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플로리다 등 6개 경합 지역 중 1곳만 이겨도 승산”

입력 2016.08.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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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재 나타나는 유권자들의 동향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때까지 이어진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6개 경합 주(州) 중 한 곳에서만 이겨도 승산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모두 이겨도 대권을 잡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체 분석 결과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합 지역인 플로리다·아이오와·네바다·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가 현재 어떤 정당도 이렇다 할 우세를 보이지 못하는 경합 지역이라고 분류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분석에서 민주당이 다소 우세한 지역으로는 콜로라도·미시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위스콘신이 지목됐고, 애리조나·조지아·미주리·네브래스카 제2지구·유타는 공화당이 다소 우세한 곳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뉴욕·뉴저지 등 동부와 서부 해안에 주로 분포한 18개 지역은 민주당이 확고하게 우세한 곳으로, 앨라배마·아칸소·텍사스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19개 지역은 확고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석됐다.

AP는 "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를 경합주로 분류했지만, 이들 지역에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클린턴에게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이번 분석이 클린턴 입장에서 다소 보수적으로 이뤄졌음에도 클린턴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선 전망을 내놓은 다른 현지 언론사들도 대개 트럼프보다는 클린턴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CNN은 전날 클린턴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보다 많은 273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지난 15일 NBC는 클린턴이 28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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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플로리다 등 6개 경합 지역 중 1곳만 이겨도 승산”
    • 입력 2016-08-28 01:24:14
    국제
미국에서 현재 나타나는 유권자들의 동향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때까지 이어진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6개 경합 주(州) 중 한 곳에서만 이겨도 승산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모두 이겨도 대권을 잡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체 분석 결과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합 지역인 플로리다·아이오와·네바다·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가 현재 어떤 정당도 이렇다 할 우세를 보이지 못하는 경합 지역이라고 분류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분석에서 민주당이 다소 우세한 지역으로는 콜로라도·미시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위스콘신이 지목됐고, 애리조나·조지아·미주리·네브래스카 제2지구·유타는 공화당이 다소 우세한 곳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뉴욕·뉴저지 등 동부와 서부 해안에 주로 분포한 18개 지역은 민주당이 확고하게 우세한 곳으로, 앨라배마·아칸소·텍사스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19개 지역은 확고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석됐다.

AP는 "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를 경합주로 분류했지만, 이들 지역에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클린턴에게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이번 분석이 클린턴 입장에서 다소 보수적으로 이뤄졌음에도 클린턴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선 전망을 내놓은 다른 현지 언론사들도 대개 트럼프보다는 클린턴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CNN은 전날 클린턴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보다 많은 273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지난 15일 NBC는 클린턴이 28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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