명이고요.

그중에 6명이 사살되고 1명이 생포가 됐습니다.

부유한 집안 자제들이고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있고 루앙 테러도 말씀하신 대로 똑같은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게 되는 것은 빈곤이나 어떤 소외감, 박탈감 이런 데서 주로 발생을 하겠습니다만 또 잘못된 이념에 물들고 전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 하더라도 극단주의적인 사상에 노출되거나 영향을 받을 경우에는 무슬림 세계가 서구 기독교 세계로부터 핍박받고 있고 점령당하고 공격당하고 있다.

따라서 테러를 해서라도 보복을 해야 된다는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어떤 테러 이념은 경제적인 혹은 물질의 부유한 정도를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통적인 테러 개념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특히 알 카에다의 9.

11 테러 이후에 오사마 빈 라덴이 억만장자였지 않습니까.

그 이후부터 전통적으로 테러 분자들이 가난한 집에서 종교적으로 세뇌돼서 적당한 마약을 주입하면서 자살폭탄 테러를 유도한다는 그런 선입견이 있었는데 사실은 최근에 테러 집단들은 굉장히 고학력, 고학자, 엔지니어 계통이면서 부유한 자제들이 테러 핵심부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거기다가 이제 소외된 세력, 가난한 세력들이 용병으로 끌어들여져서 행동대원으로 악용하는 사례기 때문에 우리가 테러에 대한 대비도 고학력 부유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라마단 기간 지난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우리말로는 금식월이라고 하나요?이슬람에서는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참회하는 기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의 경우에 라마단 기간에 특히 테러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단 말이에요.

IS주장에 따르면 총 14건을 자기네들이 테러를 했다고 주장할 정도니까.

라마단 기간에 군사작전으로 52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런 선전도 하고 있고.

라마단 기간에 집중적으로 특히 메디나 메카와 함께 성지로 꼽히는 메디나도 타겟으로 해서 테러를 하는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아시다시피 이슬람의 가장 성스러운 기간에 라마단 테러라는 것은 IS가지금까지는 이슬람이라는 가치를 포장으로만 갖고 있었지만 이것까지 걷어치우면서 탈종교적, 탈종파적 성격을 보이고 있고요.

따라서 자기 정치적 야욕 달성에 장애가 되는 모든 세력을 테러타겟으로 하겠다는 새로운 형태의 전술변화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중동에서 유럽 전세계로 확산되고 이제 이슬람이건 아니건 수니건 시아파건 가리지 않고 자기 걸림돌은 제거하겠다는 더 위협스러운 거의 막가파적 행태가 라마단 테러의 하나의 특징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면에서 현대 테러조직을 좀 이해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과거의 60, 70, 80년대 전통적으로 테러가 굉장히 횡횡하던 시대와 90년대 이후에 종교 테러리즘이 다른 조직을 가지고 있는데요.

60, 70, 80년대 테러조직이 하향적인 피라미드 조직을 가지고 있다면 90년대 현대의 테러조직.

특히 종교 테러리즘 조직은요.

커다란 우산, 테러조직의 지휘부 밑에서 지휘부와 전혀 단절된 각각의 하부 조직이 소규모 피라미드 조직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뭐냐면 이 피라미드 조직과 최고 상층부의 지휘부와는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내가 어떤 테러를 자행을 하고 나는 IS야라고 선언을 하면 비록 그게 IS 최고 지도부와 어떤 커뮤니케이션 없다 하더라도 IS의 소행으로 되는 건데요.

그래서 메디나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IS가 자신의 짓이라고 천명하지 않은 상태이고 그래서 이런 면에서 테러조직의 네트워크와 어떤 허브 상태에서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정신이상이라든지 또는 외로운 늑대 형태의 아랍에서도 이런 형태 아닌가 저는 또 이렇게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나 테러는 IS가 배후를 자처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여러 가지 IS테러라는 개연성이 좀 있습니다.

첫째는 IS가 사우디 왕가에 대해서 타락했고 세속적이라고 비판을 해 왔고요.

