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식빵의 변신은 무죄…이색 식빵 속으로
입력 2016.08.25 (08:41)
수정 2016.08.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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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은 아침 식사 하셨나요? 오늘 아침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직장에 학교에 가족들 모두 바쁜 아침이라, 요즘은 밥 보다는 빵을 많이 드시는 거 같던데요.
바쁜 아침에 식빵에 잼 발라 먹고 우유 한잔 마시고 움직이면 든든해요.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그런데 요즘은 식빵도 참 다양하다고 합니다.
식빵 자체에 맛을 내서 식빵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진다죠?
정지주 기자, 오늘 특이한 식빵 얘기 준비하셨죠?
<기자 멘트>
저도 빵 특히 식빵 엄청 좋아해요.
갓 구운 따뜻한 식빵에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잡곡식빵 정도까지 익숙하죠. 그런데 그 정도는 명함도 못 내빕니다.
수박 맛 나는 아이스크림 보셨죠? 그런데 식빵도 수박 맛이 납니다.
진짜 수박을 넣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모양 역시 수박이고요.
어떤 것은 깍두기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도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오고요.
도대체 속에 뭐가 들어간 건지 궁금증부터 불러내는 빨간 식빵도 있습니다.
식빵의 변신은 무죕니다. 그 변신은 지금도 진행 중이죠.
이색 식빵 세계로 지금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빵집입니다.
<녹취> “수박 주세요.”
<녹취> “싱싱한 수박 있나요?”
<녹취> “곧 나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빵 집에서 수박을 찾는 손님들 주문한 수박이 나왔는데, 수박처럼 검정 줄무늬가 있습니다.
속은 어떨까요? 칼로 잘라보니 빨간 속살에 까만 수박씨까지 제대로 박혀 있습니다.
진짜 수박과 비교해봤습니다.
모양만 다를 뿐, 더 잘 익었네요.
진짜 수박처럼 세모나게 잘라서 먹어봅니다.
물론 초록 껍질도 먹어야죠.
<인터뷰> 김선재 (경기도 고양시) : “빵 모양만 수박 모양인 줄 알았는데요. 진짜 수박 맛이 나요.“
수박 식빵 어떻게 만들까요?
먼저 진짜 수박을 꺼내 속을 잘라 믹서에 갈아 과즙을 만듭니다.
그 과즙을 밀가루 반죽에 부어준 다음, 딸기농축액을 넣어 반죽을 더 빨갛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리고 수박씨가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수박씨 모양이 나도록 초콜릿 조각을 넣는 겁니다.“
수박 속이 될 빨간 반죽이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초록색 수박껍질을 만듭니다.
녹차농축액과 클로렐라를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클로렐라는 버터에 들어있는 지방을 분해해 줘서 담백한 맛을 내 주는 큰 역할을 하는 재료 중 하나예요.“
이건 오징어 먹물인데, 이걸로 수박 줄무늬를 만들고, 우유반죽을 해 수박 안쪽 하얀 과피까지 만듭니다.
이제 수박 모양을 만들 차례입니다.
먼저 녹색반죽 위에 하얀 반죽을 겹쳐줍니다. 그 위에 빨간 반죽을 넣어 만두처럼 반달모양으로 접고, 오징어 먹물 반죽을 붙여 마무리 합니다.
이제 사각 틀에 넣고 오븐에 넣어 30분 동안 구워줍니다.
그런데 이 수박 식빵,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지인이 타이완에서 저에게 사진 한 장을 보내줬어요. 사진을 보니까 수박 식빵이더라고요. 호기심에 만들어 봤죠.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2년 간 고생한 끝에 제대로 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천연재료만으로 완성된 수박 식빵입니다.
보기만 해도 달달한 수박향이 나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황찬임 (경기도 파주시) : “수박 식빵이 새콤달콤해서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어요.“
식빵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난 이 빵 집 맛있는 빵을 위해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옥화영 (경남 창원시) : “일단 크기 자체가 달라요.”
<인터뷰> 김소영 (부산시 중구) : “식빵이 8가지 종류가 있어서 골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문이 열리고 빵 세상이 펼쳐집니다.
한 눈에 봐도 작고 앙증맞은 크기, 그래서 이름도 큐브식빵입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죠?
