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SLBM 1발 또 발사…“500km 비행”

입력 2016.08.24 (21:01) 수정 2016.08.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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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24일)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한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SLBM은 500km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 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4일) 오전 5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SLBM은 동북쪽으로 500km를 날아 일본방공식별구역을 80km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지금까지의 시험발사 중 가장 먼 거리를 비행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해 사거리를 조정했고,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천km 이상을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특히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시작 당일 '핵 선제 타격'을 운운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인터뷰>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북한의 SLBM 발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선남국(외교부 부대변인) : "오로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만 추구한다면 오히려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군 당국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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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SLBM 1발 또 발사…“500km 비행”
    • 입력 2016-08-24 21:02:42
    • 수정2016-08-24 2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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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24일)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한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SLBM은 500km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 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4일) 오전 5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SLBM은 동북쪽으로 500km를 날아 일본방공식별구역을 80km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지금까지의 시험발사 중 가장 먼 거리를 비행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해 사거리를 조정했고,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천km 이상을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특히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시작 당일 '핵 선제 타격'을 운운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인터뷰>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북한의 SLBM 발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선남국(외교부 부대변인) : "오로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만 추구한다면 오히려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군 당국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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