또 사우디 왕가가 미국 등 동맹을 맺어서 IS에 대한 공습을 해 오고 있는 데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고 또 국내 시아파를 사우디 왕가가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

IS는 시아파에 대해서도 테러를 하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사우디 왕가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메카, 메디나 성지.

그중에서도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를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사우디 왕가의 권위를 실추시키려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의 테러가 집중되는 이유.

그다음에 방글라데시 테러 그다음에 테러 가담자의 성격이 조금 변하는 것 같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에 집중되는 테러 이런 정도를 짚어 봤는데요.

또 한 가지 최근의 테러 양상과 관련해서 꼭 짚어야 될 대목으로 보이는데요.

프랑스 루앙의 성당에 들어가서 신부를 살해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면 IS 이슬람에서 기독교를 공격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전문가들은.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지금 중동 밖에서 IS나 그 연계세력이 기독교 성당과 사제에 대해서 공격을 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무슬림이 가톨릭 즉 기독교 세계를 공격하는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지금까지 IS의 종교테러 양상을 보면 주로 중동 내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라크에서 야지디족을 크게 압박을 했습니다.

대량학살을 했는데요.

야지디는 기독교, 무슬림, 조로아스터교가 혼재된 이교도입니다.

그리고 리비아에서도 IS 요원들이 이집트인 콥트 교도들을 대량 참수를 했습니다.

이것이 중동 역외 지역으로 확산되는 그런 의미가 있는데 IS가 노리는 것은 이런 이슬람 대 기독교 간의 대규모 종교전쟁으로 승격시킴으로써 전세계 무슬림으로부터 지지도 끌어내고요, 또 기독교 정부나 국민들을 크게 자극해서 이민자들이라든지 난민자들에 대한 탄압을 가중시키도록 하고 여기에서 또 불만을 품게 되는 청년들이 IS에 가담하는 등 이런 전략과도 연계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세 분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시청자분들도 그런 분들이 계실 텐데 우리 일반 시청자들 가운데는 이슬람 그리고 중동, 아랍 이렇게 다 한 뭉뚱그려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야기를 들어보면이슬람 내에서도 종파별로 그다음에 중동지역 내에서도 종교가 다 다르고 아랍 인종간에도 다르고 이런 점이 있단 말이에요.

이희수 교수님 오랫동안 이쪽을 전공해 오셨으니까.

시청자 분들한테 좀 알기 쉽게 정리를 좀 해 주시죠.

-혼란스럽죠.

아랍은 문화와 종족적 개념입니다.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이슬람교를 믿고 스스로 자기가 아랍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아랍입니다.

이슬람은 아무래도 종교적인 집단이니까 중앙아시아, 동남아도 다 이슬람에 속하겠죠.

중동이라는 것은 19세기 대영제국시대 때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았던 지정학적 개념입니다.

그래서 지금 아랍을 차지하고 있는 걸 흔히 중동이라 그랬는데 따라서 중동에는 22개 아랍국가와 비아랍 국가인 이란, 터키, 이스라엘까지 다 중동에 포함됩니다.

아랍은 민족과 종족적인 개념, 이슬람은 종교적인 개념.

중동은 영국 중심의 지역적 개념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랍의 전체 이슬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4분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인구 규모나 지역 분포에 있어서 그래서 이슬람권의 3분의 2가 사실은 아시아에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가 각각 1억 5000.

인도네시아가 2억해서 오히려 이슬람은 아시아의 종교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이슬람 내에서 말이죠.

이슬람 내에서 IS 세력은 숫자로 표시한다면 비중이 어느 정도 될까요?-제작년 알 자지라 방송에서 이슬람권 51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게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슬람권 전체 응답자의 약 99%가 IS는 반이슬람적 범죄집단이란 표현을 썼고요.

그중에서도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나 이라크, 이집트 같은 혼란 지역 주민들이 IS지지로 한 4% 정도 나왔기 때문에 이슬람권 내에서도 IS는 거의 지지세력이 없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IS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알 카에다 지지율을 저희들이 한 3%~5%로 보기 때문에 이런 급진 테러리스트의 모습을 통해서 이슬람 전체 세계를 일반화, 보편화하는 오류로부터 우리가 조금은 거리를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이 교수님 말씀 중에도 아까 나왔는데 내에서 지금 종파 간에 갈등.