일반 식빵과 비교해보니 절반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렇게 작게 만든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식빵을 휴대하기 좋게 작게 만든 거죠. 모든 연령대가 먹을 수 있고 달지 않은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큐브식빵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 그리고 우유를 듬뿍 넣어주는데요, 물 대신 우유를 넣어야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터 대신 식물성오일을 넣어줍니다.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식물성 오일을 사용합니다.“
크림치즈, 치즈, 호밀, 블루베리, 초코 등 8가지 재료를 넣어 반죽합니다.
그 다음 냉장고에 24시간 숙성 시켜주고, 숙성된 반죽을 밀대로 밀어
8가지 식빵 속에 각 재료를 넣고 돌돌돌 말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틀에 넣어 40분간 오븐에 구워주면 큐브식빵 완성.
8가지 맛이라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찢어보니 결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실제 먹어본 느낌은 어떨까요?
<인터뷰> 최정연 (부산시 영도구) : “ 일반 식빵은 커서 다 못 먹고 남기는데 이 네모 식빵은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민지 (부산시 중구) :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폭신폭신해요. 촉촉하고 맛있어요.“
또 다른 이색식빵을 찾아가봅니다.
진열대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빵 종류만 230여 가지.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빵은 따로 있습니다.
겉도 속도 온통 빨간색.
하얀 속 무늬가 인상적이죠.
롤 케이크 같기도 하고, 쇠고기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이채리 (경기도 파주시) : “한우 마블링 보는 느낌이에요. 한우 같아요.”
<인터뷰> 정민아 (서울시 강남구) : “고소하고 하얀 부분이 떡같이 쫄깃쫄깃해요.”
이 빨간 식빵의 정체 확인하러 주방으로 가 봅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이게 바로 빨간색을 내주는 홍국 쌀입니다.”
조금 생소한데요.
도대체 홍국 쌀이 뭘까요?
<인터뷰> 김수범 (한의사) : “홍국은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서 만든 붉은색 쌀입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먼저 홍국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줍니다.
거기에 이스트, 설탕, 소금, 계란, 우유, 물까지 총 6가지를 넣어 반죽합니다.
이때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는데요.
바로 숙성된 홍국 발효종입니다.
이 발효종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넣는 겁니다.
여기에 버터와 호두가루까지 넣어주면 끝.
완성된 반죽은 1시간 정도 발효시킵니다.
홍국쌀 식빵에 쫀득한 식감을 책임지는 또 다른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 이 가룹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카사바 뿌리를 갈아 만든 타피오카 전분 가루입니다. 식빵에 넣으면 쫄깃쫄깃해지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줍니다.“
타피오카 전분을 넣고 만든 반죽을 상온에서 30분 발효시킵니다. 이제 빨간 반죽위에 하얀 반죽을 얹고 돌돌돌 말아 네모난 틀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발효과정을 거치는데요.
더 쫄깃한 식감을 위해섭니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발효된 반죽을 180도 오븐에서 50분정도 구워주면 홍국쌀 식빵 완성입니다.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빵이라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수연 (경기도 고양시) : “홍국쌀 식빵이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감이라 좋아요.“
독특한 모양에 반하고 색다른 맛에 반하는 이색식빵.
오늘 간식으로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청자 여러분은 아침 식사 하셨나요? 오늘 아침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직장에 학교에 가족들 모두 바쁜 아침이라, 요즘은 밥 보다는 빵을 많이 드시는 거 같던데요.
바쁜 아침에 식빵에 잼 발라 먹고 우유 한잔 마시고 움직이면 든든해요.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그런데 요즘은 식빵도 참 다양하다고 합니다.
식빵 자체에 맛을 내서 식빵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진다죠?
정지주 기자, 오늘 특이한 식빵 얘기 준비하셨죠?
<기자 멘트>
저도 빵 특히 식빵 엄청 좋아해요.
갓 구운 따뜻한 식빵에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잡곡식빵 정도까지 익숙하죠. 그런데 그 정도는 명함도 못 내빕니다.
수박 맛 나는 아이스크림 보셨죠? 그런데 식빵도 수박 맛이 납니다.
진짜 수박을 넣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모양 역시 수박이고요.
어떤 것은 깍두기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도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오고요.
도대체 속에 뭐가 들어간 건지 궁금증부터 불러내는 빨간 식빵도 있습니다.
