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지난해의 2배…농림어업 종사자 가장 많아

입력 2016.08.26 (1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5일까지의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보면 5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사병과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자는 2,09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17명으로 역대 최대이다.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전체 1,056명의 1.98배에 달한다. 8월 한 달간 온열질환자수만 1,329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훌쩍 넘는다.

남성 환자가 1,556명이었고, 여성은 539명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직 286명,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가 209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부 환자도 156명이나 나왔다.

나이별로는 50대가 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29명, 40대 325명 순이었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4분의 1가량인 567명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48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4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403명 발생했다. 열대야가 이어진 탓으로 오후 6시 이후에도 36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작업장이 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길가에서도 224명이 발생했다. 집에서도 197명의 환자가 나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온열질환자 지난해의 2배…농림어업 종사자 가장 많아
    • 입력 2016-08-26 19:03:05
    사회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5일까지의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보면 5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사병과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자는 2,09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17명으로 역대 최대이다.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전체 1,056명의 1.98배에 달한다. 8월 한 달간 온열질환자수만 1,329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훌쩍 넘는다.

남성 환자가 1,556명이었고, 여성은 539명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직 286명,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가 209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부 환자도 156명이나 나왔다.

나이별로는 50대가 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29명, 40대 325명 순이었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4분의 1가량인 567명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48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4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403명 발생했다. 열대야가 이어진 탓으로 오후 6시 이후에도 36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작업장이 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길가에서도 224명이 발생했다. 집에서도 197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