상당히 오랜 기간 전쟁으로까지 번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수니파하고 시아파.

수니파와 시아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 교수님이 간략히 먼저 설명을 해 주세요.

-예언자 무함마드가 후계자 없이 죽고 나서 누구를 후계자로 할 건가, 이 논쟁이 핵심입니다.

후계 중심의 사회에서 아들 없이 파티마란 딸 하나를 남기고 죽는데 유일한 직계 혈통이 알리라고 하는 자기 사촌 남동생이었습니다.

그 동생이 딸과 결혼해서 사위가 되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함마드의 후계자로 알리가 칼리프가 되어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칼리프가 못 되고 이제 아부 바크르, 우마르, 오스만 네 번째 교우 칼리프가 되는데 그 네 번째 알리가 반대파에서 무참하게 살해당합니다.

그래서 이 무함마드와 알리를 추종했던 사람들이 이 살해세력과 함께 종교를 할 수 없다 해서 메카를 떠나서 지금 이라크의 바그다드 쪽으로 이주해 갑니다.

이게 시아파가 됩니다.

그래서 이란과 이라크 바레인이 시아파가 되고 나머지는 잔존파, 주류파가 수니파라고 하기 때문에 사실은 종교적인 논쟁이라기보다는 태생 자체가 정파적인 이해에 훨씬 가깝습니다.

-지금 수니파, 시아파 비율이 한 85 대 15 정도.

-그 정도 보고 또 수니 쪽에서는 10%:90%로 수니를 많은 것으로도 봅니다.

-지금 현재 IS에서는.

-수니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수니파를 표방하고 있다.

수니파와 시아파 갈리게 된 게 7세기부터갈렸는 데 이렇게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갈등이 전쟁까지 이르도록 조장한 측면도 있다, 서방세계에.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이 이야기는 또 어떤 배경인가요?이 부분은 권 국장님이 좀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중동 대부분의 근세에 들어와서 500년간 오스만 터키의 식민통치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1차대전 1914에서 18년간 겪으면서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전쟁에서 패해 해체가 됐습니다.

따라서 식민지였던 중동 각국이 어떤 형태로든 이제 근대국가 모습을 띠게 됐는데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유럽 열강이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1916년 각각 외교관을 파견해서 비밀 협상을 했습니다.

사이크스하고 피코가 모여서 이 중동 지역의 영토를 영국령과 프랑스령으로 분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시아파와 수니파가 한 나라의 묶여서 살게 된 사례들이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보듯이 발생하게 됐고요.

이것이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갈등의 씨앗을 뿌린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을 하고 통치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시아파가 이라크를 통치하고 과거 정부를 담당했던 통치를 담당했던 수니파가 소수파로 전락하면서 이런 종파갈등이 번진 게 아닌가 하는 이런 우려도 있고요.

따라서 외국의 어떤 간섭들이 중동문제를 더 복잡하게 했다는 그런 평가들도 존재합니다.

-이라크의 경우에 과거 후세인은 수니파였죠?

-그렇습니다.

-미국이 후세인을 처단하고 시아파 정권을 사실상 들어서게 하면서 그 시아파가 다시 또 수니파를 탄압하고 이 과정에서 이런 과정에서 IS도 좀 세력을 키우고 이런 측면도 있다는 거죠?

-치안공백을 활용했죠.

-여러 가지 갈등이 사실 아까 이희수 교수도 말씀했지만 과연 종교테러가 수니파와 시아파만의 갈등이냐.

아까같이 서방의 어떤 국경전쟁의 문제.

또 각각 사실 아랍이라는 큰 공동체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국가라는 개념보다 부족이라는 개념에 가까웠거든요.

부족의 어떤 이익, 석유문제.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현재의 중동 문제가 탄생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IS의 발전원인 이런 것도 본다면 여러 가지 종교뿐만 아니라 지역갈등, 석유문제 또 인종갈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하게 되면 참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2011년 중동 민주화.

