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씻지 않고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병에는 개 밥그릇보다 세균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운동기구 리뷰 사이트 트레드밀닷넷이 EmLab P&K에 의뢰해 4종류의 12개 플라스틱 물병에서 얼마나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지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시험은 돌려서 여는 뚜껑형(screw-top), 밀어서 여는 뚜껑형(slide-top), 당겨서 여는 뚜껑형(squeeze-top), 빨대형(straw-top) 등 4종류의 물병을 일주일 동안 씻지 않고 쓰면서 세균이 얼마나 생기는지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일주일 동안 씻지 않은 플라스틱 물병에서는 평균 31만3,499CFU(세균 개체 수)/㎠에 달하는 세균이 발견됐다. 이는 애완동물 밥그릇(4만7383CFU/㎠)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플라스틱 물병의 평균 세균 수가 30만CFU/㎠를 넘었는데, 물병 뚜껑 종류에 따라 세균 수 격차가 매우 컸다.
밀어서 여는 뚜껑형은 세균수가 평균 93만3,340CFU/㎠에 달해 세균이 가장 많았다. 당겨서 여는 뚜껑형이 16만1,971CFU/㎠로 세균이 두번째로 많았고, 돌려서 여는 뚜껑형이 15만9,060CFU/㎠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빨대형은 세균 수가 25.4CUF/㎠에 불과했다. 빨대형은 세균 수도 적었고, 세균도 거의 해롭지 않은 것들이었다. “빨대형의 경우 물이 빨대 아래쪽에서만 흐르기 때문에 물통 안쪽이 덜 끈적거려서 세균이 적은 것”이라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사이트는 아울러 "유리로 된 물병을 쓰거나 일회용을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세균 수도 적고 해로운 세균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빨대형 플라스틱 물병이 상대적으로 쓰기에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들어진 물병이 더 좋고, 씻기 쉬운 모양의 물병을 사용하고, 쓸 때마다 매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근 운동기구 리뷰 사이트 트레드밀닷넷이 EmLab P&K에 의뢰해 4종류의 12개 플라스틱 물병에서 얼마나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지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시험은 돌려서 여는 뚜껑형(screw-top), 밀어서 여는 뚜껑형(slide-top), 당겨서 여는 뚜껑형(squeeze-top), 빨대형(straw-top) 등 4종류의 물병을 일주일 동안 씻지 않고 쓰면서 세균이 얼마나 생기는지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일주일 동안 씻지 않은 플라스틱 물병에서는 평균 31만3,499CFU(세균 개체 수)/㎠에 달하는 세균이 발견됐다. 이는 애완동물 밥그릇(4만7383CFU/㎠)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플라스틱 물병의 평균 세균 수가 30만CFU/㎠를 넘었는데, 물병 뚜껑 종류에 따라 세균 수 격차가 매우 컸다.
밀어서 여는 뚜껑형은 세균수가 평균 93만3,340CFU/㎠에 달해 세균이 가장 많았다. 당겨서 여는 뚜껑형이 16만1,971CFU/㎠로 세균이 두번째로 많았고, 돌려서 여는 뚜껑형이 15만9,060CFU/㎠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빨대형은 세균 수가 25.4CUF/㎠에 불과했다. 빨대형은 세균 수도 적었고, 세균도 거의 해롭지 않은 것들이었다. “빨대형의 경우 물이 빨대 아래쪽에서만 흐르기 때문에 물통 안쪽이 덜 끈적거려서 세균이 적은 것”이라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사이트는 아울러 "유리로 된 물병을 쓰거나 일회용을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세균 수도 적고 해로운 세균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빨대형 플라스틱 물병이 상대적으로 쓰기에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들어진 물병이 더 좋고, 씻기 쉬운 모양의 물병을 사용하고, 쓸 때마다 매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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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씻지 않은 플라스틱 물병, 강아지 밥그릇보다 세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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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6 15:57:39
제대로 씻지 않고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병에는 개 밥그릇보다 세균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운동기구 리뷰 사이트 트레드밀닷넷이 EmLab P&K에 의뢰해 4종류의 12개 플라스틱 물병에서 얼마나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지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시험은 돌려서 여는 뚜껑형(screw-top), 밀어서 여는 뚜껑형(slide-top), 당겨서 여는 뚜껑형(squeeze-top), 빨대형(straw-top) 등 4종류의 물병을 일주일 동안 씻지 않고 쓰면서 세균이 얼마나 생기는지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일주일 동안 씻지 않은 플라스틱 물병에서는 평균 31만3,499CFU(세균 개체 수)/㎠에 달하는 세균이 발견됐다. 이는 애완동물 밥그릇(4만7383CFU/㎠)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플라스틱 물병의 평균 세균 수가 30만CFU/㎠를 넘었는데, 물병 뚜껑 종류에 따라 세균 수 격차가 매우 컸다.
밀어서 여는 뚜껑형은 세균수가 평균 93만3,340CFU/㎠에 달해 세균이 가장 많았다. 당겨서 여는 뚜껑형이 16만1,971CFU/㎠로 세균이 두번째로 많았고, 돌려서 여는 뚜껑형이 15만9,060CFU/㎠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빨대형은 세균 수가 25.4CUF/㎠에 불과했다. 빨대형은 세균 수도 적었고, 세균도 거의 해롭지 않은 것들이었다. “빨대형의 경우 물이 빨대 아래쪽에서만 흐르기 때문에 물통 안쪽이 덜 끈적거려서 세균이 적은 것”이라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사이트는 아울러 "유리로 된 물병을 쓰거나 일회용을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세균 수도 적고 해로운 세균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빨대형 플라스틱 물병이 상대적으로 쓰기에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들어진 물병이 더 좋고, 씻기 쉬운 모양의 물병을 사용하고, 쓸 때마다 매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근 운동기구 리뷰 사이트 트레드밀닷넷이 EmLab P&K에 의뢰해 4종류의 12개 플라스틱 물병에서 얼마나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지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시험은 돌려서 여는 뚜껑형(screw-top), 밀어서 여는 뚜껑형(slide-top), 당겨서 여는 뚜껑형(squeeze-top), 빨대형(straw-top) 등 4종류의 물병을 일주일 동안 씻지 않고 쓰면서 세균이 얼마나 생기는지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일주일 동안 씻지 않은 플라스틱 물병에서는 평균 31만3,499CFU(세균 개체 수)/㎠에 달하는 세균이 발견됐다. 이는 애완동물 밥그릇(4만7383CFU/㎠)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플라스틱 물병의 평균 세균 수가 30만CFU/㎠를 넘었는데, 물병 뚜껑 종류에 따라 세균 수 격차가 매우 컸다.
밀어서 여는 뚜껑형은 세균수가 평균 93만3,340CFU/㎠에 달해 세균이 가장 많았다. 당겨서 여는 뚜껑형이 16만1,971CFU/㎠로 세균이 두번째로 많았고, 돌려서 여는 뚜껑형이 15만9,060CFU/㎠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빨대형은 세균 수가 25.4CUF/㎠에 불과했다. 빨대형은 세균 수도 적었고, 세균도 거의 해롭지 않은 것들이었다. “빨대형의 경우 물이 빨대 아래쪽에서만 흐르기 때문에 물통 안쪽이 덜 끈적거려서 세균이 적은 것”이라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사이트는 아울러 "유리로 된 물병을 쓰거나 일회용을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세균 수도 적고 해로운 세균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빨대형 플라스틱 물병이 상대적으로 쓰기에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들어진 물병이 더 좋고, 씻기 쉬운 모양의 물병을 사용하고, 쓸 때마다 매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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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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