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7∼9월 전기요금 완화…7월분 소급”

입력 2016.08.11 (19:10) 수정 2016.08.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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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용 전기 요금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자 정부와 여당이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요금이 20% 정도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회의를 연 정부와 여당은 여름철 한시적으로 전기 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상이 되는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이며, 7월의 경우는 소급 적용됩니다.

당정은 요금이 적용되는 6개 단계에 걸쳐 모든 구간을 50kWh씩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단계는 기존 1kWh에서 100kWh까지 구간이었는데 150kWh로 늘어납니다.

또, 지난해 4단계에 있던 가구는 3단계로 한단계 내려가면서 요금 부담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당정의 이번 조치로 전국의 2천2백만 가구가 20% 정도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액수로 따지면 4천2백억 원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누진제 조정으로 투입됐던 재원 천3백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당정이 전기 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생긴 부담은 전액 한전이 떠안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전기 요금 누진제 체계 전반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바로 검토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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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7∼9월 전기요금 완화…7월분 소급”
    • 입력 2016-08-11 19:13:54
    • 수정2016-08-11 1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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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용 전기 요금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자 정부와 여당이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요금이 20% 정도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회의를 연 정부와 여당은 여름철 한시적으로 전기 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상이 되는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이며, 7월의 경우는 소급 적용됩니다. 당정은 요금이 적용되는 6개 단계에 걸쳐 모든 구간을 50kWh씩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단계는 기존 1kWh에서 100kWh까지 구간이었는데 150kWh로 늘어납니다. 또, 지난해 4단계에 있던 가구는 3단계로 한단계 내려가면서 요금 부담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당정의 이번 조치로 전국의 2천2백만 가구가 20% 정도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액수로 따지면 4천2백억 원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누진제 조정으로 투입됐던 재원 천3백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당정이 전기 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생긴 부담은 전액 한전이 떠안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전기 요금 누진제 체계 전반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바로 검토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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