아랍의 봄이라고 표현이 되는데.

이게 그런데 상당히 들불처럼 번지다가 마무리가 제대로 잘 안 된 측면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사회갈등이 더 심화되고 이렇다는 건데 지금 현재 중동지역.

그러니까 아랍의 봄 이후에 중동지역 상황을 한번 권 국장님이 좀 개괄을 해 주실까요?

-저희 정부에서는 현 중동상황을 3중의 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위기는 정통적 위기로 지난 100년 동안 중동지역의 분쟁의 씨앗이 되었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입니다.

오늘날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두 번째 위기는 지금 말씀하신 정치적 전환의 위기입니다.

2011년부터 이 아랍의 봄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리비아와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이런 아랍의 봄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내전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평화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고요.

또 세 번째 위기는 이런 정치적 전환의 위기에서 돌연변이적으로 파생했다고 할까요.

IS가 크게 세력을 키워서 폭력주의, 극단주의가 횡행하고 있고 이것이 또 전세계적인 테러를 낳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지난 35년간 미국과 이란 간의 그런 갈등이 작년 이란 핵협상 타결로 종료가 됐고 그러면서 또 사우디와 이란 간에 수니, 시아 간 대립을 낳고 있어서 참 복잡한 중동 상황입니다.

-지금 3중의 위기 중에 말씀하신 정치적 전환의 위기, 이 부분에서 시리아 내전이 지금 진행 중인 상황이고 여기에 미국이라든가 러시아라든가 각국 세력들이 들어가서 아사드 정권 지지하는 쪽.

그다음에 반군 지지하는 쪽.

이런 틈에서 IS문제도 더욱더 엉켜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적들이잖아요.

그러면 이 시리아 내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요.

2011년 초에 시리아 내전이 발발해서 지금까지 40만명이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 또 많은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흘러들어서 유럽의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시리아 해법을 찾기 위해서 그동안 국제사회많은 노력을 했는데 우선 내전 초기 2012년 제네바 협상 결과 제네바 합의가 있었습니다.

임시정부를 만들어서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키는 그런 구상이었는데 그것이 이행이 잘 안 됐습니다.

그래서 2015년 작년에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가 돼서 국제 시리아지원그룹이란 걸 만들었고요.

여기에 중동지역 내외의 주요국들이 모두 가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상을 시리아 내에서 정부부처 과 방군 간의 협상을 빨리 개시해서 협상 시작 6개월 이내에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다는 그런 큰 틀은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속하게 평화협상을 시작해야 되는데 그걸 위해서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또 인도적 지원이 돼야 되는데 이 선결과제들이 아직 미결입니다.

그래서 국제사회가 이것을 해법을 찾기 위해서 지금도 계속 골몰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해법에 대해서 아이디어 있으신지.

-중동 현장을 돌아보면 가장 큰 문제가 특히 아랍 민주화 시위가 촉발됐지만 생존과 의식주 문제입니다.

지금 중동이 분쟁이 일어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물과 전기나 의식주, 치안의 문제.

그리고 모든 삶의 기반이 초토화되면서 약 40%에 달하는 청년실업의 문제.

희망이 단절된 이런 것들이 결국 IS라고 하는 반인륜적 테러집단들이 활거하게 되는 온상이 되는데요.

사실 시리아 내전문제만 해도 사실 러시아와 미국 EU의 대리전쟁 과정의 성격이 가장 강하고 거기서 40만이 희생되고 2200만 전체 인구 중에서 1200만 명이 희생됐다 하는 것은 이것은 단순히 중동이나 시리아 내부 문제만이 아니라 일단 서방과 나머지 국제사회도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접근해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떤 하드파워로 이 테러분자를 궤멸하고 독재자를 물리치는 것 못지 않게 지금 당장 연명하기 어려운 고통받는 서민들에 대한 의식주 지원이나 전후 복구, 심리치유 프로그램 전쟁고아에 대한 일자리 창출 같은 아주 원초적이고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다면 이런 모순이 결코 중동의 불안과 테러를 양상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시리아 내전 문제는 굉장히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종화 교수님.

