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중일, 아시아 번영 책임…정상회의 연내 개최할 것”

입력 2016.08.25 (17:35) 수정 2016.08.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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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올해 안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리는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말해 회의 기간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과 회담했다.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야치 국장은 오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하는 등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해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야치 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야치 국장은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양국 선박이나 항공기 간에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히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의 조기 운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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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5 17:35:43
    • 수정2016-08-25 17:45:55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올해 안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리는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말해 회의 기간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과 회담했다.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야치 국장은 오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하는 등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해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야치 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야치 국장은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양국 선박이나 항공기 간에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히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의 조기 운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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