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이범수 “연기는 즐거운 여행”

입력 2016.08.12 (07:27) 수정 2016.08.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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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문화광장입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미국 LA에서 시사회를 하고, 주연 배우들도 현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중 이범수 씨가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저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범수(배우) : "안녕하세요!"

직접 만난 이범수 씨는 영화 속 냉철한 모습 대신, 친절한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차기작 준비로 머리를 기르는 중이라고 했는데요.

<녹취> "림계진이오, 낙동강 전선은..."

당초 맥아더 장군이 주축일것 같던 이 영화는 현재 배우들의 고른 호연이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준 이범수 씨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모든 등장인물의 과거와 사연을 다 담을 수 없기에 그만큼의 어떤 여백을 머금고 연기에 임해야죠."

완벽한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늘리고 각종 자료 조사, 러시아어 공부는 물론, 북한 사투리도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익숙한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할 수도 있었지만 조금 더 이질적이고 조금 더 낯 설은 함경도 사투리를 선택을 했고요."

바로 기존 역할과 차별화를 위해서입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노력이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이런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저에게 연기는) 역할 맡는 놀이죠. 너는 '경찰'역 나는 '범인'역. 내일은 내가 '장군'역 너는 '졸병'역. 여기에 진지함과 순수함이 곁들여지고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열광하게 되고 박수 받게 되고 더 잘하고 싶고...저에게는 연기가 그런 즐거운 여행같은 심오한 세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즐거운 일도 힘든 때가 있기 마련이죠, 이범수 씨는 고충도 겉멋 없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가장 어처구니 없는 방해꾼은 컨디션 조절, 몸살감기와 졸음이 밀려오는 거..그때는 정말, 예. 답답하고."

사실 이범수 씨는 데뷔 후 27년 동안 코믹과 멜로를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만능 배웁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물었는데요, 이런 질문에 대개는 멋지고 영웅적인 배역을 꼽기 마련인데 이범수 씨는 바로 이번 작품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경력이 1, 2, 3년밖에 안됐을 때의 최선과 경력이 20년, 27년 됐을 때 '최선'의 차이는 있기에 2154 저의 1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연기 또한 더 발전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즉, 항상 노력하기 때문에 어제보다 오늘이 또 내일이 더 자신 있단 얘기입니다.

배우 윤시윤 씨가 이범수 씨와 연기를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을 받는 듯 경이롭다"고 했다죠.

연기자 후배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는 이범수 씨.

앞으로도 좋은 배우로서, 영화계 선배로서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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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이범수 “연기는 즐거운 여행”
    • 입력 2016-08-12 07:43:12
    • 수정2016-08-12 08:50:3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문화광장입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미국 LA에서 시사회를 하고, 주연 배우들도 현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중 이범수 씨가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저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범수(배우) : "안녕하세요!"

직접 만난 이범수 씨는 영화 속 냉철한 모습 대신, 친절한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차기작 준비로 머리를 기르는 중이라고 했는데요.

<녹취> "림계진이오, 낙동강 전선은..."

당초 맥아더 장군이 주축일것 같던 이 영화는 현재 배우들의 고른 호연이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준 이범수 씨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모든 등장인물의 과거와 사연을 다 담을 수 없기에 그만큼의 어떤 여백을 머금고 연기에 임해야죠."

완벽한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늘리고 각종 자료 조사, 러시아어 공부는 물론, 북한 사투리도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익숙한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할 수도 있었지만 조금 더 이질적이고 조금 더 낯 설은 함경도 사투리를 선택을 했고요."

바로 기존 역할과 차별화를 위해서입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노력이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이런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저에게 연기는) 역할 맡는 놀이죠. 너는 '경찰'역 나는 '범인'역. 내일은 내가 '장군'역 너는 '졸병'역. 여기에 진지함과 순수함이 곁들여지고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열광하게 되고 박수 받게 되고 더 잘하고 싶고...저에게는 연기가 그런 즐거운 여행같은 심오한 세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즐거운 일도 힘든 때가 있기 마련이죠, 이범수 씨는 고충도 겉멋 없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가장 어처구니 없는 방해꾼은 컨디션 조절, 몸살감기와 졸음이 밀려오는 거..그때는 정말, 예. 답답하고."

사실 이범수 씨는 데뷔 후 27년 동안 코믹과 멜로를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만능 배웁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물었는데요, 이런 질문에 대개는 멋지고 영웅적인 배역을 꼽기 마련인데 이범수 씨는 바로 이번 작품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이범수(배우) : "경력이 1, 2, 3년밖에 안됐을 때의 최선과 경력이 20년, 27년 됐을 때 '최선'의 차이는 있기에 2154 저의 1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연기 또한 더 발전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즉, 항상 노력하기 때문에 어제보다 오늘이 또 내일이 더 자신 있단 얘기입니다.

배우 윤시윤 씨가 이범수 씨와 연기를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을 받는 듯 경이롭다"고 했다죠.

연기자 후배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는 이범수 씨.

앞으로도 좋은 배우로서, 영화계 선배로서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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