-저는 장단기, 이희수 교수님도 지적하셨는데 장단기 또는 강원 양쪽의 어떤 전략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강한 면에서는 지금 같이 IS의 세력을 궤멸하기 위해서 다국적 연합국이 공격을 가해야 되겠지만 우리가 온전한 햇볕정책같이 현지의 주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 우리 국제사회가 조금 더 폭탄이나 총알만 갖다가 그 사회에 뿌릴 게 아니라 식량이라든지 그들이 필요한 학교라든지 병원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강온 양적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자연스럽게 IS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로 논점이 옮겨가고 있는데 우선.

권 국장님, 지금 현재 국제사회가 IS테러에 대해서 취하고 있는 대처방안이라든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요?-기본적으로 IS 위협은 현존하는 급박한 위협입니다.

따라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2014년 IS가 세력을 크게 확장한 때를 기점으로 미국 주도 하에 반IS, IR 국제연대가 결성이 됐고요.

주로 군사력을 갖춘 나라들이 2014년 중반부터 이라크 그다음에 시리아 IS IR 근거지에 대해 공습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습니다.

이 공습을 통해서 IS의 약진을 많이 막았고요.

또 현장에 있는 크루트나 이라크 정부군 또 시리아에서는 수니파 반군들 역할을 통해 일종의 지상군 역할이죠.

그 역할을 통해서 IS세력이 많이 위축됐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라크에서는 50% 영토가 축소가 됐고 시리아에서는 20%.

전체적인 쇠퇴국면에 있습니다.

또한 UN을 필두로 해서 국제사회가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라크 시리아 인도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요.

또 UN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결의들 채택을 통해 IS의 테러자금이라든지 외국인 테러증통이라는 FTF 유입을 막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권 국장님께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국제사회 노력도 같이 경주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최근에 영국의 브렉시트 EU 탈퇴 결정의 원인 중 하나도 이민자 문제 이런 거였단 말이에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독일에서까지 반난민,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교수님.

-테러가 우선 일어나면 우파정권이 특세할 수밖에 없고 우파 정권이 당연히 반이민 정책을 강조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다른 소외계층들이 더 큰 테러가 일어나는 게 이게 테러의 악순환입니다.

그런 면에서 유럽이 다문화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점으로 재고하는 이런 일어나는 테러를 제거하는 어떤 외과적인 하드파워의 전략과 동시에 그 사회에 안고 있는 프랑스만 해도 600만이나 되는 이미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는 자국민 이주민들을 어떻게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통합할 것인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다문화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이런 노력들이 동시에 경주돼야 조금이라도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거고.

또다시 놓치지 말아야 할 측면은 이 테러가 유럽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 중동과 깊이 연계돼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IS로 인해서 가장 1차적인 피해를 보는 지역이 바로 이슬람 세계입니다.

따라서 이슬람 세계가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IS를 궤명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되고 국제시켜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됩니다.

왜냐하면 중동은 태생적으로 반서구적인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아랍 국가가 빠져 있는 유럽중심의 IS궤멸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보다 진취적으로 이슬람 국가와 아랍 국가들을 대테러에 동참시키는 그런 노력도 지금보다 훨씬 더 강조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난민 정책 어떻게 풀어가야 된다고 보세요? 권 국장님.

-기본적으로 자국민 보호.

그리고 인도주의적인 견지.

이 두 가지가 핵심 요소로.

-상충되거든요.

-나라마다 정치, 경제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핵심가치관에 어떻게 최적의 절충점을 찾느냐, 이것이 과제인 것 같은데요.

저희 나름대로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난민 보호정책을 취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에 저희가 난민법을 처음으로 제정해서 난민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요.

또 시리아 사태가 2011년 초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이나 요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만 670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들을 인도적인 견지에서 처리를 했습니다.

또 다양한 국제사회 난민보호 지원에 동참하고 있고요.

