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진 잇따라…구조 난항

입력 2016.08.26 (06:10) 수정 2016.08.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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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 지방을 강타한 강진으로, 최소 2백 50여 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많은 데다 강한 여진까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아마트리체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6.2의 강진이 휩쓸고 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

필사적인 구조 작업에도 희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2백 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마트리체에는 이번 주말 열리는 축제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이 와 있던 것으로 전해져 인명 피해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녹취> 사비노 다메리오(아마트리체 성당 신부) : "아마트리체에 있는 로마 호텔에만 최소 70명의 투숙객이 있었어요. 하지만 호텔이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현재 참사 현장에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구조대원 5천 여명이 급파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하면서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에는 규모 4.3의 강력한 여진으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골짜기마다 민가들이 흩어져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지진이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09년의 지진을 넘어 최근 몇십 년 사이 이탈리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아마트리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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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여진 잇따라…구조 난항
    • 입력 2016-08-26 06:12:01
    • 수정2016-08-26 1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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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 지방을 강타한 강진으로, 최소 2백 50여 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많은 데다 강한 여진까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아마트리체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6.2의 강진이 휩쓸고 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 필사적인 구조 작업에도 희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2백 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마트리체에는 이번 주말 열리는 축제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이 와 있던 것으로 전해져 인명 피해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녹취> 사비노 다메리오(아마트리체 성당 신부) : "아마트리체에 있는 로마 호텔에만 최소 70명의 투숙객이 있었어요. 하지만 호텔이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현재 참사 현장에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구조대원 5천 여명이 급파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하면서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에는 규모 4.3의 강력한 여진으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골짜기마다 민가들이 흩어져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지진이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09년의 지진을 넘어 최근 몇십 년 사이 이탈리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아마트리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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