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균 어디서 왔나? “해수 오염 가능성도”

입력 2016.08.25 (21:52) 수정 2016.08.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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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닷가는 지금 거의 온탕수준인데요,

바로 수온 때문입니다.

폭염때문에 수온이 지난해보다 최대 6도나 올라가 30도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문제는 이렇게 벌겋게 변한 현재의 수온이 콜레라균이 번식하기에 딱 좋은 최적의 온도라는 점입니다.

수온이 올라가면 플랑크톤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여기에 콜레라균이 기생하면서 어패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실시한 해수 검사에서는 이번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추가 검사에 들어간 상탭니다.

이와 함께 수입 수산물을 통해 해외에서 콜레라균이 옮겨왔거나 국내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을 개연성도 있는데요,

내일쯤 두 번째 콜레라균의 정확한 유전자형이 나오게 되면, 감염 규모와 경로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된 부분 중 하나는 열 명이 넘는 주민이 함께 회를 먹었는데, 왜 70대 할머니만 콜레라에 걸렸느냐는 건데요,

같은 생선이라도 콜레라균이 많이 모이는 아가미 부위를 섭취했거나, 면역력이 약해 혼자만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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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균 어디서 왔나? “해수 오염 가능성도”
    • 입력 2016-08-25 21:52:07
    • 수정2016-08-26 10:10:46
    사회재난
남해 바닷가는 지금 거의 온탕수준인데요, 바로 수온 때문입니다. 폭염때문에 수온이 지난해보다 최대 6도나 올라가 30도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문제는 이렇게 벌겋게 변한 현재의 수온이 콜레라균이 번식하기에 딱 좋은 최적의 온도라는 점입니다. 수온이 올라가면 플랑크톤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여기에 콜레라균이 기생하면서 어패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실시한 해수 검사에서는 이번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추가 검사에 들어간 상탭니다. 이와 함께 수입 수산물을 통해 해외에서 콜레라균이 옮겨왔거나 국내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을 개연성도 있는데요, 내일쯤 두 번째 콜레라균의 정확한 유전자형이 나오게 되면, 감염 규모와 경로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된 부분 중 하나는 열 명이 넘는 주민이 함께 회를 먹었는데, 왜 70대 할머니만 콜레라에 걸렸느냐는 건데요, 같은 생선이라도 콜레라균이 많이 모이는 아가미 부위를 섭취했거나, 면역력이 약해 혼자만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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