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 대표에 5선 추미애 선출

입력 2016.08.27 (21:01) 수정 2016.08.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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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당 대표에, 영남 출신 5선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추 대표를 비롯해 부문별 최고위원들 모두 친노, 친문계가 당선되면서, 당장 계파 논란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3파전의 결과는 추미애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과반이 넘는 54%의 득표율로 20%대 초반에 머문 이종걸, 김상곤 후보를 배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 대표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첫 TK 출신 여성 당수에 오른 추 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만 5선을 했고, 이번 선거에선 친노·친문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세론을 만든 끝에 당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흩어진 지지자들 강력한 통합으로 한데 묶어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내겠습니다."

부문별 최고위원에는 여성 부문 양향자, 청년 부문 김병관, 노인 부문 송현섭 위원이 당선됐습니다.

선명 야당을 천명해온 추미애 의원이 새 대표가 되면서 당장 다음달 정기국회부터 정부 여당과 더민주의 대립각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새 지도부를 친노친문계가 사실상 독식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는 새 지도부가 당을 통합해 대선 승리까지 잘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의 새 지도부에는 내년 대선까지 계파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외연 확장을 통해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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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당 대표에 5선 추미애 선출
    • 입력 2016-08-27 21:01:56
    • 수정2016-08-27 23: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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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당 대표에, 영남 출신 5선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추 대표를 비롯해 부문별 최고위원들 모두 친노, 친문계가 당선되면서, 당장 계파 논란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3파전의 결과는 추미애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과반이 넘는 54%의 득표율로 20%대 초반에 머문 이종걸, 김상곤 후보를 배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 대표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첫 TK 출신 여성 당수에 오른 추 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만 5선을 했고, 이번 선거에선 친노·친문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세론을 만든 끝에 당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흩어진 지지자들 강력한 통합으로 한데 묶어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내겠습니다." 부문별 최고위원에는 여성 부문 양향자, 청년 부문 김병관, 노인 부문 송현섭 위원이 당선됐습니다. 선명 야당을 천명해온 추미애 의원이 새 대표가 되면서 당장 다음달 정기국회부터 정부 여당과 더민주의 대립각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새 지도부를 친노친문계가 사실상 독식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는 새 지도부가 당을 통합해 대선 승리까지 잘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의 새 지도부에는 내년 대선까지 계파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외연 확장을 통해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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