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음주 사고’ 논란

입력 2016.08.19 (21:37) 수정 2016.08.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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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 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숨겼다고 밝혀 자격 논란이 일면서 청문회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신분을 밝히지 않는 건, 사고로 정신이 없었고 부끄러워서였다며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의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징계기록을 왜 제출하지 않는지 따져 묻자 후보자는 당시 부끄러워 신분을 숨겼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후보자) : "너무 정신도 없고, 너무 좀 부끄러워서 (조사를 받을 때) 직원한테 (경찰) 신분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징계 기록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야당 의원들은 도덕적 결함을 지적하며 청문회 중단을 요구했고,

<녹취> 박남춘(의원/국회 안행위원) : "기본적으로 아니, 완전히 결격인 분을 놓고 청문회를 한들 어떤 치유의 길이 있겠어요."

속개된 청문회에선 여당 의원도 질책했습니다.

<녹취> 장제원(의원/국회 안행위원) : "(이 후보자는) 신분을 속였기 때문에 오늘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은 신분을 속이지 않았기 때문에 강등되고 해임되고 경찰의 옷을 벗은 분들도 계십니다."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 요구엔 선을 그으면서 취임하면 법과 원칙에 따르되 공권력은 최소한에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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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음주 사고’ 논란
    • 입력 2016-08-19 21:44:33
    • 수정2016-08-19 2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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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 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숨겼다고 밝혀 자격 논란이 일면서 청문회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신분을 밝히지 않는 건, 사고로 정신이 없었고 부끄러워서였다며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의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징계기록을 왜 제출하지 않는지 따져 묻자 후보자는 당시 부끄러워 신분을 숨겼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후보자) : "너무 정신도 없고, 너무 좀 부끄러워서 (조사를 받을 때) 직원한테 (경찰) 신분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징계 기록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야당 의원들은 도덕적 결함을 지적하며 청문회 중단을 요구했고,

<녹취> 박남춘(의원/국회 안행위원) : "기본적으로 아니, 완전히 결격인 분을 놓고 청문회를 한들 어떤 치유의 길이 있겠어요."

속개된 청문회에선 여당 의원도 질책했습니다.

<녹취> 장제원(의원/국회 안행위원) : "(이 후보자는) 신분을 속였기 때문에 오늘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은 신분을 속이지 않았기 때문에 강등되고 해임되고 경찰의 옷을 벗은 분들도 계십니다."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 요구엔 선을 그으면서 취임하면 법과 원칙에 따르되 공권력은 최소한에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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