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진 “30여 명 사망, 피해 계속 늘어”

입력 2016.08.24 (21:21) 수정 2016.08.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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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에서 오늘(24일) 새벽,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39명이 숨지고, 건물과 다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이 건물 잔해로 뒤덮혀 막혀 있습니다.

건물 한쪽이 무너져 안쪽 세간 살이가 그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해있는 산간 마을 노르차에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마리아 잔니(생존자) : "천장이 머리 위로 떨어져서 베개로 얼른 막았더니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39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백50여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녹취> 소방관 :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이 지역에만 현재 70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진이 39차례나 발생한 가운데 추가 여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는 진앙지와 가까운 중부 지역 3개주의 산악 마을들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움브리아주에는 교민 수십 명이 거주해 정부가 한국인 피해를 확인중입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은 지난 2009년 사망자가 3백명 가까이 나왔던 라퀼라 지역 지진과 비슷한 피해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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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지진 “30여 명 사망, 피해 계속 늘어”
    • 입력 2016-08-24 21:25:44
    • 수정2016-08-25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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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에서 오늘(24일) 새벽,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39명이 숨지고, 건물과 다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이 건물 잔해로 뒤덮혀 막혀 있습니다. 건물 한쪽이 무너져 안쪽 세간 살이가 그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해있는 산간 마을 노르차에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마리아 잔니(생존자) : "천장이 머리 위로 떨어져서 베개로 얼른 막았더니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39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백50여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녹취> 소방관 :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이 지역에만 현재 70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진이 39차례나 발생한 가운데 추가 여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는 진앙지와 가까운 중부 지역 3개주의 산악 마을들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움브리아주에는 교민 수십 명이 거주해 정부가 한국인 피해를 확인중입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은 지난 2009년 사망자가 3백명 가까이 나왔던 라퀼라 지역 지진과 비슷한 피해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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