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건희 사망설’ 최초 유포자는 미국 거주 30대 남성

입력 2016.08.25 (12:01) 수정 2016.08.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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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설'을 인터넷에 처음 유포한 사람은 미국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에 거주하는 최 모(30)씨를 지명 수배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6월 30일, '[속보] 이건희 전 삼성 회장, 29일 사망' 이란 제목의 글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당시 최 씨가 올린 글은 2014년 한 인터넷 언론사가 잘못 보도했던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사망일과 보도 일자만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최 씨가 작성한 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삼성그룹 일부 계
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최 씨는 경찰의 전화 조사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 글을 인터넷에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최 씨가 주식 거래 차익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계획이다.

최 씨는 또, 지난 4월과 5월에도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회장 사망'·'이 회장 소생' 등의 허위 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최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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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건희 사망설’ 최초 유포자는 미국 거주 30대 남성
    • 입력 2016-08-25 12:01:06
    • 수정2016-08-25 13:20:36
    사회
지난 6월 말 '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설'을 인터넷에 처음 유포한 사람은 미국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에 거주하는 최 모(30)씨를 지명 수배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6월 30일, '[속보] 이건희 전 삼성 회장, 29일 사망' 이란 제목의 글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당시 최 씨가 올린 글은 2014년 한 인터넷 언론사가 잘못 보도했던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사망일과 보도 일자만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최 씨가 작성한 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삼성그룹 일부 계
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최 씨는 경찰의 전화 조사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 글을 인터넷에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최 씨가 주식 거래 차익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계획이다.

최 씨는 또, 지난 4월과 5월에도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회장 사망'·'이 회장 소생' 등의 허위 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최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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