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홍보대행사 대표 검찰 출석

입력 2016.08.22 (10:17) 수정 2016.08.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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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로비 창구로 지목된 홍보대행사 N사의 대표 박 모 씨가 오늘(2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박 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에 관여한 게 맞냐', '홍보가 아니라 로비를 했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박 씨는 이미 구속 기소된 남 전 사장의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등 이명박 정부의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부패범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박 씨를 상대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우조선과 N사가 맺은 20억 원대의 홍보계약이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민 전행장과 박 씨의 업무 관계를 비롯해 용역 계약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민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재직 시절에도 N 사와 여러 용역 계약을 맺었고 2011년 산업은행장을 그만둔 뒤 사모펀드 운영사인 티스톤파트너스와 나무코프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N사와 홍보 계약을 맺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N 사와 박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박 씨와 주변 인물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박 씨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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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비리’ 홍보대행사 대표 검찰 출석
    • 입력 2016-08-22 10:17:11
    • 수정2016-08-22 10:41:07
    사회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로비 창구로 지목된 홍보대행사 N사의 대표 박 모 씨가 오늘(2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박 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에 관여한 게 맞냐', '홍보가 아니라 로비를 했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박 씨는 이미 구속 기소된 남 전 사장의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등 이명박 정부의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부패범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박 씨를 상대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우조선과 N사가 맺은 20억 원대의 홍보계약이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민 전행장과 박 씨의 업무 관계를 비롯해 용역 계약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민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재직 시절에도 N 사와 여러 용역 계약을 맺었고 2011년 산업은행장을 그만둔 뒤 사모펀드 운영사인 티스톤파트너스와 나무코프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N사와 홍보 계약을 맺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N 사와 박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박 씨와 주변 인물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박 씨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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