식빵의 변신은 무죕니다. 그 변신은 지금도 진행 중이죠.
이색 식빵 세계로 지금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빵집입니다.
<녹취> “수박 주세요.”
<녹취> “싱싱한 수박 있나요?”
<녹취> “곧 나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빵 집에서 수박을 찾는 손님들 주문한 수박이 나왔는데, 수박처럼 검정 줄무늬가 있습니다.
속은 어떨까요? 칼로 잘라보니 빨간 속살에 까만 수박씨까지 제대로 박혀 있습니다.
진짜 수박과 비교해봤습니다.
모양만 다를 뿐, 더 잘 익었네요.
진짜 수박처럼 세모나게 잘라서 먹어봅니다.
물론 초록 껍질도 먹어야죠.
<인터뷰> 김선재 (경기도 고양시) : “빵 모양만 수박 모양인 줄 알았는데요. 진짜 수박 맛이 나요.“
수박 식빵 어떻게 만들까요?
먼저 진짜 수박을 꺼내 속을 잘라 믹서에 갈아 과즙을 만듭니다.
그 과즙을 밀가루 반죽에 부어준 다음, 딸기농축액을 넣어 반죽을 더 빨갛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리고 수박씨가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수박씨 모양이 나도록 초콜릿 조각을 넣는 겁니다.“
수박 속이 될 빨간 반죽이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초록색 수박껍질을 만듭니다.
녹차농축액과 클로렐라를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클로렐라는 버터에 들어있는 지방을 분해해 줘서 담백한 맛을 내 주는 큰 역할을 하는 재료 중 하나예요.“
이건 오징어 먹물인데, 이걸로 수박 줄무늬를 만들고, 우유반죽을 해 수박 안쪽 하얀 과피까지 만듭니다.
이제 수박 모양을 만들 차례입니다.
먼저 녹색반죽 위에 하얀 반죽을 겹쳐줍니다. 그 위에 빨간 반죽을 넣어 만두처럼 반달모양으로 접고, 오징어 먹물 반죽을 붙여 마무리 합니다.
이제 사각 틀에 넣고 오븐에 넣어 30분 동안 구워줍니다.
그런데 이 수박 식빵,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지인이 타이완에서 저에게 사진 한 장을 보내줬어요. 사진을 보니까 수박 식빵이더라고요. 호기심에 만들어 봤죠.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2년 간 고생한 끝에 제대로 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천연재료만으로 완성된 수박 식빵입니다.
보기만 해도 달달한 수박향이 나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황찬임 (경기도 파주시) : “수박 식빵이 새콤달콤해서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어요.“
식빵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난 이 빵 집 맛있는 빵을 위해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옥화영 (경남 창원시) : “일단 크기 자체가 달라요.”
<인터뷰> 김소영 (부산시 중구) : “식빵이 8가지 종류가 있어서 골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문이 열리고 빵 세상이 펼쳐집니다.
한 눈에 봐도 작고 앙증맞은 크기, 그래서 이름도 큐브식빵입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죠?
일반 식빵과 비교해보니 절반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렇게 작게 만든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식빵을 휴대하기 좋게 작게 만든 거죠. 모든 연령대가 먹을 수 있고 달지 않은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큐브식빵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 그리고 우유를 듬뿍 넣어주는데요, 물 대신 우유를 넣어야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터 대신 식물성오일을 넣어줍니다.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식물성 오일을 사용합니다.“
크림치즈, 치즈, 호밀, 블루베리, 초코 등 8가지 재료를 넣어 반죽합니다.
그 다음 냉장고에 24시간 숙성 시켜주고, 숙성된 반죽을 밀대로 밀어
8가지 식빵 속에 각 재료를 넣고 돌돌돌 말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틀에 넣어 40분간 오븐에 구워주면 큐브식빵 완성.
8가지 맛이라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찢어보니 결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실제 먹어본 느낌은 어떨까요?
<인터뷰> 최정연 (부산시 영도구) : “ 일반 식빵은 커서 다 못 먹고 남기는데 이 네모 식빵은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민지 (부산시 중구) :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폭신폭신해요. 촉촉하고 맛있어요.“
또 다른 이색식빵을 찾아가봅니다.
