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 모술 난민 발생 대비 캠프 구축

입력 2016.08.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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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의 대규모 모술 탈환 작전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대량 난민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난민 캠프 구축에 나섰다.

UNHCR 아드리안 에드워즈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모술 탈환 작전으로 이라크 난민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될 것"이라며 "모술에서 4만8천 명이 탈출하는 등 이라크 내에서는 지난 몇 달간 23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국제 무장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팔루자를 탈환한 데 이어 그동안 IS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모술 탈환을 앞두고 있다.

200여만 명이 거주하는 모술은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2014년 6월 IS 수중에 넘어갔다.

미군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탈환 작전이 임박하면서 일부 IS 조직원들은 시리아로 달아났지만 여전히 수천∼1만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NHCR은 모술 탈환 작전이 본격화하면 120만명의 민간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라크 북부에 1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6개 캠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구축에는 5억8천400만 달러(한화 6천500억원)가 필요하지만 필요한 자금의 38%만 조성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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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이라크 모술 난민 발생 대비 캠프 구축
    • 입력 2016-08-24 00:03:59
    국제
이라크 정부군의 대규모 모술 탈환 작전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대량 난민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난민 캠프 구축에 나섰다.

UNHCR 아드리안 에드워즈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모술 탈환 작전으로 이라크 난민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될 것"이라며 "모술에서 4만8천 명이 탈출하는 등 이라크 내에서는 지난 몇 달간 23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국제 무장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팔루자를 탈환한 데 이어 그동안 IS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모술 탈환을 앞두고 있다.

200여만 명이 거주하는 모술은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2014년 6월 IS 수중에 넘어갔다.

미군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탈환 작전이 임박하면서 일부 IS 조직원들은 시리아로 달아났지만 여전히 수천∼1만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NHCR은 모술 탈환 작전이 본격화하면 120만명의 민간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라크 북부에 1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6개 캠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구축에는 5억8천400만 달러(한화 6천500억원)가 필요하지만 필요한 자금의 38%만 조성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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