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146세” 주장 인니 노인 화제…공식인정은 글쎄

입력 2016.08.28 (13:43) 수정 2016.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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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나이가 146세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자바 주(州) 스라건 리젠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디므조(일명 음바 고토)가 인도네시아 주민등록상 1870년 12월 31일 출생한 것으로 돼 있어 146세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알려진 것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로 숨진 프랑스인 잔 칼망이었다.

현지 언론 리푸탄6은 음바 고토가 사고력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여전히 네덜란드 식민지배 시절 등 옛날이야기를 묻는 말에는 활발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네 차례 결혼해 10명의 자식을 뒀지만 모두 고령 등으로 숨졌고, 현재는 손자와 증손자, 고손자들이 그를 부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 고토는 장수비결을 묻는 말에 "잘 참고 모든 것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제 죽는 것이다. 손자들은 모두 독립했다"고 말했다.

다만 음바 고토가 정말로 146세인지 여부를 증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음바 고토의 주민등록증에는 그의 출생연도가 1870년이라고 적혀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출생신고서 등 관련 서류가 없기 때문이다.

3년전 에티오피아의 농부 다카보 에바는 자신의 나이가 160세라고 주장했고 재작년에는 나이지리아의 한 추장이 170살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역시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식 기록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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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나이 146세” 주장 인니 노인 화제…공식인정은 글쎄
    • 입력 2016-08-28 13:43:08
    • 수정2016-08-28 14:42:54
    국제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나이가 146세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자바 주(州) 스라건 리젠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디므조(일명 음바 고토)가 인도네시아 주민등록상 1870년 12월 31일 출생한 것으로 돼 있어 146세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알려진 것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로 숨진 프랑스인 잔 칼망이었다.

현지 언론 리푸탄6은 음바 고토가 사고력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여전히 네덜란드 식민지배 시절 등 옛날이야기를 묻는 말에는 활발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네 차례 결혼해 10명의 자식을 뒀지만 모두 고령 등으로 숨졌고, 현재는 손자와 증손자, 고손자들이 그를 부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 고토는 장수비결을 묻는 말에 "잘 참고 모든 것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제 죽는 것이다. 손자들은 모두 독립했다"고 말했다.

다만 음바 고토가 정말로 146세인지 여부를 증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음바 고토의 주민등록증에는 그의 출생연도가 1870년이라고 적혀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출생신고서 등 관련 서류가 없기 때문이다.

3년전 에티오피아의 농부 다카보 에바는 자신의 나이가 160세라고 주장했고 재작년에는 나이지리아의 한 추장이 170살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역시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식 기록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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