진열대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빵 종류만 230여 가지.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빵은 따로 있습니다.
겉도 속도 온통 빨간색.
하얀 속 무늬가 인상적이죠.
롤 케이크 같기도 하고, 쇠고기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이채리 (경기도 파주시) : “한우 마블링 보는 느낌이에요. 한우 같아요.”
<인터뷰> 정민아 (서울시 강남구) : “고소하고 하얀 부분이 떡같이 쫄깃쫄깃해요.”
이 빨간 식빵의 정체 확인하러 주방으로 가 봅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이게 바로 빨간색을 내주는 홍국 쌀입니다.”
조금 생소한데요.
도대체 홍국 쌀이 뭘까요?
<인터뷰> 김수범 (한의사) : “홍국은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서 만든 붉은색 쌀입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먼저 홍국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줍니다.
거기에 이스트, 설탕, 소금, 계란, 우유, 물까지 총 6가지를 넣어 반죽합니다.
이때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는데요.
바로 숙성된 홍국 발효종입니다.
이 발효종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넣는 겁니다.
여기에 버터와 호두가루까지 넣어주면 끝.
완성된 반죽은 1시간 정도 발효시킵니다.
홍국쌀 식빵에 쫀득한 식감을 책임지는 또 다른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 이 가룹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카사바 뿌리를 갈아 만든 타피오카 전분 가루입니다. 식빵에 넣으면 쫄깃쫄깃해지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줍니다.“
타피오카 전분을 넣고 만든 반죽을 상온에서 30분 발효시킵니다. 이제 빨간 반죽위에 하얀 반죽을 얹고 돌돌돌 말아 네모난 틀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발효과정을 거치는데요.
더 쫄깃한 식감을 위해섭니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발효된 반죽을 180도 오븐에서 50분정도 구워주면 홍국쌀 식빵 완성입니다.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빵이라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수연 (경기도 고양시) : “홍국쌀 식빵이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감이라 좋아요.“
독특한 모양에 반하고 색다른 맛에 반하는 이색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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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식빵의 변신은 무죄…이색 식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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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5 08:46:50
- 수정2016-08-25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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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은 아침 식사 하셨나요? 오늘 아침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직장에 학교에 가족들 모두 바쁜 아침이라, 요즘은 밥 보다는 빵을 많이 드시는 거 같던데요.
바쁜 아침에 식빵에 잼 발라 먹고 우유 한잔 마시고 움직이면 든든해요.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그런데 요즘은 식빵도 참 다양하다고 합니다.
식빵 자체에 맛을 내서 식빵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진다죠?
정지주 기자, 오늘 특이한 식빵 얘기 준비하셨죠?
<기자 멘트>
저도 빵 특히 식빵 엄청 좋아해요.
갓 구운 따뜻한 식빵에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잡곡식빵 정도까지 익숙하죠. 그런데 그 정도는 명함도 못 내빕니다.
수박 맛 나는 아이스크림 보셨죠? 그런데 식빵도 수박 맛이 납니다.
진짜 수박을 넣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모양 역시 수박이고요.
어떤 것은 깍두기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도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오고요.
도대체 속에 뭐가 들어간 건지 궁금증부터 불러내는 빨간 식빵도 있습니다.
식빵의 변신은 무죕니다. 그 변신은 지금도 진행 중이죠.
이색 식빵 세계로 지금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빵집입니다.
<녹취> “수박 주세요.”
<녹취> “싱싱한 수박 있나요?”
<녹취> “곧 나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빵 집에서 수박을 찾는 손님들 주문한 수박이 나왔는데, 수박처럼 검정 줄무늬가 있습니다.
속은 어떨까요? 칼로 잘라보니 빨간 속살에 까만 수박씨까지 제대로 박혀 있습니다.
진짜 수박과 비교해봤습니다.
모양만 다를 뿐, 더 잘 익었네요.
진짜 수박처럼 세모나게 잘라서 먹어봅니다.
물론 초록 껍질도 먹어야죠.
<인터뷰> 김선재 (경기도 고양시) : “빵 모양만 수박 모양인 줄 알았는데요. 진짜 수박 맛이 나요.“
수박 식빵 어떻게 만들까요?
먼저 진짜 수박을 꺼내 속을 잘라 믹서에 갈아 과즙을 만듭니다.
