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대통령 겨냥해 또 막말 비난…“천벌맞을 대역죄”

북한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중부전선 전방 군단을 방문해 김정은이 '예측이 어려운 성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서 천벌 맞을 대역죄"라고 막말로 비난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오늘(26일) 대변인 담화에서 "지금 백두산 혁명 강군은 멸적의 의지를 안고 청와대 안방부터 들부실(부술) 최후 명령의 시각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더욱이 참을 수 없는 것은 역도가 그 누구의 '경제난'이니, '동요'니 하는 잠꼬대 같은 나발을 불어대는 것도 성차지 않아 무엄하게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드는 특대형 도발까지 해대며 정신병자처럼 놀아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추고 최후 승리의 영마루를 향해 비약하는 공화국의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 성공은 온 겨레와 전 세계를 격동시키고 있다"면서 남측이 "민족사적 쾌거에 기절초풍해 동족을 헐뜯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담화 내내 '청와대 마녀', '천하의 악당'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저급한 표현들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