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현대 건축] (19) 경복궁 집옥재

입력 2016.08.28 (13:57) 수정 2016.08.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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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경복궁 내에 건립된 집옥재는 고종황제가 서재 겸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집옥(集玉)’은 ‘옥같이 귀한 보배를 모은다’라는 뜻으로, 집옥재는 '옥과 같이 귀한 서책을 모은 집'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종황제가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함께 이전되었다.

집옥재는 2층 건물이며,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다포맞배집 구조로 되어있고 궁내의 다른 전각들과는 달리 청나라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지어졌다. 정면의 월대 중앙에 놓인 계단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서수상이 새겨져 있다.

고종황제가 국제정세 파악을 위해 수집한 서양, 중국 관련 서책들이 소장되어 있고, 2016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집옥재를 작은도서관으로 활용해 새롭게 개관했다. 원형을 보전하면서 목재 서가와 열람대 등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조선시대에 특화된 도서관으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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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근현대 건축] (19) 경복궁 집옥재
    • 입력 2016-08-28 13:57:30
    • 수정2016-08-28 14:27:01
    취재K
1891년 경복궁 내에 건립된 집옥재는 고종황제가 서재 겸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집옥(集玉)’은 ‘옥같이 귀한 보배를 모은다’라는 뜻으로, 집옥재는 '옥과 같이 귀한 서책을 모은 집'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종황제가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함께 이전되었다.

집옥재는 2층 건물이며,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다포맞배집 구조로 되어있고 궁내의 다른 전각들과는 달리 청나라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지어졌다. 정면의 월대 중앙에 놓인 계단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서수상이 새겨져 있다.

고종황제가 국제정세 파악을 위해 수집한 서양, 중국 관련 서책들이 소장되어 있고, 2016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집옥재를 작은도서관으로 활용해 새롭게 개관했다. 원형을 보전하면서 목재 서가와 열람대 등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조선시대에 특화된 도서관으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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