그 과즙을 밀가루 반죽에 부어준 다음, 딸기농축액을 넣어 반죽을 더 빨갛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리고 수박씨가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수박씨 모양이 나도록 초콜릿 조각을 넣는 겁니다.“
수박 속이 될 빨간 반죽이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초록색 수박껍질을 만듭니다.
녹차농축액과 클로렐라를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클로렐라는 버터에 들어있는 지방을 분해해 줘서 담백한 맛을 내 주는 큰 역할을 하는 재료 중 하나예요.“
이건 오징어 먹물인데, 이걸로 수박 줄무늬를 만들고, 우유반죽을 해 수박 안쪽 하얀 과피까지 만듭니다.
이제 수박 모양을 만들 차례입니다.
먼저 녹색반죽 위에 하얀 반죽을 겹쳐줍니다. 그 위에 빨간 반죽을 넣어 만두처럼 반달모양으로 접고, 오징어 먹물 반죽을 붙여 마무리 합니다.
이제 사각 틀에 넣고 오븐에 넣어 30분 동안 구워줍니다.
그런데 이 수박 식빵,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지인이 타이완에서 저에게 사진 한 장을 보내줬어요. 사진을 보니까 수박 식빵이더라고요. 호기심에 만들어 봤죠.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2년 간 고생한 끝에 제대로 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천연재료만으로 완성된 수박 식빵입니다.
보기만 해도 달달한 수박향이 나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황찬임 (경기도 파주시) : “수박 식빵이 새콤달콤해서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어요.“
식빵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난 이 빵 집 맛있는 빵을 위해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옥화영 (경남 창원시) : “일단 크기 자체가 달라요.”
<인터뷰> 김소영 (부산시 중구) : “식빵이 8가지 종류가 있어서 골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문이 열리고 빵 세상이 펼쳐집니다.
한 눈에 봐도 작고 앙증맞은 크기, 그래서 이름도 큐브식빵입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죠?
일반 식빵과 비교해보니 절반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렇게 작게 만든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식빵을 휴대하기 좋게 작게 만든 거죠. 모든 연령대가 먹을 수 있고 달지 않은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큐브식빵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 그리고 우유를 듬뿍 넣어주는데요, 물 대신 우유를 넣어야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터 대신 식물성오일을 넣어줍니다.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식물성 오일을 사용합니다.“
크림치즈, 치즈, 호밀, 블루베리, 초코 등 8가지 재료를 넣어 반죽합니다.
그 다음 냉장고에 24시간 숙성 시켜주고, 숙성된 반죽을 밀대로 밀어
8가지 식빵 속에 각 재료를 넣고 돌돌돌 말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틀에 넣어 40분간 오븐에 구워주면 큐브식빵 완성.
8가지 맛이라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찢어보니 결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실제 먹어본 느낌은 어떨까요?
<인터뷰> 최정연 (부산시 영도구) : “ 일반 식빵은 커서 다 못 먹고 남기는데 이 네모 식빵은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민지 (부산시 중구) :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폭신폭신해요. 촉촉하고 맛있어요.“
또 다른 이색식빵을 찾아가봅니다.
진열대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빵 종류만 230여 가지.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빵은 따로 있습니다.
겉도 속도 온통 빨간색.
하얀 속 무늬가 인상적이죠.
롤 케이크 같기도 하고, 쇠고기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이채리 (경기도 파주시) : “한우 마블링 보는 느낌이에요. 한우 같아요.”
<인터뷰> 정민아 (서울시 강남구) : “고소하고 하얀 부분이 떡같이 쫄깃쫄깃해요.”
이 빨간 식빵의 정체 확인하러 주방으로 가 봅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이게 바로 빨간색을 내주는 홍국 쌀입니다.”
조금 생소한데요.
도대체 홍국 쌀이 뭘까요?
<인터뷰> 김수범 (한의사) : “홍국은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서 만든 붉은색 쌀입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먼저 홍국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줍니다.
거기에 이스트, 설탕, 소금, 계란, 우유, 물까지 총 6가지를 넣어 반죽합니다.
이때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는데요.
바로 숙성된 홍국 발효종입니다.
이 발효종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넣는 겁니다.
여기에 버터와 호두가루까지 넣어주면 끝.
