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폭염 무릎 꿇은 ‘피서 명당’ 많다

입력 2016.08.27 (17:41) 수정 2016.08.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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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이 떨어지고, 아침 저녁은 제법 선선하기도 하다. 거리에 나서면 땡볕에 귓전을 울리던 매미 소리는 사라지고, 해맑게 핀 코스모스 위를 가을의 전령 잠자리가 소리 없이 비행하고, 억새는 창공으로 활짝 기지개를 켠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무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연관 기사] ☞ 길었던 폭염 끝…아침저녁 ‘선선’

하지만 올 여름은 너무 더웠다. '땡볕' '찜통' '가마솥' 표현이 모자라 '화탕 지옥'이라는 말을 뱉어 보지만 그것도 성이 차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에서는 하루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32일이나 이어졌다. 7월 22일부터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8월 24일, 25일 나흘뿐이었다.


서울의 이달 평균 최고기온은 34.4도로, 폭염 예보 기준인 33도를 넘었고 폭염일수는 24일에 달했다.

여름 전체로 보면 1994년이 더 더웠지만 8월 한 달만 계산하면 올해가 더 더워 기상 관측 108년 이래 가장 뜨거운 8월로 기록됐다.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 일수는 10.6일이다. 대다수 지역에서 적어도 열흘 이상 열대야가 나타났다는 얘기다.

[연관 기사] ☞ 부산 112년 만의 더위 “해수욕장도 덥다 더워”

인천, 목포, 여수, 서귀포에서도 30일 이상 열대야가 나타났고, 제주의 열대야 일수는 무려 40일에 달했다. 울릉도에서도 7월 3차례, 8월 2차례 등 5번의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 여름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서도 기상청 기후 관측 자료를 보면 적지 않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가 한 차례도 없었던 지역은 기상청의 95개 공식 관측 지점 중에서만 19곳에 달했다. 580여 개에 달하는 무인 자동관측기 측정지역까지 합하면 열대야 미발생 지역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관령, 태백 등 고지대인 강원도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결과다.

옥순봉옥순봉

충북 제천은 한겨울 추위가 매섭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박달재와 다릿재를 사이에 둔 충주 등 인접 지역보다 보통 2∼3도 낮고, 심할 땐 5∼6도 차이가 난다. 충청도가 아니라 강원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하다.

이런 기후 특성을 지닌 제천이 기록적 폭염이 전국을 휩쓴 올여름엔 반대로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잠 못 드는 밤' 열대야가 여름 내내 단 하루도 없었다. 충북만 해도 열대야가 없었던 지역이 제천 말고 3곳이나 더 있다. 음성과 괴산, 보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대가 높고 녹지와 산악지역이 많은 곳은 해가 지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교차가 크다"며 "규모가 큰 도시 지역보다 열섬 효과도 훨씬 덜해 열대야 발생 빈도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월악산월악산

제천이 그런 경우다. 고도를 보면 기상관측기 설치 지점을 기준으로 청주가 57m, 충주 115m인 데 비해 제천은 264m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평균 0.65도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천이나 인근 영월 같은 석회암 지대는 지형적 특성으로 복사냉각도 활발히 일어나 기온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영월도 올여름 열대야가 없었다. 강원도에서는 영월과 함께 대관령, 태백, 인제, 정선 등도 열대야에 시달리지 않았다. 대관령과 태백은 7∼8월 평균 기온이 20도를 밑돌아 '명불허전'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특히 대관령은 차원이 달랐다. 두 달을 통틀어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은 날이 7일밖에 안 됐다. 7월 22일 최저기온은 10.6도까지 곤두박질해 서늘함을 넘어 한기마저 느껴야 했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남 금산과 전북 임실, 장수, 순창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경북에서는 봉화, 영주, 문경, 의성, 청송 등이, 경남에서는 거창, 함양 등이 열대야가 하루도 없었다.

축서사축서사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에는 봉화의 주산인 해발 1207미터의 문수산이 있고, 이산중턱 800고지에 축서사라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 있다. 이 절에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 선가 가운데 한 분으로 존경받고 있는 무여 큰 스님이 계신다. 이 절은 11년째 매월 셋째 토요일 철야 참선 법회를 이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여 스님무여 스님

전국의 평균 기온이 30.1도, 최고 기온 34.9도, 최저 기온도 열대야를 웃도는 26도를 보이던 지난 20일 밤에도 축서사에서는 참선 법회가 열렸다. 이날 봉화지역은 평균기온이 24.7도 최고기온은 32.2도 최저기온은 18.6도를 보였다. 특히 해발이 800미터에 이르는 축서사는 이보다 3-4도 정도 온도가 더 떨어져 참선 수행자들이 새벽녘에 긴팔 옷을 껴입었을 정도였다.

