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서해안에 지하 기지 공사…공기부양정용
입력 2016.08.15 (21:14)
수정 2016.08.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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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관련 단독보도입니다.
북한이 서해 백령도와 마주 보는 황해남도 해안 지역에 지하 군사기지를 은밀하게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기습 침투하기 위해 고속 공기 부양정을 숨겨 놓을 기지 등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마주 보고 있는 북한의 황해남도 옹진군 소강리 지역입니다.
움푹 들어간 작은 만 안쪽에 바다와 인접한 야산을 뚫어 터널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두 3개의 터널인데 각 터널마다 작은 통로가 2개씩 보입니다.
바로 앞에서는 부두를 만들기 위한 터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륙에서 이 기지로 연결되는 도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에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공사 흔적이 전혀 없어서 그 이후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사전문가들은 터널 안쪽에 고속 공기부양정 등을 숨겨놓을 수 있는 군사기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천혜의 방어 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지가) 만 안쪽에 들어가 있고 산 경사면에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군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는데, 군사기지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기지가 공기부양정을 숨겨놓기 위한 기지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의 기지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암포 등 백령도 북쪽에 있는 기존 공기부양정 기지가 우리 군에 이미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해 5도 기습 침투를 위한 새로운 공기부양정 기지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북한 관련 단독보도입니다.
북한이 서해 백령도와 마주 보는 황해남도 해안 지역에 지하 군사기지를 은밀하게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기습 침투하기 위해 고속 공기 부양정을 숨겨 놓을 기지 등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마주 보고 있는 북한의 황해남도 옹진군 소강리 지역입니다.
움푹 들어간 작은 만 안쪽에 바다와 인접한 야산을 뚫어 터널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두 3개의 터널인데 각 터널마다 작은 통로가 2개씩 보입니다.
바로 앞에서는 부두를 만들기 위한 터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륙에서 이 기지로 연결되는 도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에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공사 흔적이 전혀 없어서 그 이후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사전문가들은 터널 안쪽에 고속 공기부양정 등을 숨겨놓을 수 있는 군사기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천혜의 방어 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지가) 만 안쪽에 들어가 있고 산 경사면에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군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는데, 군사기지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기지가 공기부양정을 숨겨놓기 위한 기지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의 기지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암포 등 백령도 북쪽에 있는 기존 공기부양정 기지가 우리 군에 이미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해 5도 기습 침투를 위한 새로운 공기부양정 기지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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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8-15 2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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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단독보도입니다.
북한이 서해 백령도와 마주 보는 황해남도 해안 지역에 지하 군사기지를 은밀하게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기습 침투하기 위해 고속 공기 부양정을 숨겨 놓을 기지 등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마주 보고 있는 북한의 황해남도 옹진군 소강리 지역입니다.
움푹 들어간 작은 만 안쪽에 바다와 인접한 야산을 뚫어 터널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두 3개의 터널인데 각 터널마다 작은 통로가 2개씩 보입니다.
바로 앞에서는 부두를 만들기 위한 터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륙에서 이 기지로 연결되는 도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에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공사 흔적이 전혀 없어서 그 이후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사전문가들은 터널 안쪽에 고속 공기부양정 등을 숨겨놓을 수 있는 군사기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천혜의 방어 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지가) 만 안쪽에 들어가 있고 산 경사면에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군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는데, 군사기지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기지가 공기부양정을 숨겨놓기 위한 기지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의 기지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암포 등 백령도 북쪽에 있는 기존 공기부양정 기지가 우리 군에 이미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해 5도 기습 침투를 위한 새로운 공기부양정 기지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북한 관련 단독보도입니다.
북한이 서해 백령도와 마주 보는 황해남도 해안 지역에 지하 군사기지를 은밀하게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기습 침투하기 위해 고속 공기 부양정을 숨겨 놓을 기지 등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마주 보고 있는 북한의 황해남도 옹진군 소강리 지역입니다.
움푹 들어간 작은 만 안쪽에 바다와 인접한 야산을 뚫어 터널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두 3개의 터널인데 각 터널마다 작은 통로가 2개씩 보입니다.
바로 앞에서는 부두를 만들기 위한 터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륙에서 이 기지로 연결되는 도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에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공사 흔적이 전혀 없어서 그 이후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사전문가들은 터널 안쪽에 고속 공기부양정 등을 숨겨놓을 수 있는 군사기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천혜의 방어 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지가) 만 안쪽에 들어가 있고 산 경사면에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군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는데, 군사기지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기지가 공기부양정을 숨겨놓기 위한 기지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의 기지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암포 등 백령도 북쪽에 있는 기존 공기부양정 기지가 우리 군에 이미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해 5도 기습 침투를 위한 새로운 공기부양정 기지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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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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