다행히 오는 9월 이런 난민 위기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서 UN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난민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 UN 차원에서도 난민관련 고위급 회의를 병행 개최해서 여기적인 세계 난민위기를 위기에 대처하는 큰 그림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화 교수님.

이건 좀 지역적인 지적 같은데 유럽 내 교도소 관리가 허술해서 이런 테러범들의 확산 이런 데 이용되고 있는 거야니냐.

또 한 가지는 프랑스 성당 테러 범인 중 1명이 이미 프랑스 당국이 요주의 인물로 분류해서 전자발찌를 채워놨는데 이게 허술해서 빠져나와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실제 그런 측면이 상당히 있습니까? 어때요?

-프랑스나 독일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프랑스 같은 경우 사실 테러의 역사가 오래됩니다.

사실 테러란 어원도 프랑스어에서 유래될 만큼 오래됐기 때문에.

그래서 프랑스의 정부 체제를 보면 경찰이 굉장히 저희 생각보다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요.

특히 그중에서 혁명이라든지 이러한 테러를 관리하는 정보경찰이 굉장히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작년에 11월에 파리 테러 이후에 사실 프랑스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고요.

이번 프랑스에서 발생한 신부 살해사건의 주범인 청년도 이미 2차례에 걸쳐서 시리아를 가려다 저지당했고 또 그런 혐의를 받아서 전자발찌를 차고 그다음에 프랑스 경찰 당국에 테러.

물론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거든요.

그리고 사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파리테러 이외에 대테러 특수부대를 창설하면서 여러 가지물리적인 면으로는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 7월에 많은 테러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물리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는 독일에서 새로운 시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독일의 한 난민캠프에서 조사를 해 보니까 난민캠프의 4분의 3이 정신병적인 어떤 증세를 앓고 있고요.

그래서 독일의 난민캠프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난민, 특히 부모와 동반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정신적인 치료를 했더니 그 난민캠프에서 매일 1명씩 발생하는 자살자가 두 달에 한 명으로 급격히 주는 현상을 발견했거든요.

그래서 여태까지 우리가 물리적으로 대테러정책을 강화하고 보전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하게 실제로 난민이나 소외계층한테 실제로 도움을 받는 이런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테러위협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요.

먼저 특히 해외여행객도 많고 특히 휴가철이어서 해외여행 나가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해외여행 갈 때 이런 테러 위협에 대비해서 조금 더 특별히 이런 점은 더 유의해 주십시오, 이런 말씀.

좀 권 국장님이 해 주시죠.

-저희 외교부에서는 그런 목적으로 해외 안전여행 홈페이지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국의 테러나 치한 상황.

그리고 전염병 발병 상황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국가별로 여러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홈페이지에 게재를 하고 있는데 방문하시기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그 나라의 테러나 치안 상황을 꼭 점검을 하시고요.

또 테러 빈번한 국가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시는 게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저기 나가는 홈페이지 주소가 맞습니까?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저기.

-www.0404.go.kr입니다.

-맞네요.

-그리고 방문지역에서도 테러 우려가 되시는 경우 종교 시설 혹은 쇼핑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또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은 그동안 사례에서 볼 때 좀 위험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면 최근 여행을 자제해야 되는 나라 이런 리스트는 다 나와있겠죠.

-그렇습니다.

저희가 여행경보를 발령하는데 2단계, 3단계로 해서 2단계 같은 경우는 여행을 하실 때 유의를 하시고 그다음에 3단계 같은 경우는 여행을 자제하거나 취소를 하는 그런 권고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뉴스인가 보니까 미국 내 태평양 사령부의 고위 지휘관인 것 같은데 지금 IS의 세력이 아시아 등지로 들어 올 가능성 우려가 있다, 뭐 이런 말을 하는 걸 봤어요.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지에 이미 아시아에 지부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고 IS 추종세력이 중국 본토를 거쳐서 한국, 일본까지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 교수님?

-현재 중동 바깥에서 IS 중심의 테러가 확산되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분쟁지역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회적 소외와 왕따가 굉장히 심한 지역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위구르 지역의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이나 또 말레이시아, 태국 접경에 있는 파타니 지역이라고 하는 필리핀 분쟁지역, 필리핀 남부의 위나나오 지역.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고요.