1994년 폭염, 원효대교 아래 모인 피서 인파1994년 폭염, 원효대교 아래 모인 피서 인파

이들 지역 중 대부분은 전국적으로 올해보다도 열대야 일수가 더 많았던 1994년에도 열대야가 아예 발생하지 않았거나 1∼2일에 그쳤다고 한다. 여름내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해 열대야 발생 현황을 보면 이들 지역이 얼마나 '복 받은' 곳인지 더 확연해진다.

올해 같은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열대야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기상청도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이 워낙 심해 열대야가 없었던 지역은 거의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이렇게 많은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화탕지옥'이라는 말이 성이 차지 않을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은 곳은 그야말로 여름 한 철 피서지로는 명당임이 틀림없다. 기상청이 열대야가 없었던 지역들을 발표한 뒤 해당 지역 가운데 발 빠른 자치단체는 벌써 내년 여름 피서객 유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 관내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을 사찰과 고택, 문화재와 연계해 휴식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자연여건의 혜택으로 열대가 없었던 곳은 폭염의 고통을 몰랐겠지만 폭염이 심했던 곳은 그 피해도 엄청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5월 하순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2천 9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2배, 2014년의 3.7배 수준이다. 사망자도 17명으로 2011년 이후 최고다.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전복과 멍게 우럭 등이 집단 폐사하고, 닭과 오리가 곳곳에서 떼죽음을 당했다. 과일은 짓무르고 고추 등 밭작물은 말라죽고 있다.

이 같은 피해에도 정부나 자치단체가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이 별로 없다. 재난 및 안전 관리에 관한 기본법상 폭염은 재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긴급 문자를 보내고, 폭염 쉼터를 운영하고, 땡볕 작업을 자제하도록 하는 게 전부다. 폭염도 재난으로 규정해 태풍이나 대설 때처럼 정부와 지자체가 예방과 복구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 한다.


농어민도 할 일이 있다. 피해보상을 정부나 자치단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재해보험에 가입해 스스로 보상받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보험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특히 농작물이나 축산물보다 수산물 피해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수산어민들의 의식 전환이 더 요구된다

도시 에너지 빈곤층도시 에너지 빈곤층

아울러 도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서는 겨울철 난방비 지원처럼 여름철에는 냉방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폭염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폭염은 앞으로 더 늘어나고 큰 재난으로 닥쳐올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아냥거림을 듣더라도 지금부터 내년 여름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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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7 17:41:58
    • 수정2016-08-27 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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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이 떨어지고, 아침 저녁은 제법 선선하기도 하다. 거리에 나서면 땡볕에 귓전을 울리던 매미 소리는 사라지고, 해맑게 핀 코스모스 위를 가을의 전령 잠자리가 소리 없이 비행하고, 억새는 창공으로 활짝 기지개를 켠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무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연관 기사] ☞ 길었던 폭염 끝…아침저녁 ‘선선’

하지만 올 여름은 너무 더웠다. '땡볕' '찜통' '가마솥' 표현이 모자라 '화탕 지옥'이라는 말을 뱉어 보지만 그것도 성이 차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에서는 하루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32일이나 이어졌다. 7월 22일부터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8월 24일, 25일 나흘뿐이었다.


서울의 이달 평균 최고기온은 34.4도로, 폭염 예보 기준인 33도를 넘었고 폭염일수는 24일에 달했다.

여름 전체로 보면 1994년이 더 더웠지만 8월 한 달만 계산하면 올해가 더 더워 기상 관측 108년 이래 가장 뜨거운 8월로 기록됐다.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 일수는 10.6일이다. 대다수 지역에서 적어도 열흘 이상 열대야가 나타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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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목포, 여수, 서귀포에서도 30일 이상 열대야가 나타났고, 제주의 열대야 일수는 무려 40일에 달했다. 울릉도에서도 7월 3차례, 8월 2차례 등 5번의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 여름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서도 기상청 기후 관측 자료를 보면 적지 않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가 한 차례도 없었던 지역은 기상청의 95개 공식 관측 지점 중에서만 19곳에 달했다. 580여 개에 달하는 무인 자동관측기 측정지역까지 합하면 열대야 미발생 지역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관령, 태백 등 고지대인 강원도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결과다.

옥순봉
충북 제천은 한겨울 추위가 매섭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박달재와 다릿재를 사이에 둔 충주 등 인접 지역보다 보통 2∼3도 낮고, 심할 땐 5∼6도 차이가 난다. 충청도가 아니라 강원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하다.

