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러시아 외교관 탈북”…무역대표부 대폭 물갈이

입력 2016.08.25 (21:06) 수정 2016.08.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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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단독] “北 블라디보스토크 외교관 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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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의 탈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의 북한 외교관이 지난달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파견한 무역대표부의 대표급 인물로 외교여권을 소지한 외교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탈북해 제3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김철성 무역대표부 3등 서기관보다 고위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시기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망명을 결행했던 지난달로 전해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탈북한 북한 외교관의 정확한 탈북경로와 국내로 입국했는지, 제3국에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북한 보위부와 무역성의 합동 검열단이 중국 단둥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급파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알려졌다.

검열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접경지역을 거쳐 중국 창춘과 선양, 단둥 등지의 북한 무역대표부에 대한 일제 검열을 실시한 뒤 지난 월요일 단둥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갔으며, 당혹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이들과 접촉한 대북소식통이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무역 대표부는 이미 인력 교체에 들어갔고 나머지 지역에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지역 북한 무역대표부의 공식적인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이 여파로 다음주에 중국 연길에서 열리는 두만강 국제무역박람회에는 북한측의 참가가 전격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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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北 러시아 외교관 탈북”…무역대표부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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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8-25 2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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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의 탈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의 북한 외교관이 지난달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파견한 무역대표부의 대표급 인물로 외교여권을 소지한 외교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탈북해 제3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김철성 무역대표부 3등 서기관보다 고위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시기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망명을 결행했던 지난달로 전해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탈북한 북한 외교관의 정확한 탈북경로와 국내로 입국했는지, 제3국에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북한 보위부와 무역성의 합동 검열단이 중국 단둥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급파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알려졌다.

검열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접경지역을 거쳐 중국 창춘과 선양, 단둥 등지의 북한 무역대표부에 대한 일제 검열을 실시한 뒤 지난 월요일 단둥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갔으며, 당혹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이들과 접촉한 대북소식통이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무역 대표부는 이미 인력 교체에 들어갔고 나머지 지역에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지역 북한 무역대표부의 공식적인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이 여파로 다음주에 중국 연길에서 열리는 두만강 국제무역박람회에는 북한측의 참가가 전격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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