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태용호, 독일과 3-3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16.08.08 (04:58) 수정 2016.08.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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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쉬운 한 판이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상대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8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했고, 골득실에 따라 조 1위로 나섰다.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이 올린 공을 정승현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를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나브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이 시작되자 부상을 당한 최규백을 빼고 이찬동을 투입했다. 공격라인부터 독일을 강하게 압박한 한국은 황희찬이 독일 수비를 괴롭혔다.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 하던 공을 권창훈이 쇄도하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1-1의 균형을 깬 것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후반 10분 젤케가 마이어의 패스 받아 한국 수비를 돌파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손흥민이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빠르게 돌파하며 독일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에게 단비같은 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30분 문창진을 빼고 석현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5분에는 박용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권창훈을 빼고 류승우를 교체 투입해 역전골을 노렸다. 이에 독일은 젤케를 빼고 닐스 페테르센을 투입했다.

독일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석현준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이슬찬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독일에게 프리킥 찬스에서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승점 4점을 기록한 한국은 이제 11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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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신태용호, 독일과 3-3 아쉬운 무승부
    • 입력 2016-08-08 04:58:24
    • 수정2016-08-08 09:40:56
    리우올림픽
너무나 아쉬운 한 판이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상대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8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했고, 골득실에 따라 조 1위로 나섰다.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이 올린 공을 정승현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를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나브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이 시작되자 부상을 당한 최규백을 빼고 이찬동을 투입했다. 공격라인부터 독일을 강하게 압박한 한국은 황희찬이 독일 수비를 괴롭혔다.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 하던 공을 권창훈이 쇄도하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1-1의 균형을 깬 것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후반 10분 젤케가 마이어의 패스 받아 한국 수비를 돌파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손흥민이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빠르게 돌파하며 독일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에게 단비같은 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30분 문창진을 빼고 석현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5분에는 박용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권창훈을 빼고 류승우를 교체 투입해 역전골을 노렸다. 이에 독일은 젤케를 빼고 닐스 페테르센을 투입했다.

독일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석현준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이슬찬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독일에게 프리킥 찬스에서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승점 4점을 기록한 한국은 이제 11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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