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 세계 1위 꺾고 1점 차 ‘짜릿한 금’

입력 2016.08.20 (11:59) 수정 2016.08.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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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오혜리가 세계랭킹 1위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관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세계랭킹 6위 오혜리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를 만나 경기 초반 흔들렸습니다.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2라운드.

오혜리는 다시 한점을 내줬지만 적극적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큰 기술인 뒤차기와 주특기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9대 4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오혜리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니아레의 거센 반격을 한 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오혜리(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 "세리머니 준비한 것도 다했고, 이제 2인자라는 소리 안 듣겠죠. 발 뻗고 잠 푹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오혜리는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선발전에서 잇달아 탈락했던 아픔을 극복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오혜리의 금메달로 한국은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80㎏ 이상급 차동민은 내일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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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혜리, 세계 1위 꺾고 1점 차 ‘짜릿한 금’
    • 입력 2016-08-20 12:01:25
    • 수정2016-08-20 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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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오혜리가 세계랭킹 1위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관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세계랭킹 6위 오혜리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를 만나 경기 초반 흔들렸습니다.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2라운드.

오혜리는 다시 한점을 내줬지만 적극적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큰 기술인 뒤차기와 주특기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9대 4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오혜리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니아레의 거센 반격을 한 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오혜리(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 "세리머니 준비한 것도 다했고, 이제 2인자라는 소리 안 듣겠죠. 발 뻗고 잠 푹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오혜리는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선발전에서 잇달아 탈락했던 아픔을 극복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오혜리의 금메달로 한국은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80㎏ 이상급 차동민은 내일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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