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후보자, 농협 대출금 부동산 구매 유용 의혹”

입력 2016.08.26 (14:19) 수정 2016.08.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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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민주 김철민 의원은 26일(오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농협에서 8억 5천만 원의 거액을 대출받아 부동산 구매자금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더민주 김철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김 후보자는 농협은행에서 가계일반자금대출 용도로 4억 9천만 원, 주택자금대출 명목으로 3억 6천만 원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8억 5천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수 후보자가 대출금 중 일부를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신규매입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높으며, 가계일반자금 대출이 주택자금으로 사용되었다면 용도 외 유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민 의원은 "농민들에게는 농협의 대출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데 농촌・농민・농업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농림부장관 후보자가 농협의 대출금을 8억 5천만 원이나 지원받았고, 이 중 상당액수가 부동산 구매자금으로 활용되었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측 관계자는 "가계일반자금이라는 것 자체가 용도 제한이 없는 데다, 금융위 측 관계자에 의하면 대출받는 과정에서 조건을 충족해서 돈을 받았다면 특별한 조건이 있지 않은 한 그 이후의 사용은 본인이 알아서 해도 되는 말 그대로 '일반자금'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자금 대출은 돈의 사용 용도가 제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상당수의 사람이 가계일반대출금으로 주거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용도 외 유용이라고 (김철민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관계자는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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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수 장관 후보자, 농협 대출금 부동산 구매 유용 의혹”
    • 입력 2016-08-26 14:19:32
    • 수정2016-08-26 15:28:35
    정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민주 김철민 의원은 26일(오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농협에서 8억 5천만 원의 거액을 대출받아 부동산 구매자금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더민주 김철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김 후보자는 농협은행에서 가계일반자금대출 용도로 4억 9천만 원, 주택자금대출 명목으로 3억 6천만 원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8억 5천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수 후보자가 대출금 중 일부를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신규매입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높으며, 가계일반자금 대출이 주택자금으로 사용되었다면 용도 외 유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민 의원은 "농민들에게는 농협의 대출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데 농촌・농민・농업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농림부장관 후보자가 농협의 대출금을 8억 5천만 원이나 지원받았고, 이 중 상당액수가 부동산 구매자금으로 활용되었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측 관계자는 "가계일반자금이라는 것 자체가 용도 제한이 없는 데다, 금융위 측 관계자에 의하면 대출받는 과정에서 조건을 충족해서 돈을 받았다면 특별한 조건이 있지 않은 한 그 이후의 사용은 본인이 알아서 해도 되는 말 그대로 '일반자금'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자금 대출은 돈의 사용 용도가 제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상당수의 사람이 가계일반대출금으로 주거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용도 외 유용이라고 (김철민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관계자는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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