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확산’ 밀워키, 비상사태 선포 이어 야간통금

입력 2016.08.16 (06:13) 수정 2016.08.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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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총격으로 흑인 청년이 숨지자 이에 항의해 폭력 사태가 벌어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폭력 시위도 계속돼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유리병을 던지며 항의했고 일부에서 총격이 들렸으며 경찰차가 불에 탔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에드 플린(미국 밀워키 경찰국장) : "어젯밤 시위 과정에서 밀워키 출신 성인 남성 11명과 성인 여성 3명이 불법 행위로 체포됐습니다."

밀워키 보안 당국은 시위 참가자 1명이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경찰관 4명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밀워키 시에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에 대한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녹취> 톰 배럿(미국 밀워키 시장) : "부모님들은 밤 10시 이후 10대 자녀들이 집에 머물고 거리에 나가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위스콘신 주지사는 밀워키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위가 벌어진 흑인 밀집 지역에는 주 방위군을 배치했습니다.

밀워키 시위 사태는 미국 시간 지난 13일 23살의 흑인 스미스가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망가다 총격을 받아 숨지자 시작됐습니다.

스미스는 당시 실탄 23발이 장전된 도난 총기를 가지고 있었고 총을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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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 확산’ 밀워키, 비상사태 선포 이어 야간통금
    • 입력 2016-08-16 06:17:00
    • 수정2016-08-16 0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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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총격으로 흑인 청년이 숨지자 이에 항의해 폭력 사태가 벌어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폭력 시위도 계속돼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유리병을 던지며 항의했고 일부에서 총격이 들렸으며 경찰차가 불에 탔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에드 플린(미국 밀워키 경찰국장) : "어젯밤 시위 과정에서 밀워키 출신 성인 남성 11명과 성인 여성 3명이 불법 행위로 체포됐습니다."

밀워키 보안 당국은 시위 참가자 1명이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경찰관 4명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밀워키 시에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에 대한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녹취> 톰 배럿(미국 밀워키 시장) : "부모님들은 밤 10시 이후 10대 자녀들이 집에 머물고 거리에 나가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위스콘신 주지사는 밀워키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위가 벌어진 흑인 밀집 지역에는 주 방위군을 배치했습니다.

밀워키 시위 사태는 미국 시간 지난 13일 23살의 흑인 스미스가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망가다 총격을 받아 숨지자 시작됐습니다.

스미스는 당시 실탄 23발이 장전된 도난 총기를 가지고 있었고 총을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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