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탄핵심판 마지막 절차 시작

입력 2016.08.25 (22:48) 수정 2016.08.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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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마지막 절차가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브라질 상원은 탄핵 사유에 대한 공방과 의원들의 의견 발표, 찬반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지난 5월부터 직무 정지 상태인 호세프 대통령이 상원에 직접 출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탄핵안 부결을 촉구한다.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은 30일 시작되며 31일 중 표결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한다.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반대로 찬성 의원이 54명에 미치지 못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브라질 주요 언론들은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한다. 언론 분석을 보면 상원의원 가운데 48∼49명은 탄핵안에 찬성하고 18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15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는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을 '쿠데타'로 거듭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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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호세프 탄핵심판 마지막 절차 시작
    • 입력 2016-08-25 22:48:27
    • 수정2016-08-26 01:15:01
    국제
브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마지막 절차가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브라질 상원은 탄핵 사유에 대한 공방과 의원들의 의견 발표, 찬반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지난 5월부터 직무 정지 상태인 호세프 대통령이 상원에 직접 출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탄핵안 부결을 촉구한다.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은 30일 시작되며 31일 중 표결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한다.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반대로 찬성 의원이 54명에 미치지 못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브라질 주요 언론들은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한다. 언론 분석을 보면 상원의원 가운데 48∼49명은 탄핵안에 찬성하고 18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15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는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을 '쿠데타'로 거듭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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