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 6명 중국 방문…논란 속 일정 축소

입력 2016.08.08 (21:10) 수정 2016.08.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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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사드 배치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여섯 명이 오늘(8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중국 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인데, 방중 자체를 놓고 논란이 뜨겁게 일면서 일정이 상당 부분 축소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내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중길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

중국에 이용 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때문인지 방중 목적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김영호(더불어민주당의원) : "사드를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자..."

베이징대 교수들과 좌담회에서는 일부 중국측 교수들이 불참한채 이뤄졌습니다.

<녹취> 박 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좀더 적극적으로 북한에 얘기해서 근본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내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말했습니다.)"

베이징대 교수측은 사드가 북핵 때문인 것은 알지만 중국으로선 안보 우려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오늘(8일) 베이징대 교수와의 간담회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의원들의 첫날 일정에 대해서 중국쪽 취재진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주까지 연일 사드 때리기를 하던 중국 매체들은 오늘(8일)은 공항에도, 베이징대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관련 기사도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이 매체를 통해 수위 조절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내일(9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등과도 만날 예정이지만, 한국 기업인 간담회는 취소하는 등 일정을 상당부분 축소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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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초선 6명 중국 방문…논란 속 일정 축소
    • 입력 2016-08-08 21:10:42
    • 수정2016-08-08 2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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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사드 배치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여섯 명이 오늘(8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중국 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인데, 방중 자체를 놓고 논란이 뜨겁게 일면서 일정이 상당 부분 축소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내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중길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

중국에 이용 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때문인지 방중 목적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김영호(더불어민주당의원) : "사드를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자..."

베이징대 교수들과 좌담회에서는 일부 중국측 교수들이 불참한채 이뤄졌습니다.

<녹취> 박 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좀더 적극적으로 북한에 얘기해서 근본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내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말했습니다.)"

베이징대 교수측은 사드가 북핵 때문인 것은 알지만 중국으로선 안보 우려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오늘(8일) 베이징대 교수와의 간담회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의원들의 첫날 일정에 대해서 중국쪽 취재진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주까지 연일 사드 때리기를 하던 중국 매체들은 오늘(8일)은 공항에도, 베이징대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관련 기사도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이 매체를 통해 수위 조절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내일(9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등과도 만날 예정이지만, 한국 기업인 간담회는 취소하는 등 일정을 상당부분 축소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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