물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고 또 일단 IS가 일단 한국도 대상에 올려놨기 때문에 우리가 대비를 해야겠지만 어떤 불필요한 자극이나 이슈화는 오히려 IS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조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서구화 중동 간에는 역사적 트라우마가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한적 이미지가 강하고 한류열풍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동 전반에 대한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이것을 불필요한 테러 이슈화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조금은 조심해야겠다.

이종화 교수님 테러 방지법이 연초에 통과가 됐어요.

지금 현재 통과된 테러방지법 정도면 테러를 막는 데 별문제는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어떻습니까?-일단은 과연 이걸 평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얼마 정도의 테러 위험이 있나 평가해 보면 지금 세계적인 테러위협평가기관에서 우리나라는 테러위협이 제로다라고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테러로부터 상당히 안전한 이런 나라인데요.

그렇다고 저희들이 대비를 안 할 수 없고.

최근에 테러방지법이 통과가 됐는데요.

법은 어떤 활동을 위한 근거법일 뿐이고요.

사실 그걸 운영하는 세부적으로 해야 되는데요.

그런데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도적으로 좀 미비한 점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저는 이런 거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세밀하게.

예를 들면 경찰관이 국내 잠입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신원확인하지도 못하는 이런 우리 경찰의 직무집행법상의 문제라든지 두 번째는 그러면 동시 다발 테러가 일어나는데 우리가 물론 테러지수가 제로라고 하지만 사실 이것을 준비하는, 대응하는 측면에서는 우리의 신테러 경향에 대비해야 되는데요.

과연 그렇게 된다면 경찰이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서 거기에 맞는 무장을 좀 강화해야 되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국민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위협에 따른 경찰의 적절한 대응수위도 조절하는 그런 노력이 좀 부가돼야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말씀을 들어야 될 시간인데요.

두 분께는 정부나 우리 국민들한테 혹시 전공하시는 전문가 입장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 30초씩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권 국장님께는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 30초씩 듣겠습니다.

먼저 이 교수님.

한 15만가량의 많은 이슬람계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그 사람들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좀 옥석을 구분하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국민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를 지키는 측면에서 이슬람 이주민으로 하여금 오히려 앞장서서 테러의 위협을 색출하고 협조하는 이런 체계를 통해서 우리가 통합하는 정책이 꼭 필요할 것 같고요.

IS라는 어떤 극단적인 모습을 통해서 국내 들어와 있던 이슬람 전체를 우리가 테러리스트 잠재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익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교수님.

-저도 이 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요.

대테러정책이란 면에서 사실 우리가 대테러방지법을 통과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대테러정책이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대테러법을 기반으로 해서 정말 우리가 완벽한 대테레정책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세부적으로 경찰이라든지 또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어떤 제도.

이런 면을 좀 더 세밀하게 현존하는 테러위협에 맞게 변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권 국장님.

-두 가지 포인트입니다.

첫째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발맞추어 모든 형태의 테러에 대해서 반대하고 강력 규탄합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테러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요.

둘째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문제입니다.

테러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그 지역의 치안, 테러상황 확인하시고 현지에 가셨을 때는 저희가 보내는 로밍 문자메시지 확인하시고 그쪽의 안전상황에 대해서 늘 유의하시고요.

또 위험에 처하셨을 때는 영사 콜센터에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락두절 신고가 굉장히 많은데 만약에 사건 니스 사태같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친지, 가족분들께 꼭 전화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교수님, 국내 이슬람 이주민 15만이라고 하셨는데요.

무슬림 인구는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는 국내 무슬림 한 3만 5000, 이주민 14만에서 20만 가까이로 보고 있습니다.

-세 분 말씀 잘들었습니다.

입추입니다.

무척 덥죠.

절기는 어김없다고들 하는데요.

일요진단 다음 주는 올림픽 기획 프로그램 방송 때문에 쉬고요.

8월 21일에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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