완성된 반죽은 1시간 정도 발효시킵니다.
홍국쌀 식빵에 쫀득한 식감을 책임지는 또 다른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 이 가룹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카사바 뿌리를 갈아 만든 타피오카 전분 가루입니다. 식빵에 넣으면 쫄깃쫄깃해지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줍니다.“
타피오카 전분을 넣고 만든 반죽을 상온에서 30분 발효시킵니다. 이제 빨간 반죽위에 하얀 반죽을 얹고 돌돌돌 말아 네모난 틀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발효과정을 거치는데요.
더 쫄깃한 식감을 위해섭니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발효된 반죽을 180도 오븐에서 50분정도 구워주면 홍국쌀 식빵 완성입니다.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빵이라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수연 (경기도 고양시) : “홍국쌀 식빵이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감이라 좋아요.“
독특한 모양에 반하고 색다른 맛에 반하는 이색식빵.
오늘 간식으로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청자 여러분은 아침 식사 하셨나요? 오늘 아침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직장에 학교에 가족들 모두 바쁜 아침이라, 요즘은 밥 보다는 빵을 많이 드시는 거 같던데요.
바쁜 아침에 식빵에 잼 발라 먹고 우유 한잔 마시고 움직이면 든든해요.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그런데 요즘은 식빵도 참 다양하다고 합니다.
식빵 자체에 맛을 내서 식빵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진다죠?
정지주 기자, 오늘 특이한 식빵 얘기 준비하셨죠?
<기자 멘트>
저도 빵 특히 식빵 엄청 좋아해요.
갓 구운 따뜻한 식빵에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잡곡식빵 정도까지 익숙하죠. 그런데 그 정도는 명함도 못 내빕니다.
수박 맛 나는 아이스크림 보셨죠? 그런데 식빵도 수박 맛이 납니다.
진짜 수박을 넣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모양 역시 수박이고요.
어떤 것은 깍두기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도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오고요.
도대체 속에 뭐가 들어간 건지 궁금증부터 불러내는 빨간 식빵도 있습니다.
식빵의 변신은 무죕니다. 그 변신은 지금도 진행 중이죠.
이색 식빵 세계로 지금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빵집입니다.
<녹취> “수박 주세요.”
<녹취> “싱싱한 수박 있나요?”
<녹취> “곧 나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빵 집에서 수박을 찾는 손님들 주문한 수박이 나왔는데, 수박처럼 검정 줄무늬가 있습니다.
속은 어떨까요? 칼로 잘라보니 빨간 속살에 까만 수박씨까지 제대로 박혀 있습니다.
진짜 수박과 비교해봤습니다.
모양만 다를 뿐, 더 잘 익었네요.
진짜 수박처럼 세모나게 잘라서 먹어봅니다.
물론 초록 껍질도 먹어야죠.
<인터뷰> 김선재 (경기도 고양시) : “빵 모양만 수박 모양인 줄 알았는데요. 진짜 수박 맛이 나요.“
수박 식빵 어떻게 만들까요?
먼저 진짜 수박을 꺼내 속을 잘라 믹서에 갈아 과즙을 만듭니다.
그 과즙을 밀가루 반죽에 부어준 다음, 딸기농축액을 넣어 반죽을 더 빨갛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리고 수박씨가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수박씨 모양이 나도록 초콜릿 조각을 넣는 겁니다.“
수박 속이 될 빨간 반죽이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초록색 수박껍질을 만듭니다.
녹차농축액과 클로렐라를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클로렐라는 버터에 들어있는 지방을 분해해 줘서 담백한 맛을 내 주는 큰 역할을 하는 재료 중 하나예요.“
이건 오징어 먹물인데, 이걸로 수박 줄무늬를 만들고, 우유반죽을 해 수박 안쪽 하얀 과피까지 만듭니다.
이제 수박 모양을 만들 차례입니다.
먼저 녹색반죽 위에 하얀 반죽을 겹쳐줍니다. 그 위에 빨간 반죽을 넣어 만두처럼 반달모양으로 접고, 오징어 먹물 반죽을 붙여 마무리 합니다.
이제 사각 틀에 넣고 오븐에 넣어 30분 동안 구워줍니다.
그런데 이 수박 식빵,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요?
