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왔어요” 우편 배달 로봇, 스위스에서 시범 운영

입력 2016.08.24 (21:42) 수정 2016.08.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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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율주행 로봇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서비스가 다음달 스위스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카메라와 센서로 장애물 등을 인식해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테나를 장착한 무인 로봇이 거리를 질주합니다.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문 앞에 다다르자, 고객이 덮개를 열고 물건을 꺼냅니다.

이 자율 배달 로봇의 주행 가능 거리는 6킬로미터, 최대 10킬로그램의 물건을 싣고 달릴 수 있습니다.

GPS를 이용해 길을 찾고 장애물과 공사 구간 등 위험한 곳은 자동으로 피해 가기도 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배달 로봇입니다.) 얼마인가요?"

무인 로봇 안에는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 내장돼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아티 헤인라(스타쉽 테크놀로지 공동 설립자) : "누군가가 진로를 방해하면 조작자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거에요'라고 소리칠 수 있고, 물건을 훔칠 경우 '경찰이 5분 안에 도착한다'고 경고할 수도 있어요."

이미 8천 킬로미터 이상 시험 주행을 마친 배달 로봇은 다음달 스위스의 5개 대도시에서 배달 업무에 시범 투입됩니다.

스위스 우정국은 3년 안에 배달 로봇을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론처럼 규제가 까다롭지 않으면서 식품과 의약품 배달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머지 않아 배달 업무도 로봇에 의해 점차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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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왔어요” 우편 배달 로봇, 스위스에서 시범 운영
    • 입력 2016-08-24 21:42:55
    • 수정2016-08-24 21: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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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율주행 로봇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서비스가 다음달 스위스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카메라와 센서로 장애물 등을 인식해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테나를 장착한 무인 로봇이 거리를 질주합니다.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문 앞에 다다르자, 고객이 덮개를 열고 물건을 꺼냅니다.

이 자율 배달 로봇의 주행 가능 거리는 6킬로미터, 최대 10킬로그램의 물건을 싣고 달릴 수 있습니다.

GPS를 이용해 길을 찾고 장애물과 공사 구간 등 위험한 곳은 자동으로 피해 가기도 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배달 로봇입니다.) 얼마인가요?"

무인 로봇 안에는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 내장돼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아티 헤인라(스타쉽 테크놀로지 공동 설립자) : "누군가가 진로를 방해하면 조작자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거에요'라고 소리칠 수 있고, 물건을 훔칠 경우 '경찰이 5분 안에 도착한다'고 경고할 수도 있어요."

이미 8천 킬로미터 이상 시험 주행을 마친 배달 로봇은 다음달 스위스의 5개 대도시에서 배달 업무에 시범 투입됩니다.

스위스 우정국은 3년 안에 배달 로봇을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론처럼 규제가 까다롭지 않으면서 식품과 의약품 배달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머지 않아 배달 업무도 로봇에 의해 점차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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