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돈 넣어라”…보이스 피싱 3천만 원 훔쳐

입력 2016.08.25 (11:03) 수정 2016.08.25 (1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경찰 수사관을 사칭한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집에 찾아가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3·중국 국적)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B(74) 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3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지시에 따라 현금을 세탁기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사 때문에 증명사진이 필요하다"며 "현관문 앞 우유 보관함에 집 열쇠를 넣어두라"는 지시에 따라 집을 나서면서 열쇠를 두고 갔다.

단기 방문 비자로 지난달 입국한 A씨는 훔친 돈을 중간책에게 전달한 뒤 수수료를 챙겨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B씨의 돈 일부를 전달받은 공범의 뒤를 쫓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탁기에 돈 넣어라”…보이스 피싱 3천만 원 훔쳐
    • 입력 2016-08-25 11:03:03
    • 수정2016-08-25 11:19:17
    사회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경찰 수사관을 사칭한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집에 찾아가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3·중국 국적)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B(74) 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3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지시에 따라 현금을 세탁기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사 때문에 증명사진이 필요하다"며 "현관문 앞 우유 보관함에 집 열쇠를 넣어두라"는 지시에 따라 집을 나서면서 열쇠를 두고 갔다.

단기 방문 비자로 지난달 입국한 A씨는 훔친 돈을 중간책에게 전달한 뒤 수수료를 챙겨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B씨의 돈 일부를 전달받은 공범의 뒤를 쫓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