<인터뷰> 김경오 (수박 식빵 전문점 운영) : “지인이 타이완에서 저에게 사진 한 장을 보내줬어요. 사진을 보니까 수박 식빵이더라고요. 호기심에 만들어 봤죠.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2년 간 고생한 끝에 제대로 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천연재료만으로 완성된 수박 식빵입니다.
보기만 해도 달달한 수박향이 나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황찬임 (경기도 파주시) : “수박 식빵이 새콤달콤해서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어요.“
식빵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난 이 빵 집 맛있는 빵을 위해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옥화영 (경남 창원시) : “일단 크기 자체가 달라요.”
<인터뷰> 김소영 (부산시 중구) : “식빵이 8가지 종류가 있어서 골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문이 열리고 빵 세상이 펼쳐집니다.
한 눈에 봐도 작고 앙증맞은 크기, 그래서 이름도 큐브식빵입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죠?
일반 식빵과 비교해보니 절반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렇게 작게 만든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식빵을 휴대하기 좋게 작게 만든 거죠. 모든 연령대가 먹을 수 있고 달지 않은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큐브식빵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 그리고 우유를 듬뿍 넣어주는데요, 물 대신 우유를 넣어야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터 대신 식물성오일을 넣어줍니다.
<인터뷰> 차겨울 (네모 식빵 전문점 운영) : “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식물성 오일을 사용합니다.“
크림치즈, 치즈, 호밀, 블루베리, 초코 등 8가지 재료를 넣어 반죽합니다.
그 다음 냉장고에 24시간 숙성 시켜주고, 숙성된 반죽을 밀대로 밀어
8가지 식빵 속에 각 재료를 넣고 돌돌돌 말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틀에 넣어 40분간 오븐에 구워주면 큐브식빵 완성.
8가지 맛이라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찢어보니 결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실제 먹어본 느낌은 어떨까요?
<인터뷰> 최정연 (부산시 영도구) : “ 일반 식빵은 커서 다 못 먹고 남기는데 이 네모 식빵은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민지 (부산시 중구) :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폭신폭신해요. 촉촉하고 맛있어요.“
또 다른 이색식빵을 찾아가봅니다.
진열대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빵 종류만 230여 가지.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빵은 따로 있습니다.
겉도 속도 온통 빨간색.
하얀 속 무늬가 인상적이죠.
롤 케이크 같기도 하고, 쇠고기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이채리 (경기도 파주시) : “한우 마블링 보는 느낌이에요. 한우 같아요.”
<인터뷰> 정민아 (서울시 강남구) : “고소하고 하얀 부분이 떡같이 쫄깃쫄깃해요.”
이 빨간 식빵의 정체 확인하러 주방으로 가 봅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이게 바로 빨간색을 내주는 홍국 쌀입니다.”
조금 생소한데요.
도대체 홍국 쌀이 뭘까요?
<인터뷰> 김수범 (한의사) : “홍국은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서 만든 붉은색 쌀입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먼저 홍국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줍니다.
거기에 이스트, 설탕, 소금, 계란, 우유, 물까지 총 6가지를 넣어 반죽합니다.
이때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는데요.
바로 숙성된 홍국 발효종입니다.
이 발효종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넣는 겁니다.
여기에 버터와 호두가루까지 넣어주면 끝.
완성된 반죽은 1시간 정도 발효시킵니다.
홍국쌀 식빵에 쫀득한 식감을 책임지는 또 다른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 이 가룹니다.
<인터뷰> 홍철호 (홍국쌀 식빵 전문점 주방장) : “카사바 뿌리를 갈아 만든 타피오카 전분 가루입니다. 식빵에 넣으면 쫄깃쫄깃해지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줍니다.“
타피오카 전분을 넣고 만든 반죽을 상온에서 30분 발효시킵니다. 이제 빨간 반죽위에 하얀 반죽을 얹고 돌돌돌 말아 네모난 틀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발효과정을 거치는데요.
더 쫄깃한 식감을 위해섭니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발효된 반죽을 180도 오븐에서 50분정도 구워주면 홍국쌀 식빵 완성입니다.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빵이라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수연 (경기도 고양시) : “홍국쌀 식빵이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감이라 좋아요.“
독특한 모양에 반하고 색다른 맛에 반하는 이색식빵.
오늘 간식으로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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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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