이런 기후 특성을 지닌 제천이 기록적 폭염이 전국을 휩쓴 올여름엔 반대로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잠 못 드는 밤' 열대야가 여름 내내 단 하루도 없었다. 충북만 해도 열대야가 없었던 지역이 제천 말고 3곳이나 더 있다. 음성과 괴산, 보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대가 높고 녹지와 산악지역이 많은 곳은 해가 지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교차가 크다"며 "규모가 큰 도시 지역보다 열섬 효과도 훨씬 덜해 열대야 발생 빈도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월악산
제천이 그런 경우다. 고도를 보면 기상관측기 설치 지점을 기준으로 청주가 57m, 충주 115m인 데 비해 제천은 264m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평균 0.65도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천이나 인근 영월 같은 석회암 지대는 지형적 특성으로 복사냉각도 활발히 일어나 기온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영월도 올여름 열대야가 없었다. 강원도에서는 영월과 함께 대관령, 태백, 인제, 정선 등도 열대야에 시달리지 않았다. 대관령과 태백은 7∼8월 평균 기온이 20도를 밑돌아 '명불허전'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특히 대관령은 차원이 달랐다. 두 달을 통틀어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은 날이 7일밖에 안 됐다. 7월 22일 최저기온은 10.6도까지 곤두박질해 서늘함을 넘어 한기마저 느껴야 했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남 금산과 전북 임실, 장수, 순창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경북에서는 봉화, 영주, 문경, 의성, 청송 등이, 경남에서는 거창, 함양 등이 열대야가 하루도 없었다.

축서사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에는 봉화의 주산인 해발 1207미터의 문수산이 있고, 이산중턱 800고지에 축서사라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 있다. 이 절에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 선가 가운데 한 분으로 존경받고 있는 무여 큰 스님이 계신다. 이 절은 11년째 매월 셋째 토요일 철야 참선 법회를 이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여 스님
전국의 평균 기온이 30.1도, 최고 기온 34.9도, 최저 기온도 열대야를 웃도는 26도를 보이던 지난 20일 밤에도 축서사에서는 참선 법회가 열렸다. 이날 봉화지역은 평균기온이 24.7도 최고기온은 32.2도 최저기온은 18.6도를 보였다. 특히 해발이 800미터에 이르는 축서사는 이보다 3-4도 정도 온도가 더 떨어져 참선 수행자들이 새벽녘에 긴팔 옷을 껴입었을 정도였다.

1994년 폭염, 원효대교 아래 모인 피서 인파
이들 지역 중 대부분은 전국적으로 올해보다도 열대야 일수가 더 많았던 1994년에도 열대야가 아예 발생하지 않았거나 1∼2일에 그쳤다고 한다. 여름내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해 열대야 발생 현황을 보면 이들 지역이 얼마나 '복 받은' 곳인지 더 확연해진다.

올해 같은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열대야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기상청도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이 워낙 심해 열대야가 없었던 지역은 거의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이렇게 많은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화탕지옥'이라는 말이 성이 차지 않을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은 곳은 그야말로 여름 한 철 피서지로는 명당임이 틀림없다. 기상청이 열대야가 없었던 지역들을 발표한 뒤 해당 지역 가운데 발 빠른 자치단체는 벌써 내년 여름 피서객 유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 관내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을 사찰과 고택, 문화재와 연계해 휴식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자연여건의 혜택으로 열대가 없었던 곳은 폭염의 고통을 몰랐겠지만 폭염이 심했던 곳은 그 피해도 엄청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5월 하순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2천 9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2배, 2014년의 3.7배 수준이다. 사망자도 17명으로 2011년 이후 최고다.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전복과 멍게 우럭 등이 집단 폐사하고, 닭과 오리가 곳곳에서 떼죽음을 당했다. 과일은 짓무르고 고추 등 밭작물은 말라죽고 있다.

이 같은 피해에도 정부나 자치단체가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이 별로 없다. 재난 및 안전 관리에 관한 기본법상 폭염은 재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긴급 문자를 보내고, 폭염 쉼터를 운영하고, 땡볕 작업을 자제하도록 하는 게 전부다. 폭염도 재난으로 규정해 태풍이나 대설 때처럼 정부와 지자체가 예방과 복구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 한다.


농어민도 할 일이 있다. 피해보상을 정부나 자치단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재해보험에 가입해 스스로 보상받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보험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특히 농작물이나 축산물보다 수산물 피해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수산어민들의 의식 전환이 더 요구된다

도시 에너지 빈곤층
아울러 도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서는 겨울철 난방비 지원처럼 여름철에는 냉방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폭염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폭염은 앞으로 더 늘어나고 큰 재난으로 닥쳐올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아냥거림을 듣더라도 지금부터 내년 여름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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