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난 부산 이번엔 비 피해 속출

입력 2016.08.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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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끝난 부산에 주말인 어젯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싱크홀이 생기고,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오전 7시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여고 인근 왕복 4차선에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에 깊이 5m짜리 싱크홀… 도로 통제 중

도로가 꺼지면서 도로 한복판에 큰 구멍이 생겼으나 휴일 아침 시간이라 교통량이 많지 않아차량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출동해 도로를 통제하는 가운데 관할 구청은 긴급 복구작업을 하면서 싱크홀이 생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싱크홀 아래 하수도 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7시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여고 인근 도로(왕복 4차선)에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28일 오전 7시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여고 인근 도로(왕복 4차선)에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만 빗길 교통사고로 2명 사망, 2명 부상

빗길 사망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오전 5시 18분께 부산 부산진구 연지삼거리에서 진양 교차로 쪽 부암고가도로를 달리던 코란도 화물차가 반대 차선 1차로를 마주 보고 달리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가 숨지고, 코란도 운전자와 택시 승객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코란도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조사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코란도 운전자는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코란도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려고 채혈검사를 했다.

28일 오전 5시 18분께 부산진구 연지삼거리에서 코란도 화물차가 반대 차선 1차로를 마주 보고 달리던 택시와 충돌해 택시 운전자가 숨졌다.28일 오전 5시 18분께 부산진구 연지삼거리에서 코란도 화물차가 반대 차선 1차로를 마주 보고 달리던 택시와 충돌해 택시 운전자가 숨졌다.

이보다 앞서 28일 0시 33분께 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영도경찰서 방향 영도대교 위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시께 숨졌다.

경찰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도로에 넘어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택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는 27일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8일 새벽까지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 22.5㎜가 내렸고, 부산진구와 동래구에 42㎜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8일 밤늦게까지 부산에 2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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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끝난 부산 이번엔 비 피해 속출
    • 입력 2016-08-28 12:12:32
    취재K
폭염이 끝난 부산에 주말인 어젯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싱크홀이 생기고,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오전 7시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여고 인근 왕복 4차선에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에 깊이 5m짜리 싱크홀… 도로 통제 중

도로가 꺼지면서 도로 한복판에 큰 구멍이 생겼으나 휴일 아침 시간이라 교통량이 많지 않아차량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출동해 도로를 통제하는 가운데 관할 구청은 긴급 복구작업을 하면서 싱크홀이 생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싱크홀 아래 하수도 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7시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여고 인근 도로(왕복 4차선)에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만 빗길 교통사고로 2명 사망, 2명 부상

빗길 사망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오전 5시 18분께 부산 부산진구 연지삼거리에서 진양 교차로 쪽 부암고가도로를 달리던 코란도 화물차가 반대 차선 1차로를 마주 보고 달리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가 숨지고, 코란도 운전자와 택시 승객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코란도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조사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코란도 운전자는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코란도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려고 채혈검사를 했다.

28일 오전 5시 18분께 부산진구 연지삼거리에서 코란도 화물차가 반대 차선 1차로를 마주 보고 달리던 택시와 충돌해 택시 운전자가 숨졌다.
이보다 앞서 28일 0시 33분께 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영도경찰서 방향 영도대교 위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시께 숨졌다.

경찰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도로에 넘어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택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는 27일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8일 새벽까지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 22.5㎜가 내렸고, 부산진구와 동래구에 42㎜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8일 밤늦게까지 부산에 2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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