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초당적 협력해야”…여야 ‘엇갈린 반응’

입력 2016.08.08 (21:11) 수정 2016.08.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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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게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야당과 중국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황당한 발언이 나오더니 일부 의원들은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략)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보 문제는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에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중국에 이용만 당하고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문제 제기와 대화 요구를 청와대와 여당이 매국이나 분열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국민의당은 더민주 의원들이 국익을 손상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면, 중국과 외교적 충돌로 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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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안보 초당적 협력해야”…여야 ‘엇갈린 반응’
    • 입력 2016-08-08 21:12:23
    • 수정2016-08-08 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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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게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야당과 중국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황당한 발언이 나오더니 일부 의원들은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략)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보 문제는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에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중국에 이용만 당하고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문제 제기와 대화 요구를 청와대와 여당이 매국이나 분열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국민의당은 더민주 의원들이 국익을 손상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면, 중국과 외교적 충돌로 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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